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5월 8일 (금요일) D2 정치 더불어민주당이7일‘슈퍼여당’을이끌신 임원내대표로친문 ( 재인 ) 정책통김태년의 원을선택하며당·정·청원팀체제가완성됐 다.국정하반기레임덕의원인이되곤했던 당·청갈등을피할 가능성은 높아졌다. 문 재인정부후반기안정적국정운영동력확 보에도일조하게됐다. 그러나 당 내친문 색채가 더짙어지며획일적인목소리만 내 는게아니냐는우려도나온다. 김원내대표는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원내대표경선에서163표 가운데 82 표로과반을얻어결선투표없이1차투표 로 당선됐다. 경쟁자인전해철 의원은 72 표,정성호의원은 9표를얻었다.지난해원 내대표경선에서이인영원내대표에게패한 뒤절치부심끝에‘재수원내대표’에올랐다. 김원내대표는 당선 후 소감 발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 코로나19 ) 극복과문재인정부의성공을위해모든힘 을쏟아붓겠다”고각오를다졌다.이어“통 합의리더십으로 당을 하나로 모으고 당 정청역량을위기극복에집중시키겠다”고 도했다. 21대국회여당첫원내사령탑을뽑는자 리인만큼치열한경쟁이예상됐다. 하지만 전의원과의팽팽한접전예상과달리김신 임원내대표가1차투표에서낙승하며투표 는30여분만에끝났다.비주류대표격인정 의원이9표를획득하는데그쳤다는점에서 비주류표심이김원내대표에게쏠렸다는분 석이나온다.전의원보다상대적으로계파 색채가덜하다는평가를받은덕분으로보 인다.같은친문이지만전의원은문재인대 통령과노무현정부청와대에서함께일했 고,김의원은이해찬당대표와가깝다. 김원내대표가 ‘통합의리더십’을내세운 것도 주효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원내대 표선거에서친문핵심인사들이요직을다 장악한다는견제를받은김원내대표는이 번선거시작부터“계파정치를벗어나야한 다”고통합메시지를냈다.‘초선이먼저다’ 라는슬로건을걸고초선의원상임위우선 배정공약을내놓는등초선표심공략에도 힘썼다.21대국회민주당당선자163명중 68명에달하는초선은이번원내대표선거 최대변수로꼽혔다. 김원내대표는문대통령과경희대동문 이다. 2017년대선당시총괄특보단장을 맡아 문 대통령당선의첨병역할을 했다. 정부 출범이후 당정책위의장과 국정기획 자문위부위원장을맡아맹활약하면서친 문실세로자리매김했다.정책위의장 때는 숱한당정청협의를열어문재인정부초반 국정운영안정화에기여하며당내대표적 인정책통으로떠올랐다. 국회정치개혁특 위간사,예결위간사 등 요직을 도맡았을 정도로협상력과추진력도인정받았다. 대학재학때는경희대수원캠퍼스총학 생회장으로민주화운동에앞장섰다.친문 그룹뿐아니라 86그룹출신운동권의원들 과도친분이두터운이유다. 그는 2004년 17대총선경기성남수정에서처음당선됐 고,이번총선승리로4선의원이된다. 정지용^박준석기자 비주류^초선표심얻은 김태년 “통합의리더십으로 위기극복” 전해철에1차투표서10표차승리 與‘당정청원팀’$친문일색우려도 운동권출신^文대통령대학동문 당요직도맡아협상^추진력인정 민주당새원내대표에김태년 ‘40명초선의초심 ( 初心 ) 을잡아라’ 2파전으로좁혀진미래통합당원내대표 경선의최대변수는 21대초선당선자들의 표심이다.이번선거를통해당내계파구별 이사라지면서전체의48%를차지하는초 선들이경선결과의흐름을 좌지우지하는 캐스팅보터가될수밖에없는상황이기때 문이다. 총선참패로 당이사분오열된상 황에서국회에입성하는초선들도이를의 식한듯원내대표경선부터목소리를높이 고있다. 부산초선들이일단중심에섰다.안병길 ( 부산 서·동 ) 박수영 ( 부산 남갑 ) 황보승희 ( 부산중·영도 ) 등부산의초선당선자 9인 은지난달 29일 “원내대표 경선과 당선자 워크숍 일정을 앞당겨야 한다”는 입장문 을내면서존재감을드러내기시작했다.당 시‘김종인비상대책위원회’수용여부를놓 고당이사분오열하자한목소리를낸것이 다.이들은지난 4일초선당선자 28명이이 름을올린‘원내대표후보간충분한 토론 기회보장’ 요구에도 주도적역할을 한 것 으로알려졌다.당안팎에서는 4·15 총선에 서대거물갈이가이뤄져당선자들간 서로 이름도익숙지않은상황인만큼,토론회에 표심이좌우될것이란관측이우세하다. 실제‘부산초선모임’은경선과정에서도 하나된목소리를내며영향력을키우고있 다. 당선거관리위원회는원내지도부선출 에앞서토론회에서후보들에게던질질문 을개별취합 중이다.이들은일단 공동명 의로△총선패배핵심원인한가지△김종 인비대위관련입장△대여협상전략△수 도권·여성·2040 등 취약계층 공략 방안 △소통과 공감능력떨어진다는지적타개 방안등 5가지질문을던졌다. 모임에참여 한한초선당선자는“당내민주화활로를 초선들이뚫어보자는데에중지가모였다” 고취지를설명했다.어느때보다중요해진 초선당선자들의표심에원내지도부 경선 후보들도‘초심잡기’에각별히공을들이고 있다. 권영세후보는‘초선의원을당정책위정 책조정위원장 및소위에전면배치하겠다’ 는공약을앞세웠다. 주호영후보도“초선 의원들의전문성을최대한발휘할수있도 록상임위배정과의정활동등을최대한지 원하겠다”고했다. 이혜미기자 통합당40명초선들,원내대표경선흔든다 전체48%차지$경선가를변수 부산초선들후보간토론회요구 질문취합등주도해존재감각인 권영세“정책조정위전면배치” 주호영“상임위배정”러브콜공약 ● 김태년민주당원내대표프로필 출생지 전남순천 나이 55세(1965년생) 학력 순천고 · 경희대행정학과 주요경력 -17,19,20,21대국회의원(경기성남수정) -민주당정책위의장 -문재인정부대통령직속 국정기획자문위 부위원장 7일국회의원회관에서열린더불어민주당당선인총회에서21대국회첫원내대표로뽑힌김태년(가운데)의원이꽃다발을들고동료의원들에게인사하고있다. 오대근기자 “성과를신속하게내야한다.이경제 위기를슬기롭게극복하라는게국민의 명령이다.” 7일선출된김태년더불어민주당신 임원내대표가 경선내내강조한 것은 경제와성과, 속도다.이날김원내대표 가결선투표없이곧장당선을확정한 배경도성과도출을위한 속도전을약 속한게영향을미쳤다는 분석이나온 다. 문재인정부정책에대한높은이해 도와여야간협상에능통하다는점도 기대감을높이는대목이다. 김원내대표 스스로강조한 대로 당 면 과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증 ( 코로나19 ) 사태이후경제위기극복 이다.이를위해김원내대표는우선“일 하는국회시스템을구축하겠다”고했 다. 그는원내대표경선을앞두고진행 된본보인터뷰에서“국회의결정이너 무 느리다”며“국회가 숙의의총량을 유지하면서도빠른결정을할 수있도 록 상시국회체제로의정비를 우선해 나갈것”이라고강조했다.민주당내부 에서공감대를 형성하고있는 상시국 회도입과법제사법위원회체계·자구심 사권폐지부터추진될가능성이크다. 국회의제도적미비점을보완한뒤경 제위기극복과개혁과제수행등을 본 격화 하겠다는 구상으로읽힌다. 경선 기간구체적위기극복방안도누차제 시했다.우선 3차추가경정예산안처리 와국민고용보험도입등을포함한사 회안전망 확충이선결과제로 꼽힌다. 또 문재인대통령이강조하는 ‘한국판 뉴딜’ 추진을위한예산·입법지원등도 힘을쏟을것으로전망된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우선△20대 국회남은법안처리△21대국회원구 성협상△‘일하는국회법’정비△고위 공직자범죄수사처 ( 공수처 ) 출범등사 실상 동시다발적으로 풀어내야 할 과 제도산적해있다. 8일선출될예정인미래통합당의새 원내대표와의관계도 큰 변수다. 미래 통합당의신임원내지도부는전례없는 ‘177석여당’을 상대할 전략을 고심할 수밖에없는 상황이다. 특히친문재인 계핵심으로꼽히는김원내대표가 ‘당 정청원팀’을당운영방향의중요화두 로 내걸었기때문에, 통합당 원내지도 부입장에서는이부분에대한 견제에 주력할 것으로전망된다.이런상황에 서자칫거대여당이속도와힘으로대 응하며강대강으로충돌할경우, 21대 국회여야 관계는 시작부터격랑을 휩 싸일가능성도배제할수없다. 이에대해김원내대표는정견발표와 각종인터뷰등을통해“협치는선한의 지와 구호로 되는 게아니다”라며“시 스템을잘만들고양보할것은양보하 는통큰협상을해대야관계를주도하 겠다”고말했다. 김혜영기자 경제회복성과속도전벼르는김태년號 “일하는상시국회체제로시스템구축” 법사위체계^자구심사권폐지 3차추경^국민고용보험과제 “통큰협상으로대야관계주도” 2020년5월8일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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