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4월 30일 (목요일) D4 사회 檢 “채널A 압수수색” 강경$ 윤석열은 “균형있는수사를” 검·언유착의혹을수사하는검찰이종합 편성채널채널A 본사압수수색에나섰지 만기자들의저지로이틀째정면대치를이 어갔다.검찰은“압수수색집행이반드시필 요하다”며강경입장을고수, 긴장감이고 조되고있다.MBC 압수수색영장기각논 란을 둘러싸고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검 사이에미묘한마찰기류도감지된다. 서울중앙지검형사1부(부장 정진웅)는 28일오전 8시쯤서울광화문채널A 본사 에진입한뒤이날내내압수수색영장집행 을 시도했다. 밤샘대치한 검찰은 29일오 전 7시부터영장집행을위해검사와 수사 관등약 15명을교체투입했다.이어수사 인력들이보도본부장실이있는 13층진입 을시도했으나조를나눠승강기앞에서스 크럼을짜고대기하던채널A 기자들과실 랑이를벌인끝에진입하진못한것으로알 려졌다. 전날 “취재업무 방해”라고 검찰 을규탄한 한국기자협회채널A 지회는이 날 추가성명을 통해“언론의자유가침해 되는선례를만들지않기위해서라도한치 도 물러서지않고 끝까지맞설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역시물러설수없다며강경모드를 유지하면서대치전이장기화할 전망이다. 수사팀은채널A 기자가 올 2, 3월신라젠 전대주주인이철전밸류인베스트먼트대 표측에게“유시민노무현재단이사장비위 를 제보하라”며강요했다 미수에그친혐 의로영장을발부받은만큼전반적인보도 경위에대한진상조사가진행중인채널A 본사압수수색이“반드시필요하다”고강 조했다. 검찰의수사 포인트는채널A 기자가이 철측에게친분을과시했다는검찰간부의 특정, 실제로검·언유착정황이담긴대화 여부, 취재과정에서취재기자개인이아닌 채널A 회사차원의개입여부다.전날채널 A 외에채널A 취재관련자자택등다른 4 곳에대한압수수색에선이같은의혹규명 을위한유의미한증거물확보는하지못한 것으로전해졌다. 한편, 윤석열검찰총장이이날 서울중앙 지검을향해‘균형있는수사’를공개적으로 지시,대검과중앙지검간불협화음도새어 나오고있다. 대검은이날윤총장이“채널 A - MBC 의혹에중앙지검에수사를지시하 면서제반이슈에빠짐없이균형있게조사 할 것을 다시한번강조하고, 비례원칙과 형평을잃었다는비판을받지않도록각별 히유의하기바란다”고지시한내용을공개 했다.검찰이채널A와MBC에대한압수수 색영장을함께청구했지만MBC만기각된 것을두고형평성논란이불거지자,윤총장 이서울중앙지검을대놓고질책한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최경환 전경제부총리측이 MBC를 상대로 고소한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명예훼손혐의나MBC가채널A기자 를몰래촬영한통신비밀보호법위반혐의 등은영장에빠져애초부실한영장청구아 니냐는지적도나왔다. 정치권에서는친정 권인사로 분류되는이성윤 중앙지검장의 의중이반영된게아니겠느냐는의심도제 기됐다. 중앙지검관계자는 “어느 한쪽도 부실하게수사가마무리됐다는논란에휘 말리지않도록공정한수사를진행하고있 다”고말했다. 손현성^김정원기자 “조국딸, 제1저자등재논문주도할여유도기술도없었다” 오거돈보좌관“어떤얘기도 선의로전달어려운시기” 조국 전법무부 장관의딸 조모씨가 제 1저자로이름을 올린의학 논문의공동저 자가 “조씨의(논문)기여는없었다”고 법 정에서증언했다.하지만장영표단국대의 대교수는이공동저자는 “주실험자가아 니었다”고맞서며, 조씨를논문제1저자로 등록시킨것은정경심동양대교수등의요 청이아닌자신의판단에따른것이라고강 조했다. 29일서울중앙지법형사25 - 2부(부장임 정엽)심리로열린정경심동양대교수의재 판에서단국대의대의과학연구소연구원 출신의현모씨는조씨의논문기여도를부 인했다. 조씨는 고교 재학시절인 2007년 7~8월 2주간단국대의대의과학연구소에 서인턴으로일한뒤2009년 3월의학논문 제1저자로이름을올려논란이됐다.이논 문은 대한병리학회에학회지에도 게재됐 다. 검찰은정교수가 장 교수에게부탁해 조씨를 1저자로올려주고, 대학입시에활 용할 수있도록 허위확인서등을 만들어 줬다고 본다. 정교수는이를 조씨의서울 대의학전문대학원입시과정에활용한혐 의를받고있다. 현씨는 해당 논문의공동저자 중 한 명 으로,조씨가참여했던실험의담당자였다. 그는법정에서‘자신이실험을주도했다’는 조씨의주장에대해“2주간실험을주도할 시간적여유도, 기술도없었다”고 반박했 다. 또 당시조씨가 2주간 체험활동을 한 것은사실이지만,연구원의일원으로서참 여했다기보다는견학하고단순한일을따 라해보는수준이었다고했다. 그러면서현씨는 “(조씨가 추출한)실험 데이터는 논문에쓰지않았다”고 말했다. 체험활동확인서의‘숙련이됐다’는표현에 대해정교수 측 변호인이“완전히틀렸다 고는할수없지않냐”고묻자, 현씨는 “실 험을혼자하지않고두번정도같이따라 했는데,어떻게숙련됐다고할 수있겠냐” 고반박했다. 같은날재판에출석한장교수는조씨의 제1저자등록이자신의판단에따른것이라 고강조했다. 장 교수는현씨의연구참여 에대해“외주를줄수도있는일이었다”고 평가하면서“저는 책임저자로서(논문에) 가장기여했고전체적인프로세스를아는 사람이라생각해서조씨를제1저자로올렸 다”고말했다. 장교수는 ‘조씨에게논문형식의결과물 을작성하라고한것은논문을쓰게해달 라는조씨부모님의요청이있었기때문’이 라는취지의검찰진술을법정에서부인했 다. 최동순기자 의학논문공동저자법정서증언 “2주간체험활동, 기여도없었고 견학하고단순한일만따라해”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사퇴과정에서 핵심적역할을 맡은 부산시전정책수석 보좌관이잠적6일만에입을열었다. 오 전 시장의정책수석보좌관을 지낸 A씨는 지금까지제기된의혹과 관련한 해명을요구하자 29일“지금은어떤이야 기를 하더라도 선의로 전달되기어려운 시기”라는 내용의문자메시지를 보내왔 다. 그는이어“(섣부른발언이)피해자에 게또다른상처를줄수있을것”이라며 자신의발언이2차피해로번지는것을경 계했다. A 보좌관이공식입장을밝힌것은지 난 23일오전시장의사퇴기자회견이후 처음이다.A보좌관은지난23일오전시 장의사퇴기자회견이후 부산시와지인 들에게연락을끊은채잠적했으며지난 27일대리인을 통해부산시에사직서를 제출했다. A 보좌관은오전시장을둘러싼의혹 의키를쥐고있는인물로거론된다.특히 오전시장의사퇴과정에서핵심적인역 할을한것으로알려졌다.청와대행정관 출신으로 ‘친문이너서클’과도가까운A 보좌관이총선전오전시장의범행사실 을청와대및더불어민주당에전달하고 사퇴시기를조율했을수있다는추정이 야당일부에서나오기도했다.이에부산 법조계와정가에선“오전시장과정무라 인이나서서의혹에해명해야한다”는지 적이끊이질않는다. A보좌관이6일만에침묵을깨고입장 을밝히긴했지만관련의혹은여전히해 소되지않고있다.A보좌관과막역한사 이로알려진한여권인사는“이날까지도 연락이닿지않고있다”며“(적극적으로 나서기까진)시간이필요하지않겠느냐” 고말했다. 부산의한야권인사는“사퇴 만하고잠적할게아니라사태당사자들 이나서서관련의혹에해명하는것이진 정책임있는자세”라고꼬집었다. 한편,지난 28일미래통합당은진상조 사팀을꾸려청와대와민주당이오전시 장의성범죄를사전에인지했는지조사에 나섰다.앞서26일에는시민단체서민민 생대책위가 ‘오전시장이지난해에도 부 산시청에서근무하던직원을자신의성추 행하고도이를 무마했다’며서울중앙지 검에고발장을제출하기도했다. 부산=김현종기자 “섣부른발언은또다른상처로” 잠적6일만에‘2차피해’발언 “언론자유침해끝까지맞설것” 기자들스크럼짜고진입막아 검찰도이틀연속검사^수사관 교체투입해대치‘장기화’전망 윤석열, MBC영장기각논란질책 대검-중앙지검미묘한마찰기류 검찰이종합편성채널채널A본사(왼쪽사진)에대한압수수색에착수한가운데29일검찰수사관들과채널A기자들이보도본부장실이위치한13층엘리베이터입구에서대치하고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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