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5월 1일 (금요일) D6 사회 종합편성채널채널A 본사 압수수색에 나선검찰이2박 3일대치끝에추가 자료 를 확보했다. 다만이번에확보한 자료로 언론과검찰이여권인사의뒷조사를사전 기획했는지여부를가릴수있을지는여전 히불투명하다. 서울중앙지검형사1부(부장 정진웅)는 채널A협조로‘신라젠의혹취재’와관련한 일부자료를확보한뒤30일오전2시50분 쯤 본사에서철수했다고 밝혔다. 28일오 전 8시본사에진입한뒤압수수색을막으 려는기자들과대치를벌인끝에,영장에기 재된증거물중일부를넘겨받는것으로42 시간의압수수색을마무리한것이다. 검찰이이날 확보한 자료에는 채널A가 자진제출을거부하던것들이일부포함된 것으로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해분석하고있다”고 설명했다.검찰은향후채널A의참관하에 디지털포렌식을해야하는일부자료도추 가로확보할방침이다. 이사건에서검찰이확보해야할핵심증 거는 채널A 기자와 검찰 간부 사이에신 라젠의대주주였던이철전밸류인베스트 코리아(VIK)대표 관련대화가있었는지 를입증해줄 ‘녹음파일’이다.검찰과언론 의사전공모가실제존재했는지를밝히려 면△채널A기자와통화한검사가이전대 표측이주장하는검사와일치하는지△아 니라면어떤검사와통화했는지△통화내 용과이전대표협박사이관련성이있는지 등을가려내야하는데,녹음파일없이이를 알아내기가사실상불가능하기때문이다. 법조계에서는 검찰이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자료로이를밝혀낼수있을지는미 지수라는평가가나온다.녹음파일이존재 한다고하더라도검찰이채널A 협조를받 아 확보했을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많 다. 채널A 관계자는 “유의미한 자료는없 었던것으로 안다”고 검찰의압수수색을 평가했다. 검찰이검언유착의혹을보도한MBC에 대해추가압수수색영장을청구할지도관 심사다.검찰은이번에MBC에대해압수수 색영장을청구했으나법원은이를기각했 다.MBC는검언유착제보자 말을근거로 최경환전부총리겸기획재정부장관의신 라젠투자의혹을 보도했고, 최전부총리 가MBC 측을명예훼손으로고소했다. 서 울중앙지검은 법원에청구한 압수수색영 장에MBC를피고소인이아닌채널A 사건 수사에필요한장소로만적시한것으로알 려졌다. 정준기기자 ‘라임’ 김봉현, 4년전 850억사기사건법망 빠져나갔다 라임자산운용 사태에서라임의전주(錢 主)이자정관계로비핵심인물로의심받는 김봉현(46·구속^ 사진 )전스타모빌리티회 장이4년전에도대규모 유사수신(인가받 지않고 대규모 자금을 불특정다수에조 달하는행위)사건에연루된것으로드러났 다.확인된피해자만1,700명에이르는대규 모유사수신사건이었는데,‘전세기타는부 자’ 또는 ‘어마어마한전주’라불렸던김전 회장은회사임원진이실형을선고받는와 중에도배후에서은밀히활동하며법망을 빠져나갔다. 30일한국일보취재결과를종합하면,김 전회장은유사수신행위로알려진‘KFM파 트너스사건’에깊숙이관여한것으로확인 됐다.유사수신업체KFM은강원춘천시레 고랜드,싱가포르뷔페사업,신성장에너지 사업분야에진출한다고투자자들을속여 2015년7월부터1년동안피해자1,701명으 로부터858억여원을빼돌린사기사건이다. KFM임원진은 2017년 1월특정경제범 죄가중처벌법상사기,유사수신행위규제법 위반혐의로징역4~6년을선고받았다. 김 전회장의사정을잘아는관계자는“김전 회장이모든걸엄청나게잘숨겨서수사선 상에오르지도않았다”고말했다. 당시KMF 사건피해자들은김전회장 을실질적소유주로지목하고,피해금액중 200억여원이김전회장본인계좌와차명계 좌 4곳을통해흘러갔다고주장하고있다. 실제로 피해자들이확보한 송금내역서를 보면2016년6월2일부터8월 30일까지세 차례에걸쳐KFM에서나온것으로의심되 는 5억4,200여만원이김전회장의계좌로 송금됐다.본보가만난복수의피해자들은 “재판이시작되기전까지김전회장의존재 를전혀몰라고소도하지못했다”고입을 모았다.뒤늦게김전회장을쫓았지만직접 확인할수있는서류들은일부에불과했다 는것이다. 그러나본보가확인한서원글로벌에셋대 표김모(36)씨의증언이담긴사실확인서에 는김전회장의활동이고스란히담겨있다. 서원글로벌에셋은KFM자금유출통로로 추정되는곳이다.지금은‘라임의전주’로알 려진김전회장은당시엔‘KFM의전주로 불렸다.장모(39)KFM상무는김씨에게김 전회장을“전세기를가진분”이라거나“어 마어마한부자”라고소개하며“전주의돈으 로회사를별도로만든다”고말했다. KMF사건에서김전회장은자신이전면 에나서지않고대리인이나차명회사를앞 세워투자자들로부터돈을끌어들였는데, 이패턴은 4년뒤라임사태에서도 고스란 히반복됐다.김씨는“모든권한은김전회 장이가지고있었고 사건이터지자폐쇄회 로(CC)TV 및모든컴퓨터자료를 삭제하 라고 지시했다”고 증언했다. 일부임원들 은폭력조직과연관이있다는얘기가돌았 던김전회장의보복이두려워증언을포기 한것으로전해졌다. 당시김전회장은‘서원그룹’이라는대규 모기업집단을꿈꾸며문어발식사업을구 상하기도했다.‘신과약속해세우는소원’ 을 의미하는 서원(誓願)이라는이름은 김 전회장이기독교에눈을뜬다음붙인이름 으로알려졌다. 김전회장은 서원을지주 사로놓고호텔·금융·컨설팅등다양한계 열사를거느리는사업을구상했다.당시김 전회장측근은“시도를안해본사업이없 을정도로 사업확장 욕심이상당했다”고 말했다. 김정현기자 1700여명KFM유사수신피해 ‘전세기가진분’모든권한쥐고 대리인^차명회사앞세워錢主역할 “꽁꽁잘숨겨수사선상에안올라” 당시임직원들실형받으면서도 조폭식보복두려워증언포기 징검다리연휴첫날인30일서울광진구어린이대공원에서마스크를착용한시민들이롤러코스터를즐기고있다.신 종코로나로2월말임시휴장에들어간어린이대공원은전날부터일부시설운영을재개했다. 뉴스1 검찰, 채널A 협조받아$‘녹음파일’확보불투명 일부증거얻어내고압수수색끝내 MBC 추가영장청구할지도주목 서울상도동의한주택에서발견된할머 니와 손자 시신 사건을 수사 중인경찰이 유력용의자인아이아버지를검거했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70대어머니A씨와 아들 B군(12)을살해하고도주한C씨(41) 를 살인및존속살해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30일밝혔다. 경찰은지난 27일상도동의다가구주택 2층방안장롱에서비닐에싸인시신두구 를발견해수사에착수했다.시신은할머니 와손자사이였다. 경찰은 A씨의큰며느리신고를받고현 장에출동했다가이들의시신을발견했다. 큰며느리는 온라인개학을 했는데도 B군 이수업에나오지않는다는학교의연락을 받고시어머니인A씨에게전화를걸었지만 연결이안되자112에신고를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B군의아버지이 자 A씨의둘째아들인C씨를유력한 용의 자로지목했다.강력범죄를저질러교도소 에서복역한C씨는지난해말출소한것으 로알려졌다.C씨는잠적사흘만인이날새 벽서울시내모텔에은신해있다경찰에붙 잡혔다. C씨는 경찰 조사에서혐의를 모두인정 했다. A씨와 B군을부검한 국립과학수사 연구원도“질식가능성이높다”는1차소견 을경찰에보냈다.경찰은C씨를상대로어 머니와아들을동시에살해한이유를캐묻 고있다. 이승엽기자 ‘상도동장롱시신’용의자검거$모친^아들살해이유조사 마스크쓰고타는롤러코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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