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4월 30일 (목요일) D6 사회 지역구현역국회의원측이관내사립유 치원설립자의행태를고발한유치원원장 의문자메시지를받고상대측인설립자에 게고스란히전달해논란이일고있다. 해 당의원은“보좌관의실수”라고해명했지 만, 국회의원에게도움을 요청한 지역민 의뒤통수를친것아니냐는비판이나오 고있다. 29일본보취재결과,경기파주시의A유 치원원장인B씨는이달초지역내더불어 민주당윤후덕의원에게휴대폰문자메시 지로자신이처한고충을토로했다. B씨는문자에서“현재설립자가(사설) 용역을세워유치원출입을막고있다”며 “(경비)지출도 하지못하게하고있다. 우 리의이야기를들어달라”고도움을요청 했다.B씨는이달초이유치원의설립자이 자운영자인K씨의비리를폭로한뒤설립 자와갈등을겪고있는것으로알려졌다. 문제는 B씨의문자내용이그대로설립 자에게건네졌다는것이다.이는유치원설 립자가 문자 내용을 문제삼아 B씨를 다 그치면서외부에알려졌다.B씨는이일로 유치원에서난처한상황에내몰렸다. 충격적인경험을한B씨는지난 12일윤 의원에게카카오톡 문자메시지로 “문자 를그대로캡처해설립자에게보내셨더군 요, 학부모의문자도보내셨더군요, 국회 의원께서이러셔도 되나요”라고 직접항 의했다. 이같은사실이알려지자지역에선“현역 국회의원이지역민을배신한행위”라는비 판이새어나오고있다. 또 ‘비리사립유치 원범죄수익환수국민운동본부’ 관계자는 “황당한일”이라며“지역국회의원과비리 유치원설립자간의커넥션을의심하기에 충분하다”라고강하게비판했다. 사태가 불거지자 윤 의원은 사과의뜻 을밝혔다.윤의원은“국회의원선거운동 기간 민원문자는 확인했는데, 이후 보좌 관이해당휴대폰을관리하면서문제해결 차원에서문자를설립자에게보낸것”이라 고해명했다.그러면서“동의없이문자내 용을전달한것에사죄하며,이를관리못 한저또한책임이무겁다”고말했다.설립 자와의관계에대해선“A유치원문제(회 계비리)가불거진 4년전부터연락을하지 않고있다”고선을그었다. A유치원은 2014~2015학년경기도교육 청감사에서회계비리가적발된데이어감 사거부로올해초경찰에고발됐다. 파주=이종구기자 유치원행태내부고발했더니$ 캡처해설립자에보낸의원실 “지역민배신한행위”비판에 윤후덕“보좌관실수, 사죄” “완쾌되는것못보고보내죄송”$의료진눈물의배웅 국내에서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확진자가발생한지101일째인 29일. 대구 동구 중앙교육연수원내창의 관앞에선오후 2시50분경증환자 17명이 한명씩건물에서나오자미리나와있던의 료진중남성간호사박현우(23)씨가어깨 를들썩이며눈물을흘리기시작했다.눈물 바이러스는곧바로주위로퍼져나갔다.이 날 완치자 8명은 오전에집으로 돌아갔고 경증환자들은 1, 2명씩구급차량 10여대에 나눠타고아쉬운표정으로이곳을떠났다. 지난달1일경남삼천포에서자원해이곳 으로 배치된박씨는 “완쾌되는 것을 보지 못하고 환자들을 떠나 보내죄송하다”고 말했다. 신종코로나확진자가무더기로발생한 후 경증 및 무증상 환자를 격리해치료해 온생활치료센터15곳이이날대구중앙교 육연수원과 경북 영덕삼성인력개발원을 끝으로모두문을닫았다. 이날 삼성인력개발원에서도 완치자 4 명이귀가했고, 17명이대구동산병원으로 옮겼다. 생활치료센터는 확진자가 하루 500명 수준으로 발생하던지난달 2일중앙교육 연수원을시작으로 15곳까지확대됐다가 전담병원의통제권안에들어오면서이날 활동을마쳤다.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비대면환 자모니터링’과함께방역의일등공신으로 꼽히고있는생활치료센터는 병원병상이 모자라집에서대기하던확진자들이목숨 을잃는상황에서생겨났다.대구시와의료 계가경증및무증상환자를치료할 수있 도록생활치료센터운영을건의했고정부 가수용했다. 지방자치단체와기업,기관,대학등이자 체시설을 2달간 생활치료센터로 선뜻 내 주면서3,025명의경증환자가입소해이날 까지2,991명이퇴소하고 34명이병원으로 이송됐다.지난달 8일에는하루에만 520명 이입소하는기록을남겼다. 이기간에의료진 701명, 중앙부처와군, 경찰, 소방공무원 478명, 대구시공무원 432명이교대로센터를지켰다. 4·15 총선 에는 센터 3곳에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확진자 66명과의료진및지원인력209명 등275명이투표를하기도했다. 대한의학회국제학술지인JKMS에는최 근‘능동적환자관찰,엄격한격리,낮은교 차감염가능성등으로의료진감염사례가 한 건도없고, 중증 환자에게의료자원을 효율적으로배분할수있는방법이생활치 료센터’라는 강원대병원신경외과 김충효 교수팀의논문이실리기도했다. 한편중앙교육연수원에선엄마와한살 짜리아들,네살딸이양성판정을받고같 은 방에서치료받던 중 먼저완치된엄마 와 딸이아들과 함께퇴소하려고 기다리 다 다시확진판정을 받은안타까운일도 있었다. 전국생활치료센터중가장먼저문을열 고마지막으로닫은중앙교육연수원이택 후(경북대산부인과교수)생활치료센터장 은“생활치료센터는감염증방역에서신의 한수로판단된다”며“의료인의한사람으 로서평생잊지못할 소중한 경험이됐다” 고말했다. 대구=글^사진김민규기자 마지막문닫는생활치료센터 대구중앙교육연수원 전국 15개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중마지막으로문을닫는대구중앙교육연수원에파견된의료진들이29일격리환자들을대구동산병원으로떠나보내고 있다.(왼쪽사진)한남성간호사가어깨를들썩이며눈물을흘리자주위간호사들이위로하고있다. 繟 장갑차희생자효순 · 미선평화공원조성 2002년미군장갑차에의해희생된두여중생을추모하는 ‘효순미선평화공원’ 조성공사의안전기원의식이열린29일경기양주시광적면효촌리에 서미선양의아버지심수보(맨오른쪽)씨가고인들의희생현장에헌화하고있다. 양주=연합뉴스 현재고등학교2학년학생들이대학에입 학하는 2022학년도부터서울 주요 16개 대학의정시(수능위주전형)선발비율이올 해보다 8.6%포인트늘어난 37.6%로대폭 확대된다. 고려대는불과 1년만에정시비 율을 무려21.7%포인트 올린 40.1%로 확 정했다.수시이월인원을감안하면,이들대 학의실제정시비율은 45%를웃돌것으로 보인다.고2 학생들의수능중요도가크게 올라가는셈이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9일 이런내용을담은‘2022학년도대학입학전 형시행계획’을발표했다. 고등교육법에따 라각대학은해당입학연도의1년10개월 전까지대입전형시행계획을설립해공개해 야한다. 이에따르면지난해11월교육부권고를 받은 서울 16개대학 중 9개대학(건국대, 고려대,동국대,서강대,서울시립대,서울여 대,연세대,한국외국어대,한양대)이내년대 입에서정시를 40%이상으로확대한다.교 육부가제시한시한보다 1년빠른목표달 성이다. 교육부는앞서조국전법무부 장 관자녀의입시특혜의혹이불거지자 16개 대학에정시를 2023학년도까지40%이상 으로 상향 조정하라고 권고했다. 또정시 확대를정부의대표적인대학재정지원사업 인고교교육기여대학지원사업의참여조건 으로내세워이를사실상강제했다. 서울대를 포함한 나머지 7개대학도 정 시를 크게늘려‘조국 사태’ 이전까지의정 부 권고안이었던 ‘2022학년도 정시 30%’ 를모두넘겼다.이에따라내년 16개대학 의정시선발인원은총 1만9,296명으로올 해보다 4,509명더늘어난다. 반면수시의 학생부종합전형(학종)비율은 감소했다. 16개대학의학종비율은 45.6%(2만3,259 명)에서35.8%(1만8,343명)로떨어졌다.이 에힘입어대학들의학종확대기조로한때 77.3%(2020학년도)까지치솟았던전국 4 년제대학의수시비율도 2022학년도에는 75.7%로꺾이게됐다. 1년만에정시비율을가장많이끌어올린 대학은 고려대다. 올해정시비율이18.4% 로 16개대학 중 가장 낮았던고려대는 내 년대입에서정시를 40.1%로 크게높였다. 늘어나는정시선발인원만 914명이다. 서 울대도 올해 21.9%에그쳤던정시를 내년 엔 30.1%로,연세대도같은기간 30.7%에서 40.1%로약 10%포인트 올리기로했다.임 성호종로학원하늘교육대표는“2022학년 도서울대,연대, 고대정시선발인원만(올 해대비)1,582명이증가해세학교의정시 선발규모가 12년만에최대”라며“해마다 5~6%인수시이월인원을 감안하면, 정시 비율은45%이상”이라고설명했다. 한편 내년부터는약학전문대학이학부 로전환돼신입생을선발한다.32개대학에 서1,578명을뽑는다.입시업계에서는이에 따른학생들의이과선호현상이더뚜렷해 질것으로내다보고있다. 송옥진기자 지금고2 대학갈때$정시비율 45%웃돌듯 고려대등서울 9개大 40%이상 약학전문대내년부터학부전환 코로나발생101일만에 전담병원통제로전환, 활동마쳐 총 15곳운용된생활치료센터 2달간 3025명수용‘일등공신’ 페미니스트가본제21대국회의원선거 는 ‘반쪽’의성공이었다.젠더전문가들은 이번총선에서여성정치인의참여가이전 보다활발해졌지만,실상은 20년전과크 게달라지지않았다며갈길이멀다고 목 소리를높였다.미투(#Me Too)운동이후 첫총선이자텔레그램‘n번방’성착취사건 등페미니스트정치에대한필요성이그어 느때보다 크게요구받는상황에서치러 진선거였지만여전히제자리걸음이었다 는게이들의분석이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은 29일‘2020년페미 니스트 국회를 말하다’라는 토론회를열 고 21대총선을평가했다. 유튜브를통해 생중계된토론회에는여성단체연합,젠더 정치연구소, 한국여성정책연구원소속전 문가들이패널로참석했다. 전문가들은이번총선에서여성정치인 의정치참여가 소폭 증가한점을평가했 다. 21대총선당선인현황에따르면여성 당선인은총 57명(지역구 29명·비례28명) 에이른다. 20대총선에비해6명(지역구 3 명·비례3명)이증가했다. 하지만 ‘50대남 성’으로대표되는 ‘아재’국회는 21대도마 찬가지였다.이번총선에서50대당선자는 59%(177명)로지난 국회(54%)보다 오히 려늘어났다. 전문가들은여성정치할당제가 도입된 지20년이지났지만실질적으로달라진것 은없다고 봤다. 권수현젠더정치연구소 대표는“정의당을비롯해민중당등소수 정당들은지역구여성후보비율을동수로 맞췄지만여성후보공천30%를하겠다고 호언장담했던거대양당이모두약속을지 키지않았다”고꼬집었다. 젠더의제가충분히다뤄지지않은점도 문제로지적됐다.여성연합이각정당의이 번총선공약을 분석한결과젠더문제의 핵심에서벗어나거나현실에대한낮은인 식이여실히드러났다.통합당의경우디지 털성폭력, 데이트폭력, 스토킹을 ‘신종여 성범죄’라고규정하고여성1인가구안전 과아동성폭력공약만을내놓았다. 강간 죄,가정폭력,성착취근절등젠더폭력관 련공약은전혀제시하지않았다. 민주당 도다른당에없는 ‘성차별·성희롱금지와 권리구제를위한법률’ 제정, 가정폭력관 련피해자인권을보장하는체포우선주의 도입등 차별성을 보였지만, 차별금지법 제정에찬성하면서도공약에포함하지않 거나비동의간음죄도입에대해선검토의 견을 내놓는 등 유보적입장을견지했다. 토론회에참석한패널들은 “다양한 목소 리가 반영될수있도록 21대국회는페미 니스트정치로응답해야한다”고당부했 다. 이승엽기자 “국회젠더점수, 여전히제자리” 미투^n번방이후첫총선이지만 페미니스트정치인식그대로 성착취영상물 제작·유포 사건을 수사 하는검찰이텔레그램‘박사방’ 운영자조 주빈(25)과공범30여명에대해최대무기 징역까지선고가능한범죄단체조직혐의 로새로입건해본격수사에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디지털성범죄특별수사 태스크포스(총괄팀장유현정)는 29일박 사방 운영에가담한 대화명 ‘부따’ 강훈 (18·구속)과박사방유료회원인장모(40)· 김모(30)씨의주거지와사무실등을압수 수색했다. 검찰은이날 압수수색에앞서 조주빈과 박사방 운영에관여한 13명을 형법상범죄단체조직혐의로,유료회원등 23명을범죄단체가입·활동혐의로새로입 건했다.범죄단체조직관련혐의가유죄로 인정되면조주빈은물론,관여자들도범죄 단체조직원으로간주돼중형으로처벌받 게된다.검찰관계자는“범죄단체조직관 련혐의로 기소할 가능성이한층 높아졌 다고볼수있다”고설명했다. 검찰은 박사방 일당을 피해자 물색과 유인,성착취물제작및유포,성착취물로 인한 수익금인출 등역할을 나눠범행을 저지른‘유기적결합체’로규정하고범죄단 체조직죄성립에관한법리검토를해왔다. 앞서구속 기소된조주빈은 강훈과 대 화명 ‘이기야’ 이원호(19·구속)육군일병 등3명과박사방을공동운영했다고주장 했다.강훈측은공모혐의를일부인정하 면서도조주빈과같은주범의위치는아니 었다고 말했다. 강훈은 17일아동청소년 성보호법위반등 9개죄명으로송치돼검 찰보강조사를받고있다. 검찰은이날 사회복무요원으로일하며 107명의개인정보를 조주빈등에넘긴혐 의로최모(26)씨를구속기소했다.가상화 폐환전상인박모씨에대해선범죄수익은 닉규제법위반과아동·청소년성보호에관 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27일청구했다고밝혔다. 손현성기자 서울16개 㣐 * 2022학년도정시비율 정시 (수능위주전형) 학생부종합전형 (학종) 2022학년도 (2021년) 37.6 % (1만9,296명) 35.8 % (1만8,343명) 2021학년도 (2020년) 29.0 % (1만4,787명) 45.6 % (2만3,259명) * 건국대,경희대,고려대,광운대,동국대,서강대,서울대,서울시립대,서울여대,성균관대,숙명여대,숭실대,연세대, 중앙대,한국외대,한양대 > ● < 자료 : 교육부 檢‘박사방’일당범죄단체조직혐의새로입건 최고무기징역까지선고가능 국내 ‘코로나19’ 확진현황 ● 29일(수)0시기준,사망은오후11시기준 총환자 10,761 명 +9 전일대비 사망 완치 246 명 +0 8,922 명 +68 검사중 8,307 명 -896 11 2020년4월30일목요일 Z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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