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5월 8일 (금요일) B3 경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로 인한 경제 충격으로 미국에 서약2,000만개일자리가사라졌다. 민간고용정보업체인ADP가6일발표 한고용통계에따르면미취업자수(농 업부문제외)는 4월에전월대비 2,023 만6,100개 감소했다. 이 통계를 집계하 기시작한 2002년 5월이후가장큰감 소폭이다. 과거최대감소치의무려 24 배가넘는다. 이전기록은금융위기직후인2009년 3월로취업자가 83만명감소했었다. 더 오래전부터집계한연방노동부고용통 계기록기준으로도취업자가가장많이 줄어든때는2차세계대전직후인1945 년11월,마이너스196만명이었다. ADP 고용통계는 연방 노동부가 발표 하는 고용 통계보다 이틀 앞서 발표된 다. ADP·정부 두 통계 모두 설문을 토 대로한다. 약간차이는있지만ADP고 용통계가노동부통계와비슷한흐름을 보여왔기때문에시장에서는ADP고용 통계를주목해왔다. 코로나사태로실업자가이전엔본적 없는막대한수준으로계속불어나면서 실업 관련 여러 통계는 계속 역대 기록 을 경신 중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시 장 전문가들은 코로나로 인한 경제 활 동중단으로4월실업률(8일발표) 역시 이전 최고치(1982년 11%)를 넘어서는 약 16%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 다. 고용통계상‘취업자 수’는 전체 고용 시장에서실업으로빠져나간사람(마이 너스)과새로취업한이들의수(플러스) 를합쳐산출한다. 새로취업한사람수 는 고려하지 않고, 순수하게 일자리를 잃은 사람만 집계하는‘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에 따르면 코로나 경제 충격 이미국에서본격화한 3월중순이후 6 주동안미국에서약 3,000만명이일자 리를잃었다. ADP 연구소 아후 일디르마즈소장은 “지금까지 이 정도 규모로 취업자 수가 줄어든적은없었다”며“4월한달동안 사라진 일자리가 1929년 대공황 기간 내내 감소한 전체 일자리의 두 배 수준 일 정도로 지금 미국의 고용 시장이 나 빠지고있다”고말했다. 4월에만 일자리 2,000만개 사라져 금융위기 때의 24배 영세업체 파산 선언 ‘때’와‘방법’ 고려하라 <1면에서계속> 특히 비은행권의 고금리 대출을 고려 하고있다면차라리변호사와상의해파 산보호신청을하는것이유익하다. -챕터7과챕터11은뭐가다른가? ▲챕터7은 일종의 사망신고이고 챕터 11은재도전이라고말할수있다. 챕터7을선언하면개인이나업체는채 무를 변제 받는 대신 자산을 모두 잃을 수있다. 채무 상환을 재조정해 사업을 지속하 려면챕터11을선택해야한다. 영세업체 에게는서브챕터5에해당된다. 무엇보다중요한것은파산선언을하 기 전에 채권자와 협상을 통해 채무 변 제를해결하려고노력하는것이다. 이밖에도 챕터13은 수입이 있는 개인 의채무조정을통한회생절차를말하고 챕터12는해외에농업이나어업관련업 체에해당되는구조조정파산법이다. - 새파산법인서브챕터5는어떤가? ▲서브챕터5는 다른 파산보호신청처 럼시간을벌수있다는장점이있다. 일 단 서브챕터5를 선언하면 채권자의 채 권회수가자동적으로중지된다.코로나 19 이후 사업을 재개해도 매출이 급감 한상황이라서브챕터5를통해채무상 환의무를중지하면서채권자와채무상 환조건을놓고협상을할수있다. 급여 와 렌트비 등 사업 비용을 제외하고 남 는수입으로채권단과3~5년간분할상 환이가능하다. <남상욱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미국의 육류 공급망에 차질이 생기면서패스트푸드체인웬디스가햄 버거등일부메뉴의판매를제한하기시 작했다. CNN 방송은 6일 시장조사업체 스티 븐슨의 분석 자료를 인용해 미국 내 웬 디스매장5곳가운데한곳꼴로햄버거 등육류가들어간음식을소비자에게팔 지않는것으로나타났다고보도했다. 스티븐슨이웬디스매장5,500곳의메 뉴를분석한결과에따르면전체의19% 인 1,043곳이현재육류식품을판매하 지않는것으로조사됐다. 코로나19 환자 발생으로 대형 육가공 공장이 잇따라 문을 닫은 가운데 냉동 육이아닌신선육을사용하는웬디스가 다른 업체에 비해 육류 공급 차질의 영 향을더많이받는것으로분석됐다. 웬디스는 CNN방송에“코로나19로 북미 전역의 소고기 공급업체 가동에 문제가 생기면서 육류 공급이 부족하 다”며“일부메뉴가일시적으로제한될 수있다”고말했다. 퍼듀대학농경제학과장제이슨러스크 는 AP통신에 현재 소고기와 돼지고기 가공공장의 생산량은 지난해와 비교하 면40%감소한수준이라고밝혔다. 이처럼 육류 공급이 달리면서 코스코 와샘스클럽, 크로거, 하이비등대형할 인매장과 식료품 판매점은 고객 1인당 고기구매량제한조치에들어갔다. 반면 대체 육류를 생산하는 업체들은 판매확대에박차를가했다. 식품 스타트업 임파서블푸드는 이번 주부터 채식 버거(콩 등 식물 단백질을 사용해만든햄버거)를전국1,700개크 로거식료품매장에서판매하기시작했 다고밝혔다. 임파서블푸드는“채식버거등에대한 소비자의인지도가급격히올라가고있 으며, 많은사람이대체육류제품을찾 고있다”고밝혔다. 웬디스 매장 19% ‘햄버거 안 팔아’ 코로나로 육류 공급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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