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4월 30일 (목요일) D2 이천 물류창고 화재 ‘펑펑펑’ 연쇄폭발하며유독성가스$ “불 위로번져탈출 못해” 사상자가 대규모로 발생한 경기이천시 물류창고건설현장화재는터지기만하면 대형참사로이어지는창고나공사현장화 재를답습한것으로드러났다. 공사현장의특성상소방장비등의소방 시설과안전설비를제대로갖추지못한것 이원인으로지목되고있다.이와관련, 소 방당국은 29일 물류창고 공사장 화재는 일단지하 2층 화물용엘리베이터설치작 업중발생한것으로추정하고있다. 화재사고전문가인이용재경민대소방 안전관리과 교수는 본보 통화에서“공사 중에화재가난경우에는소방시설이전무 하거나작동이불능상태라서인명피해가 많을수밖에없다”고분석했다. 이 교수는 “창고는 특히 샌드위치 패 널, 우레판 폼 등 가연성 물질을 많이쓰 기때문에 불이잘 날 수 밖에없고 유독 성 가스도 많이 배출한다”며 “이천시물 류창고 화재처럼지하에서 불이 난 경우 에는 상층부에서 도망가기가 어렵다”라 고 말했다. 또“이천시물류창고화재는확인이필요 하지만보통화재위험작업으로분류되는 용접작업도중에안전관리를잘안지키는 경우가많다”며“현장근로자들에대한안 전교육이부족하거나외국인근로자가많 은 경우언어적인문제, 소통 문제가있을 수있다”고했다. 실제로이날불이난물류창고는화재에 취약한 샌드위치패널로지어져불이커진 원인으로지목되고있다. 서승현이천소방 서장도현장브리핑에서연소확산이빠르 게이뤄진이유로공사현장의특수성에무 게를실었다. 이날 화재는 가연성 물질인 우레탄 폼 과 관련된작업도중에발생한 것으로 추 정됐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따르면정확하게 파악되지않았지만불이우레판폼과관련 된작업을진행하던물류창고지하 2층에 서발생한것으로확인됐다.이때문에가연 성물질인우레판폼이화재원인과연관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있다. 현장 근로자 들은용접작업도중발생하는불꽃이나담 배꽁초에의해화재가발생했을가능성을 조심스럽게제기하고있다. 이물류창고는지난해 4월 23일착공했 으며올해6월30일완공예정이다.현재공 정률은 85%가량으로골조공사를마무리 한뒤내부공사를진행중이었다.지하 2층 에서는 마감재작업이한창이었던것으로 알려졌다.이날공사현장에는 9개업체78 명이투입됐는데, 상당수는 지하 2층에서 작업을한것으로파악됐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정확한 화재원인은 확인해줄 수있는 단계가아 니다”라면서도 “다만 창고 지하 2층에서 우레탄폼작업중에급속한연소가있었던 것으로확인돼이곳에서불이난것으로추 정하고있다”고말했다. 이환직^이종구기자 피해왜컸나 6월완공앞두고지하내부공사 가연성물질우레탄폼작업중사고 용접불꽃^담배꽁초등원인조사 소방당국“현장특성상연소빨라 소방시설도전무해인명피해커져” 29일경기이천시물류창고공사장화재 는 30명이넘게사망하는대형참사로이어 졌다.이번화재는지난 2017년12월충북 제천시스포츠센터화재(29명사망)이후 최악의참변이다. 소방당국이이날 오후 7시기준으로집 계한인적피해는 36명사망,1명중상, 9명 경상이다. 그러나현장에서인명수색작업 이진행되고있어사상자는더늘어날것으 로보인다. 희생이컸던것은화재발생직후발생한 유독 가스 때문인것으로 추정되고있다. 당시화재현장에선물류창고신축공사가 이뤄지고있었다.이건물은철골과샌드위 치패널로이루어진지상 4층, 지하 2층 규 모로연면적은 1만1043㎡이다. 소방당국 에따르면이날 화재는지하 2층에서우레 탄작업을하던중알수없는이유로갑자 기불길이솟은 것으로 추정됐다. 지하에 서시작된불은지상 4층건물전체로확대 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게소방당국의설 명이다. 희생자들은대체로지하 2층에서작업을 하던근로자들인것으로추정되고있다.이 날 작업에투입된근로자들은 모두 9개업 체78명으로집계됐으며, 상당수는지하 2 층에서작업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화재 발생직후유증기가폭발했다는목격자들 의증언에따르면지하2층 작업자들은 미 처대피할 틈도없이참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화재에취약한샌드위치패널 을타고불이확산되면서희생자들은사실 상밀폐된공간에갇혀서변을당한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수습된시 신을보면옷이다탄걸로봐서폭발이난 것으로추정된다”고말했다. 사망자들은일단화재현장인근경기이 천병원으로옮겨졌다.이날오후 7시쯤화 재현장 바로옆체육관엔 유가족을 위한 거처가마련됐다.뒤늦게날벼락같은소식 을듣고찾아온유족들은안내소에서사망 자명단을살피느라정신없는모습이었다. 일부유족은검게타버린화재현장을보고 눈물을쏟기도했다. 이천=김영훈기자 29일대규모사상자를낸경기이천의물 류창고화재현장은처참했다.완공을 2개 월앞두고 마감공사를 진행하다 참사가 난건물은시커먼연기로그을렸고화재현 장주변은유독성가스가여전히매캐한냄 새를강하게풍겼다. 중부고속도로 남이천나들목에서약 1 ㎞ 거리에위치한 화재 현장은 사우스스 프링스CC와 멀지않다. 냉동·냉장창고용 도로사용하기위해지난해4월착공한뒤 올해 6월 말 완공을 앞두고 마무리공사 를 진행하다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 졌다. 공장에서생산한 기둥과 벽, 슬래브 등을현장에서조립하는프리캐스트콘크 리트(PC)방식으로지어진건물은샌드위 치패널구조여서희생자가많았던것으로 보인다. 화재는지하 2층에서발생했으며순식간 에시커먼연기가건물안팎을뒤덮었다는 게목격자들의증언이다.건물내에서작업 을하다 가까스로대피한 A씨는순식간 에검은연기가 건물안으로 들어찼어요. 그뒤로어떻게나왔는지기억이없어요라 고 긴박한 화재순간을 전했다. 건물 2층 계단에서타일작업을하던A씨는계단밑 에서부터올라오는검은연기를보자마자 불이났다는사실을직감하고부랴부랴바 깥으로뛰쳐나왔다고했다. A씨는대피하 는도중에여러차례폭발음도들었다고전 했다. 불이났을때바로맞은편건물에있었다 는B씨는최소 10여차례이상폭발음이들 렸다고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직후 펌프차 등 장비70여대와소방관등 150여명을투입 해진화작업에나서화재발생 3시간여만 인오후 4시30분께큰불길을잡았다.하지 만 오후 6시이후에도밖에서보이는건물 내부는 검은 연기로 가득 차 소방당국은 실종자수색에애를먹었다. 화재현장에는공사에투입된9개업체관 계자들도 나와 분주히움직였다. 공사 현 장에투입된인원은모두78명으로,업체관 계자들은연락이닿지않는직원들의연락 처를공유하느라바삐움직였다.한업체직 원은직원들가운데7명이연락이닿지않 고있다며이들이무사하길바라는마음 뿐이라고말했다. 이천=이승엽기자 “순식간에검은연기꽉차”“폭발10여차례” 제천스포츠센터화재이후최악참사또$ 건물 2층서타일작업하던인부 “계단밑서연기$겨우빠져나와” 공사업체“직원들연락안돼”발동동 건물안에인부는 9개업체78명 사망자들인근경기이천병원에 부상자옮기는구급대원들 29일오후경기이천시모가면물류창고화재현장에서소방대원들이부상자를구급차로옮기고있다. 이천=연합뉴스 국내대형화재사건일지 } 2014. 5.26 경기고양터미널상가화재 (9명사망,60명부상) } 2015. 1.10 경기의정부시아파트화재 (5명사망,125명부상) } 2017. 2.4 경기화성시동탄상가화재 (4명사망, 48명부상) } 2017. 12.21 충북제천시스포츠센터화재 (29명사망, 40명부상) } 2018. 1.26 경남밀양세종병원화재 (46명사망,109명부상) } 2018. 6.17 전북군산유흥주점화재 (5명사망,28명부상) } 2018. 11.9 서울종로구국일고시원화재 (7명사망,11명부상) 2020년4월30일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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