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미주판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Life 건강/여행/생활/음식 2020년 5월 1일(금) E Tuesday, April 28, 2020 A18 건강 HEALTH 안면마비되거나심한두통$ 뇌졸중발생전‘미니뇌졸중’ 증상곧없어져도안심말고 즉시큰병원으로가진찰을 심한코골이^심방세동환자는 발병위험도높아더주의를 발병후골든타임은 4.5시간 치료빠를수록복귀빨라져 140930_10220273_16_Sh i nAudi o l ogy 뇌혈관이막히거나(뇌경색) 터지는 (뇌출혈) 뇌졸중이 고령인에게 주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40 대 이하에서도 20%가 발병할 정도 로젊은환자도무척많다. 뇌졸중으로 매년 60만명 정도가 병원진료를받는다. 뇌졸중이 발생하면 10%가량이 목 숨을 잃어 한국인의 3대 사망원인이 다.‘침묵의살인자’로불리는까닭이 다. 다행히 목숨을 건져도 40~60% 정도가발음ㆍ보행ㆍ운동장애같은후 유증이 생긴다. 우울증 같은 정신적 문제로고통받는이도상당수다. ◇뇌졸중전조증상 50%가몰라 뇌졸중은 발생하기 전 경고신호가 나타난다. 하지만 증상이 금방 사라 지거나 평소 겪는 증상과 비슷해 놓 치기쉬운게문제다. 통계청 자료(2018 시군구별 뇌졸 중 조기증상 인지율)에 따르면 뇌졸 중전조증상인지율은 52.7%에그쳤 다. 특히‘미니 뇌졸중(일과성 뇌허 혈 발작·뇌혈관이 크게 좁아지거나 막혀 피가 흐르지 못하다가 24시간 이내에 다시 흐르는 증상)’은 뇌졸중 이 발생할 것이라는 가장 강력한 경 고신호이지만증상이곧사라져이를 놓치는 환자가 많다. 뇌졸중 환자의 40%가량이 발병 이전에 미니 뇌졸 중을경험한다. 뇌졸중 조기 발견의 핵심은‘갑자 기’에 있다. 갑자기 물체가 둘로 보이 거나, 갑자기안면이나반신이마비되 거나, 갑자기말이어눌해지거나, 갑자 기 걷기 힘들고 균형 잡기 힘들거나, 갑자기심하게어지럽고망치로머리 를때리는것같은심각한두통이생 기면 뇌졸중을 의심해 즉시 급성 뇌 졸중 치료가 가능한 큰 병원으로 가 야한다. 뇌졸중 치료의 골든 타임은 4.5시간이다. 이 시간내에제대로치료 를받으면 3개월후일 상생활 복귀율이 발병 후 6∼12시간만에 치 료받은 사람보다 26% 나 높아진다. 물론 더 빨리치료받을수록혈 전용해제투여등빠른 조치로 일상생활에 더 빨리복귀할수있다. 미국뇌졸중학회는 뇌졸중을빨리알아병 원에 재빨리 갈 수 있 도록하기위해‘FAST’ 라는 단어로 홍보하고 있다. F(Face drooping) 는 안면마비, A(Arm Weakness)는 팔 마비, S(Speech difficulty)는 언어장애, T(Time to call 119)는증상발생즉시 119에전화해도움을받아야한다는 뜻이다. 119 구급대가 오기 전까지는 환자 를 편한 곳에 눕히고, 호흡과 혈액순 환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압박 되는 곳을 풀어준다. 또한 폐렴이 발 생하지 않도록 입에 있는 이물질을 제거하고, 구토를 하면 고개를 옆으 로 돌려서 이물질이 기도로 들어가 지않도록해야한다. ◇심한 코골이, 뇌졸중 위험 67% 높여 뇌졸중은 잘못될 생활습관 등에 서 발병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 고 혈압, 흡연, 스트레스, 나쁜 식습관, 복부비만 등이 뇌졸중 위험 요인의 80%를 차지한다. 따라서 자신이 고 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 뇌졸 중 위험 인자가 있으면 적극적으로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과일과 채소, 통곡물을 섭취하고 저염식을 생활화하며, 운동으로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한다. 당연히 금연해야 한다. 흡연은 뇌 경색위험을 1.5∼2배, 뇌출혈위험을 2∼4배 가량 높인다. 분당서울대병원 의 연구 결과, 45세 이하 젊은 남성 뇌졸중 환자 발병 원인의 45%는 흡 연, 29%는 고혈압이었다. 다만 뇌졸 중위험도는금연 2년뒤부터줄어들 기 시작해 5년이 지나면 담배를 피 운 적이 없는 사람과 비슷하게 떨어 지므로빨리금연하는게좋다. 스트레스와 우울증도 뇌졸중 위험 을높이므로정신건강관리도중요하 다. 스스로 관리가 어렵다면 정신건 강의학과 치료를 받을 필요도 있다. 덴마크 코펜하겐대 연구 결과, 뇌졸 중이처음발병한뒤 2년이내 25.4% 가 우울증으로 진단됐고, 3개월 이 내 절반 이상이 우울증을 경험했다. 최근에는 초미세먼지가 혈관에 염증 과 혈전을 유발해 각종 심장질환과 뇌졸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와대기오염도주의해야한다. 이밖에 코골이가 뇌경색을 유발한 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한문구 분당 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는“코골이 가 심하면 체내에 들어오는 산소량 이 줄고 이로 인해 뇌손상과 뇌졸중 을 일으킬 수 있다”고 했다. 한 연구 결과에서는 코골이가 심하면 뇌졸중 위험이 67%, 심장발작이 34% 더 증 가했다. ◇심방세동있다면항응고제복용을 심방세동(心房細動·심장 박동수가 정상범위를벗어나불안정하게뛰는 부정맥의일종))이나심부정맥혈전증 처럼뇌혈관을다치게할수있는원 인 질환이 있다면 뇌졸중에 각별히 주의해야한다. 진은선 강동경희대병원 심장혈관 내과 교수는“심방세동이 있으면 혈 액이 심방 안에 정체되면서 혈전이 생기는데 이 혈전이 대동맥을 타고 가장 먼저 머리로 올라가 뇌혈관을 막을수있다”고했다. 특히 고령의 심방세동 환자는 각 별히 주의해야 한다. 80대 이상 심방 세동 환자는 2014년 2만208명에서 2018년 3만9,896명으로 2배나 늘어 나심방세동이노인뇌졸중의주요인 으로지목됐다.(대한뇌졸중학회) 이처럼 심방세동·부정맥 등으 로 혈전이 생길 위험이 높으면 항응 고제를 먹을 필요도 있다. 항응고제 로는 전통적으로 와파린이 많이 처 방됐지만 최근에는 먹는 항응고제 (NOAC·Non-vitamin K Antagonist Oral Anticoagulant)가 많이 쓰인다. 최의근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는“NOAC와와파린을처방받은환 자를 비교 연구한 결과, 60㎏ 이하 저체중 심방세동 환자에서 NOAC이 뇌졸중 예방에 효과적이고 안전하다 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했다. 기존에 많이 쓰였던 와파린은 음식이나 다 른 약에 영향을 받아 약효를 유지· 관리하기가어려웠다. <권대익의학전문기자> ■ ‘침묵의 살인자’증상과 예방은 뇌졸중을겪으면10%가사망에이르고다행히목숨을건져도40~60%정도가발음·보행·운동장애등다양한후유증으로고통을받게된다. 갑자기겹쳐보이고 갑자기어눌해지면… 뇌졸중‘경고신호’ ●뇌졸중의주요증상 ① 갑자기 한쪽 얼굴이나 팔다리에 힘이 없고 감각이 무뎌진다. ② 말할 때 발음이 이상하다. ③ 말을 잘 못하거나 다른 사람 말을 이해하지 못한다. ④ 갑자기 심하게 어지럽고 술 취한 사람처럼 걸으며 한쪽으로 쓰러진다. ⑤ 갑자기 한쪽이 잘 안보이거나 둘로 겹쳐 보인다. ●뇌졸중의 fast법칙 F (Face Dropping): 한쪽 얼굴이 떨리고 마비된다. A (Arm Weakness): 팔다리에 힘이 없고 감각이 무뎌진다. S (Speech Difficulty): 말할 때 발음이 이상하다. T (Time to call 119): 증상이 생기면 바로 119로 전화한다. " 유튜브방송 에서최신의학논문을바탕으로한 조동혁원장님의건강강좌 를만나세요" 당뇨 클리닉 당뇨 당뇨합병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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