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5월 1일 (금요일) D2 이천 물류창고 화재 참사 38명이숨진경기이천시한익스프레스물류창고화재현장근처에서피해자가족이바닥에주저앉아전 화통화를하며오열하고있다. 이천=이한호기자 “점심잘챙겨먹어.거르지말고.” 지난 29일오전11시40분쯤강원원주시 의집에서김모씨는 남편문모(52)씨가 보 낸문자메시지를받았다.문씨는20년간전 국방방곡곡의건설현장을다니면서도하 루도빼놓지않고아내의점심안부를물었 다. 거친일에힘들었겠지만집에선가족이 걱정할까 봐 내색한번안 하던자상한 남 편이다.이날새벽에도문씨는기름때가잔 뜩묻은작업복을입고경기이천시한익스 프레스물류창고현장으로출근했다.여느 때처럼아내에게문자메시지를보냈지만퇴 근은하지못했다. 저녁 7시쯤이면 가족의품으로 돌아올 줄알았던남편은싸늘한 주검이됐다. 문 씨가일하던물류창고지하 2층에서오후1 시32분쯤시작된불은삽시간에건물전체 를집어삼켜38명의목숨을앗아갔다. 문 씨는 지상 2층에서설비공사를 책임지던 현장관리자였다.물류창고전체6개층가 운데지상 2층에서는인명피해가 가장 컸 다.문씨를포함해18명이숨졌다. 신원확인이늦어져김씨는 30일새벽까 지화재현장 인근에마련된 유가족 대기 실에서남편을 그리며눈물을 흘렸다. 그 는 “남편이평소 후배들을생각하는 마음 이각별해집에와서도 ‘우리진우(가명),우 화재로 38명이숨진경기이천시한익스 프렉스물류창고공사현장으로달려온유 가족들은믿기지않는현실앞에오열하며 무너졌다. 시공사 대표가 무릎 꿇고 사과 를했지만사랑하는가족의어이없는죽음 앞에분노하며통곡했다. 물류창고시공사건우의이상섭대표는 30일오후 2시쯤유가족임시거처가마련 된이천시모가실내체육관을찾아 사죄했 다.이대표는단상에올라무릎을꿇은뒤 “뭐라드릴말씀이없다”면서“잘못했습니 다, 죄송합니다”를 되풀이하며흐느꼈다. 이대표는 오열하며“제가앞으로 잘하겠 습니다”며고개를숙였다. 하지만사고상황설명이나대책에대한 언급이없자 유가족들은 “대책과 사고 상 황에대한브리핑을하겠다고하고선죄송 하다가다냐”며고성을질렀다.이대표는 단상에올라간지3분도안돼업체관계자 들의부축을받아체육관옆문으로빠져나 갔다.이과정에서대책을요구하는유가족 들과회사관계자들사이에실랑이가벌어 졌고이대표는체육관앞에서실신했다. 유가족들은엎드려있는 그를 향해“아 픈 사람이누군데누가아파하고있느냐” “꾀병부리지마라”라고외치며절규했다. 이대표는인근에대기중이던 119구급차 에실려병원으로이송됐다.건설사근무경 험이있다는 한 유가족은 “어제건우에출 력일보(현장인력출입현황)를 보여달라 고요구했지만업체관계자가타버려서없 다는식으로둘러댔는데이건정말말도안 된다”라고분통을터트렸다.이대표가떠 난뒤체육관에는뒤늦게소식을듣고찾아 온 유가족들의통곡 소리가 수 시간 동안 울려퍼졌다. 합동분향소가차려진이천서희청소년문 화센터에서도 유가족들의흐느낌은 계속 됐다. 사고 현장에서15㎞정도 떨어진합 동분향소에는낮 12시부터유가족들의발 걸음이이어졌다. 헌화가 시작된오후 5시 쯤에는 100여명이분향소에모였다. 이들 은떠난가족들의영정사진을바라보며오 열했다.연신눈가를 닦거나참을수없는 분노에영정이놓인탁자를쉴새없이주먹 으로내리치는유가족도있었다. 사고로아들을잃은한어머니는두사람 의부축을받으며“아들아,아들아.어떻게, 어떻게. 엄마가 사랑해, 엄마가 정말 사랑 해”라며영정사진을향해통곡했다. 예정됐던합동분향식은 “아직죽었는지 결과도 나오지않았는데왜조문을 받느 냐”는 유가족들의반발로미뤄졌다. 분향 식을준비한이천시청관계자는 “DNA 감 식결과가나올때까지분향식을미루겠다” 고말했다. 이천=이승엽^김영훈^김정원기자 보온·보냉효과를위해건물벽에바르는 단열재인우레탄폼, 그리고여러공정이얽 히고설켜이뤄지는 공사 작업장의관행을 전문가들은대형화재참사의결정적배경 으로지목했다. 29일경기이천물류창고화재는 2008년 물류창고화재당시처럼냉동창고내부에 우레탄폼을바르던중발생했다. 정기신세명대소방방재학과 교수는 30 일본보통화에서“시너등화학물질을사 용해우레탄폼을만드는과정에유증기가 발생하는데,환기를시킨뒤유증기가내부 에남아있지않은지감리나 발주업체에서 검사한뒤에다른작업에들어가야한다”며 “그과정이부실하면용접ㆍ용단등다른마 감작업을할때폭발이발생할수있다”고 말했다. 이번화재는 지하 2층에서우레탄폼 발 포ㆍ도포와엘리베이터설치작업이동시에 이뤄지는 과정에유증기가 폭발하면서발 생한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산업안전관리 보건공단측은 “글라스울(유리원료를고 온에서녹여섬유처럼만들어성형한 단열 재)패널안쪽에우레탄폼을 도포 중이었 던것으로보인다”고했다. 당시현장에는 전기,도장,설비등분야별9개업체78명이 근무중이었다.정교수는“불이난창고는 신축 중이라 소방안전관리자가 배치되지 않았을것이고 소방시설도임시로설치돼 있었을것”이라고했다. 우레탄폼은단열성능이탁월하고가공 성시공성접착성이우수해창고단열재,완 충재등으로광범위하게쓰인다.그러나불 에잘타고불이붙으면일산화탄소등유독 가스를내뿜는다.화학반응을일으킬경우 엔유증기도발생한다.이유증기가용접ㆍ용 단이나전기작업중에발생하는불티와만 나면폭발한다.경찰과소방당국은이가능 성에무게를두고화재원인을규명중이다. 이번화재는3년전영국런던에서발생한 그렌펠타워화재참사와도유사하다.폭발 과함께대피할틈도없이작업자들이대거 숨졌다는점에서다.2017년6월14일새벽1 시쯤런던서부북켄싱턴구역에있는 24층 임대아파트그렌펠타워에불길이치솟았고 79명의생명을앗아갔다.당시원인은건물 외벽에설치된샌드위치패널이지목됐다.우 레탄폼등으로된샌드위치패널은글라스 울패널등에비해가격이저렴하다.독일의 경우1980년대부터22m이상의건물은샌드 위치패널설치금지대상이다. 한건설업계관계자는“창고외장재에쓰 이는 단열재는콘크리트를비롯해스티로 폼, 우레탄폼, 글라스울 등이있지만 냉동 창고내부단열재는우레탄폼을대체할게 사실상없다”며“외장단열재중에글라스 울도불연재,난연재로알려져있지만큰불 이나면샌드위치패널과크게다를게없이 타버린다”고 말했다.이용재경민대소방 안전관리과 교수는 “옥내소화전, 유도등 등임시소방시설을 설치하더라도 최소한 의조치로,화재가커지면대응이불가능하 다”고말했다. 이천=이환직기자 손성원기자 폭발과 동시에대피할 새도없어$반복되는‘우레탄폼화재’ 사고설명^대책언급없이짧은사과 유족반발에합동분향식도미뤄져 “유증기환기없이엘리베이터설치 동시에공정진행하다폭발”무게 3년전英그렌펠타워참사와유사 “한창때 놀지도 못하고” “이천온 지이틀$” 안타까운 희생자들 대부분이일용직이었다 리현석(가명)이’ 하며걱정을 많이했는데, 이렇게다같이떠나버렸다.마지막에다들 얼마나무서웠을까”라며흐느꼈다. 아들과 함께대피하던아버지도 참변 한익스프레스물류창고화재로숨진희 생자의신원이속속확인되면서이들과유 가족의안타까운 사연이전해지고 있다. 설비·도장·방수 등 작업을 하던근로자들 은 한 가정을 건사하던 평범한 가장들이 었다. 게다가 대부분 정규직이아닌일용 직근로자로알려졌다.‘황금연휴’를앞두 고도 공사 현장에서땀을 흘리며가족을 살뜰히챙기던이들이라안타까움을더하 고있다. 옥상에서패널공사를 맡았던조모(34) 씨도 그랬다. 충북 음성군에서홀로 중학 교 3학년딸을키우던조씨는매일1시간씩 통근하며착실히일했다.딸을남부럽지않 게키우기위해끼닛값도아꼈다.조씨의아 버지는불편한다리에도이날사고소식을 듣자마자화재현장으로달려와아들의소 식을구하고다녔다.그는“부인과아들,손 녀딸이랑 넷이열심히살았는데이런날벼 락이있을수있냐”며애통해했다. 부자(父子)가 함께일하다 참변을 당한 가족도있었다.이모(34)씨는아버지(61)와 지상 2층에서설비공사를하다 불이번지 자창문을통해지상으로뛰어내렸다.이씨 는중상을입고경기수원시의병원으로이 송됐지만아버지는 30일오후 2시까지소 재및신원이확인되지않고있다. 20대청년들도 화염에$ 10대소년은 중상 희생자중에는갓사회활동을시작한청 년들도적지않았다. 20대아들을잃은한 어머니는 “한창나이에다른애들처럼놀러 다니지도않고일부터배우겠다던어른스 러운아이였다”면서“그런착한아들을이 젠사진으로밖에볼수없게됐다”고오열 했다.이천시에따르면19세유모군도이번 화재로심각한화상을입고서울강남구의 한병원에입원중이다. 유가족들은이날오전유가족대기실을 찾은엄태준이천시장을보고참았던울분 을토해냈다.엄시장이“송구하다”며무릎 을꿇자희생자김모(24)씨의어머니는 “엄 마가어떻게해야하니”라고소리치며대답 없는아들을찾았다.김씨의아버지는주먹 으로연신가슴을내려치는아내의옆에서 말없이눈물을흘렸다. 객지에서홀로일하던외국인노동자 3명 도화재로세상을떠났다.경기남부경찰청 은 “사망자 중 중국동포 1명과 카자흐스 탄인2명의신원이확인됐다”고밝혔다.사 망한중국동포의친형은“동생이시화공단 에서일하다이틀전이천에서일을시작했 다”며“한국에서가족들과잘살아보려는 꿈에부풀어있었는데이렇게돼참담하다” 고말했다. 이천=김정원·이승엽·김영훈기자 경기이천시창전동이천서희청소년문화센터에30일마련된물류창고화재희생자합동분향소에서유가 족들이눈물을흘리고있다. 이천=이한호기자 “밥잘챙겨먹어”전국다니면서도 점심안부꼭챙긴다정한남편사망 아내는“얼마나무서웠을까”통곡 중3 딸돌보려충북서통근한아빠 사회에첫발내디딘 20대청년도$ 中동포^카자흐인2명도객지서참변 38명사망$유족들밤새오열 시공사대표사과후실신$“죄송하다가다냐”유족들고성 이천물류창고화재참사 4 2020년5월1일금요일 ZW 갔다. 문 책임지던 6개층가 가장 컸 . 일새벽까 가족 대기 렸다. 그 하는 마음 (가명),우 화재로 38명이숨진경기이천시한익스 프렉스물류창고공사현장으로달려온유 가족들은믿기지않는현실앞에오열하며 무너졌다. 시공사 대표가 무릎 꿇고 사과 를했지만사랑하는가족의어이없는죽음 앞에분노하며통곡했다. 물류창고시공사건우의이상섭대표는 30일오후 2시쯤유가족임시거처가마련 된이천시모가실내체육관을찾아 사죄했 다.이대표는단상에올라무릎을꿇은뒤 “뭐라드릴말씀이없다”면서“잘못했습니 다, 죄송합니다”를 되풀이하며흐느꼈다. 이대표는 오열하며“제가앞으로 잘하겠 습니다”며고개를숙였다. 하지만사고상황설명이나대책에대한 언급이없자 유가족들은 “대책과 사고 상 황에대한브리핑을하겠다고하고선죄송 하다가다냐”며고성을질렀다.이대표는 단상에올라간지3분도안돼업체관계자 들의부축을받아체육관옆문으로빠져나 갔다.이과정에서대책을요구하는유가족 들과회사관계자들사이에실랑이가벌어 졌고이대표는체육관앞에서실신했다. 유가족들은엎드려있는 그를 향해“아 픈 사람이누군데누가아파하고있느냐” “꾀병부리지마라”라고외치며절규했다. 이대표는인근에대기중이던 119구급차 에실려병원으로이송됐다.건설사근무경 험이있다는 한 유가족은 “어제건우에출 력일보(현장인력출입현황)를 보여달라 고요구했지만업체관계자가타버려서없 다는식으로둘러댔는데이건정말말도안 된다”라고분통을터트렸다.이대표가떠 난뒤체육관에는뒤늦게소식을듣고찾아 온 유가족들의통곡 소리가 수 시간 동안 울려퍼졌다. 합동분향소가차려진이천서희청소년문 화센터에서도 유가족들의흐느낌은 계속 됐다. 사고 현장에서15㎞정도 떨어진합 동분향소에는낮 12시부터유가족들의발 걸음이이어졌 . 헌화가 시작된오후 5시 쯤에는 100여명이분향소에모였다. 이들 은떠난가족들의영정사진을바라보며오 열했다.연신눈가를 닦거나참을 수없는 분노에영정이놓인탁자를쉴새없이주먹 으로내리치는유가족도있었다. 사고로아들을잃은한어머니는두사람 의부축을받으며“아들아,아들아.어떻게, 어떻게. 엄마가 사랑해, 엄마가 정말 사랑 해”라며영정사진을향해통곡했다. 예정됐던합동분향식은 “아직죽었는지 결과도 나오지않았는데왜조문을 받느 냐”는 유가족들의반발로미뤄졌다. 분향 식을준비한이천시청관계자는 “DNA 감 식결과가나올때까지분향식을미루겠다” 고말했다. 이천=이승엽^김영훈^김정원기자 보온·보냉효과를위해건물벽에바르는 단열재인우레탄폼, 그리고여러공정이얽 히고설켜이뤄지는 공사 작업장의관행을 전문가들은대형화재참사의결정적배경 으로지목했다. 29일경기이천물류창고화재는 2008년 물류창고화재당시처럼냉동창고내부에 우레탄폼을바르던중발생했다. 정기신세명대소방방재학과 교수는 30 일본보통화에서“시너등화학물질을사 용해우레탄폼을만드는과정에유증기가 발생하는데,환기를시킨뒤유증기가내부 에남아있지않은지감리나 발주업체에서 검사한뒤에다른작업에들어가야한다”며 “그과정이부실하면용접ㆍ용단등다른마 감작업을할때폭발이발생할수있다”고 말했다. 이번화재는 지하 2층에서우레탄폼 발 포ㆍ도포와엘리베이터설치작업이동시에 이뤄지는 과정에유증기가 폭발하면서발 생한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산업안전관리 보건공단측은 “글라스울(유리원료를고 온에서녹여섬유처럼만들어성형한 단열 재)패널안쪽에우레탄폼을 도포 중이었 던것으로보인다”고했다. 당시현장에는 전기,도장,설비등분야별9개업체78명이 근무중이었다.정교수는“불이난창고는 신축 중이라 소방안전관리자가 배치되지 않았을 것이고 소방시설도임시로설치돼 있었을것”이라고했다. 우레탄폼은단열성능이탁월하고가공 성시공성접착성이우수해창고단열재,완 충재등으로광범위하게쓰인다.그러나불 에잘타고불이붙으면일산화탄소등유독 가스를내뿜는다.화학반응을일으킬경우 엔유증기도발생한다.이유증기가용접ㆍ용 단이나전기작업중에발생하는불티와만 나면폭발한다.경찰과소방당국은이가능 성에무게를두고화재원인을규명중이다. 이번화재는3년전영국런던에서발생한 그렌펠타워화재참사와도유사하다.폭발 과함께대피할틈도없이작업자들이대거 숨졌다는점에서다.2017년6월14일새벽1 시쯤런던서부북켄싱턴구역에있는 24층 임대아파트그렌펠타워에불길이치솟았고 79명의생명을앗아갔다.당시원인은건물 외벽에설치된샌드위치패널이지목됐다.우 레탄폼등으로된샌드위치패널은글라스 울패널등에비해가격이저렴하다.독일의 경우1980년대부터22m이상의건물은샌드 위치패널설치금지대상이다. 한건설업계관계자는“창고외장재에쓰 이는 단열재는콘크리트를비롯해스티로 폼, 우레탄폼, 글라스울 등이있지만 냉동 창고내부단열재는우레탄폼을대체할게 사실상없다”며“외장단열재중에글라스 울도불연재,난연재로알려져있지만큰불 이나면샌드위치패널과크게다를게없이 타버린다”고 말했다.이용재경민대소방 안전관리과 교수는 “옥내소화전, 유도등 등임시소방시설을 설치하더라도 최소한 의조치로,화재가커지면대응이불가능하 다”고말했다. 이천=이환직기자 손성원기자 폭발과 동시에대피할 새도없어$반복되는‘우레탄폼화재’ 사고설명^대책언급없이짧은사과 유족반발에합동분향식도미뤄져 “유증기환기없이엘리베이터설치 동시에공정진행하다폭발”무게 3년전英그렌펠타워참사와유사 한익스프레스물류창고화재로숨진희 생자의신원이속속확인되면서이들과유 가족의안타까운 사연이전해지고 있다. 설비·도장·방수 등 작업을 하던근로자들 은 한 가정을 건사하던 평범한 가장들이 었다. 게다가 대부분 정규직이아닌일용 직근로자로알려졌다.‘황금연휴’를앞두 고도 공사 현장에서땀을 흘리며가족을 살뜰히챙기던이들이라안타까움을더하 고있다. 옥상에서패널공사를 맡았던조모(34) 씨도 그랬다. 충북 음성군에서홀로 중학 교 3학년딸을키우던조씨는매일1시간씩 통근하며착실히일했다.딸을남부럽지않 게키우기위해끼닛값도아꼈다.조씨의아 부자(父子)가 함께일하다 참변을 당한 가족도있었다.이모(34)씨는아버지(61)와 지상 2층에서설비공사를하다 불이번지 자창문을통해지상으로뛰어내렸다.이씨 는중상을입고경기수원시의병원으로이 송됐지만아버지는 30일오후 2시까지소 재및신원이확인되지않고있다. 20대청년들도 화염에$ 10대소년은 중상 희생자중에는갓사회활동을시작한청 년들도적지않았다. 20대아들을잃은한 어머니는 “한창나이에다른애들처럼놀러 다니지도않고일부터배우겠다던어른스 러운아이였다”면서“그런착한아들을이 젠사진으로밖에볼수없게됐다”고오열 을토해냈다.엄시장이“송구하다”며무릎 을꿇자희생자김모(24)씨의어머니는 “엄 마가어떻게해야하니”라고소리치며대답 없는아들을찾았다.김씨의아버지는주먹 으로연신가슴을내려치는아내의옆에서 말없이눈물을흘렸다. 객지에서홀로일하던외국인노동자 3명 도화재로세상을떠났다.경기남부경찰청 은 “사망자 중 중국동포 1명과 카자흐스 탄인2명의신원이확인됐다”고밝혔다.사 망한중국동포의친형은“동생이시화공단 에서일하다이틀전이천에서일을시작했 다”며“한국에서가족들과잘살아보려는 꿈에부풀어있었는데이렇게돼참담하다” 고말했다. 이천=김정원·이승엽·김영훈기자 시공사대표사과후실신$“죄송하다가다냐”유족들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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