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5월 8일 (금요일) D3 코로나19 생활방역 전환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 코로나19 ) 재유행우려가커졌다.사회적거리두기기 간 서울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20대남성 과 그접촉자가 하루 간격으로잇달아 신 종 코로나 확진판정을 받았다. 지인사이 의2차감염이유력한상황이다. 20대남성 은증상발현직전밀폐된공간에서다수가 접촉하는이태원의클럽들을 방문해이곳 에서도추가감염자가대거나올가능성이 있다.질병관리본부는이남성의확인된접 촉자가현재까지57명에달한다고밝혔다. 보건당국은환자가급증하면언제든대응 할수있도록지방자치단체장들과병상공 동대응체계구축계획을논의하는등재유 행을대비하고있다. 7일질병관리본부중앙방역대책본부 ( 중 대본 ) 에따르면전날경기용인시에서20대 남성A씨가확진판정을받았다.다음날엔 사회적거리두기기간A씨와만난접촉자 가거주지인경기안양시에서확진됐다.이 로써국내감염으로추정되는일일지역발 생확진환자‘0명’유지기록은사흘 ( 4~6일 ) 만에끊겼다.이들의감염원은확인되지않 았다. 지역사회어딘가에서바이러스의‘조 용한전파’가이뤄지고있다는이야기다.이 날 0시기준누적확진환자는전날같은시 간보다 4명늘어난 1만810명을기록했다. 안양시거주A씨의접촉자를제외한 3명은 해외에서유입된사례였다. A씨는이달 1일부터2일새벽사이클럽 을방문한직후 ( 2일저녁 ) 증상이시작됐다 고역학조사에서밝힌것으로알려졌다.중 대본은이를바탕으로클럽방문자들사이 에서환자가 추가로 발생할 수있다고 설 명했다. 권준욱중대본부본부장은 “증상 이발현되기이틀전이미왕성하게바이러 스가배출된다”면서“증상발현전에어떤 밀집된환경또는장소에서는충분히감염 이일어났을 가능성이있다”고 말했다. 다 만변수가많아집단발병여부를단정하지 는않았다. 권부본부장은 “밀접한접촉이 15분이상이뤄졌을장소라도바이러스배 출량은접촉의긴밀성,환자의증상과발병 시기등과관련이있어얼마나많은전파가 발생하는지확정적으로말하기어렵다”라 고덧붙였다. 인구가 많고밀집한 수도권에서확진환 자가급증할우려가커짐에따라중앙재난 안전대책본부는 7일시도지자체장들과이 들지역에대한 병상공동대응체계를논의 했다.먼저감염병전담병원을중심으로하 는지역거점병원들을협력병원으로지정해 서울이나경기,인천에서감당가능한수준 을벗어나는환자가발생했을때협력병원 에수용하는방안이논의됐다.또수도권이 아닌지역에대해서도 3개지역정도를묶어 환자급증에공동으로대응하는방안이검 토됐다.환자의중증도에따라지역을넘나 들며적합한의료기관으로환자를전원하 거나 지자체들이공동으로 생활치료센터 를운영하는구상도나왔다. 한편정부는인도적목적의마스크수출 ( 반출 ) 을확대하기로했다.국내마스크생 산량이늘면서재고에여유가있다는판단 에따른것으로현재는긴급수정조치에따 라해외거주국민, 파병국군장병을대상 으로한일부예외적경우에한해수출이허 용돼있다. 앞으로는외국정부가 공식요 청할경우,인도적목적에한해식품의약품 안전처의사전승인을거쳐해당국가로수 출이허용된다. 생산업자나 판매업자의개 별적인수출은그대로금지된다. 현재70여개국이우리정부에마스크수 출및지원을공식적으로요청한상태다.정 부는보건상황이취약하고외교안보상필 요성이있는국가들이마스크수출을원할 경우이들에우선적으로지원할계획이다. 이들 국가에대한 마스크 공급은 현재조 달청이보유한공적마스크재고물량을정 부가구매해수출하는방식으로진행된다. 매일국민과방역인력에공급하고남는마 스크재고량은 100만~900만장으로날마 다차이가크다.식약처관계자는“국내방 역현장인력과국민을위한마스크수급현 황에따라수출허용범위를조정하겠다”면 서“재유행에대비해국민용마스크 1억장 비축을계획하고있고이를위한예산을확 보했다”고설명했다. 김민호기자 용인확진자 접촉 57명$ 수도권 재유행공포 4시간동안클럽 5곳전전$ 1박2일여행도 감염병‘경계^심각’땐가정학습도출석인정 이태원클럽함께간친구도확진 추가감염자대거발생가능성 보건당국, 환자급증에대비 지자체와병상공동대응논의 정부, 국내마스크재고여유판단 인도적차원수출확대하기로 투명칸막이사이실기수업 서울대음대기악과의최은식(왼쪽)교수와비올라전공학생이7일서울관악캠퍼스에서투명칸막이를사이에둔채실기수업을하고있다.신종코로나방역체계가 ‘생활속거리 두기’로완화된전날부터서울대는일부수업을대면방식으로전환했다. 연합뉴스 국내 ‘코로나19’ 확진현황 ● 7일(목)0시기준,사망은오후11시기준 총환자 10,810 명 +4 전일대비 사망 완치 256 명 +0 9,419 명 +86 검사중 8,429 명 +420 싱하이밍주한중국대사가6일서울명동에서부인탄위쥔씨와함께떡볶이를사먹고있다. 최원석코리아타임스기자 한중양국은문화가서로비슷하다.통 과의례를매우중요하게여겨아이의생후 백일을축하하는전통도있다.이는새생 명이인생의첫고비를넘겼음을의미하기 때문이다.지난1월30일한국에부임한후 8일로100일을맞았다.갑작스러운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 코로나19 ) 으로 평범하지않은3개월남짓시간을보냈다. 너무도바빴던시간동안한중간코로나 19대응을위한협력을전력추진하고,감 염병방역과양국관계발전사업등도포 괄적으로진행했다.기뻐할일은양국이 수망상조 ( 守望相助·서로지키고살피며 돕다 ) 하며협력해감염병에대응했다는 사실이다.가장먼저합동방역체제를구 축하고,가장먼저인적왕래를위한패스 트트랙을개설했으며,가장먼저자국의 감염병상황을성공적으로통제함으로써 국제적으로모범을세우고난관을함께 극복해왔다. 중국에서한반도관련업무를30년넘 게맡아왔고,이번에거의10년만에다시 한국에서생활하게됐다.횟수로는네번 째다.한국속담에‘10년이면강산도변 한다’는말이있다.실제로고무적인변 화를많이확인할수있었다.지난 10년 간한국의경제성장은경제협력개발기 구 ( OECD ) 국가중계속상위권을유지 했다.1인당국민소득도3만달러를넘어 섰다.다시한국에온뒤555m높이의롯 데월드타워에서먼곳을바라보고,‘서 울로7017’의공중정원을걸으며조용히 사색에잠기기도해봤다.세계최초로상 용화된 5G의속도를체험했고,한국민 의생활이더욱편리해지고도시가살기 좋아졌음을실감했다.한국인들이거둔 발전성과에진심으로기쁜마음이다. 한국에부임한 후 코로나19의영향 으로더많은곳을다니지는못했다.하 지만한국의아름다움과인정은여전히 그대로일것이라믿는다.흐드러지게핀 제주의유채꽃, 수목원의짙푸른녹음, 경복궁 곳곳에늘어선은행나무, 얼음 으로뒤덮인설악산 등 춘하추동각기 다른경치가 모두 마음속에깊게남아 있다. 북촌의한옥을거닐면서느낄수 있는오랫동안 단련된장인의정신, 강 남대로를 다니며느낄수있는앞다퉈 뿜어져나오는 기업들의활력같은 한 국의기본요소는변하지않을것이다. 포장마차에서먹던빨간떡볶이가그립 고, 길가의작은식당에서먹었던따끈 따끈한칼국수가그립고, 도자기잔과 양은주전자속달달한 막걸리가그립 다.이러한 한국인을대표하는 소박한 습관들도변하지않을것이다. 10년전효자동임시관사와비교하 면현재주한중국대사관의모습은 몰 라보게 달라졌다. 다시 명동으로 돌 아와 문 앞의돌사자상 한 쌍을 보니 1992년대사관현판과관인을갖고홍 콩을경유해한국에와 대사관개관에 참여했던장면이떠올랐다.28년이라는 눈 깜짝할 사이에한중 관계의발전은 전세계가 주목할 만한 성과를거둬사 람들의감탄을자아내고있다.한중간 의정은더욱견고해졌다. 코로나19는 불행한일이지만 ‘어려울 때친구가진 정한친구’라는 말처럼한중 국민들의 마음은 더욱 가까워지고 양국의운명 도더단단하게묶길기대한다. 주한중 국대사로서사명감을 갖고 한국친구 들과 함께한중 관계를더욱 발전시킬 것이다. 한국국민들의생활이하루빨 리정상으로회복되길기원하며명동도 하루속히다시사람들로북적거리기를 기대한다. 중국대사관의문은 언제나 여러분을위해활짝열려있다. 기고 ※싱하이밍주한중국대사가부임100일을맞아한국일보와코리아타임스에특별기고문을보내 와싣습니다. 韓中서로도우며성공적감염병대응 일상회복해명동도다시활기찾기를 신종코로나바이러스지역사회감염자로 판정된경기용인거주 66번확진자A ( 29 ) 씨는지난달 30일부터확진판정을받기전 날까지서울과 강원춘천·홍천, 경기가평· 성남등을활보했던것으로드러났다. 특히발열증상이나타난 2일새벽시간에 는경기안양 23번확진자인B ( 31 ) 씨와함 께서울이태원의클럽을 5곳이나전전했던 것으로알려졌다. 7일용인시와방역당국등에따르면A씨 는연휴가시작된지난달 30일부터친구 3 명과함께경기가평군남이섬을경유해강 원춘천과홍천에1박2일여행을다녀왔다. 3명중에는B씨도포함돼있다. 1일오후 5시20분쯤귀가한A씨는같은 날 오후용인시수지구황재코다리냉면과 아이스크림전문점, 기흥구 레스프리드분 당주류점등을방문했다가귀가했다. 이후A씨는같은날오후 11시B씨와다 시만나이태원의클럽에갔다. 2일오전 4 시40분택시를타기전까지모두 5곳의클 럽을방문한것으로조사됐다. 한곳은잠 시들렀다가나온것으로파악됐다. 특히A씨등 2명은 남성전용 ( 성소수자 들이주로이용하는 곳 ) 인K클럽에서1시 간이상머문것으로확인됐다.K클럽측이 A씨의방문 사실을 자신들의사회관계망 서비스 ( SNS ) 에“ ( 코로나19 확진자가 ) 지 난 2일 0시20분~오전 3시사이에우리클 럽을방문한사실을확인돼여러분께알려 드린다”는글을올리면서알려지게됐다.K 클럽은이후해당글을삭제한상태다. 귀가이후에도 A씨는계속밖을돌아다 녔다. 성남 분당과 용인, 수원등에서식당 과 편의점, 아이스크림전문점, 병원, 약국 등을다닌것으로확인됐다. A씨는 5일용인기흥구보건소선별진료 소를방문했다. A씨는 6일오전 7시55분 양성판정을 받고 경기도의료원수원병원 으로이송됐다.A씨와함께했던안양B씨 는 6일무증상을보였지만 7일오전7시30 분쯤코로나19 확진판정을받았다.B씨는 7일오전10시에수원병원으로이송됐으며, 동선은현재파악중이다. 한편지역감염과남성클럽방문등논란 이일파만파확산되자A씨라고밝힌한남 성 ( 닉네임애교뿜뿜 ) 은 자신의SNS에“이 태원클럽에호기심이있어갔고증상이없 는상태에서이동및방문했으며증상은 2 일저녁부터나타났다”며“내잘못이며많 은분들에게심려를끼쳐죄송하며역학조 사에철저하게임해감염경로 파악에도움 이되도록하겠다”고해명의글을올렸다. 다만이남성이A씨인지는 확인되지않았 다. 임명수기자 용인확진자,안양확진자등3명과 남이섬경유강원춘천^홍천여행 박능후(맨오른쪽)보건복지부장관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안본)1차장이7일오전정부세종청사에 서중안본회의를주재하고코로나19재확산에대비한대응체계점검을주문하고있다. 세종=연합뉴스 감염병위기경보‘경계’또는‘심각’단계에 서는‘가정학습’도교외체험학습사유에포 함돼초·중·고등학교의출석으로인정된다. 각급 학교의등교일정 ( 고3 13일 ) 을 당초 교육부발표보다앞당기는것은안되지만 늦추는것은가능하다고교육부는설명했 다. 자녀를 학교에보내기불안하다며‘등 교선택권’을달라는학부모들의요구를반 영한결정이다. 교육부는 7일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등교수업 출결·평가·기록 가이드라인’을 확정해 17개 시도교육청과 전국 학교에 안내했다. 이에따르면 교육부는 관련지 침을개정해감염병위기경보 단계가심각 이나경계단계일경우에한해, 교외체험학 습을 신청·승인할 수있는 사유에가정학 습을포함하기로했다. 학생, 학부모가원 한다면 등교수업기간에 학교에 가지않 고집에서학습할 수있는 길을열어준 것 이다. 교외체험학습이가능한기간은시도 교육청별로 다르지만약 2주 ( 14일 ) 다. 가 정학습을신청한 학생은기존 교외체험학 습과동일하게사전신청서 ( 학습계획서 ) 를 제출하고 승인을 받아야 하며사후 결과 보고서를 제출해야 ‘출석인정결석’, 즉 출 석으로인정된다. 유은혜부총리겸교육부장관은지난 4 일등교개학일정을발표하며“증상이나기 준없이무조건등교 선택권을 줄 부분은 아니라고생각한다”고등교선택권에부정 적인입장을내비쳤다. 그러나이후에도많 은학부모가 ‘학교방역’에대한불안을호 소하자교육부차원의절충안을마련한것 으로보인다.다만교육부는“등교를하지 않는 학생들에대해서개인별로 원격수업 을제공한다거나이런상황이아니라서,일 반적인등교선택권은아니다 ( 이상수교육 부 교육과정정책관 ) ”라고 확대해석을 경 계했다. 교육부는 또 학생이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 ( 코로나19 ) 확진자나의심 증상자로분류돼등교가중지될경우출석 으로처리하기로했다.기저질환또는장애 를 가진 ‘고위험군 학생’도 학교장의사전 허가, 의사 소견서제출 등 별도의기준을 충족하면출석으로인정한다. 등교개학날짜를당기는것은금지하지 만 늦추는것은 허용하는 등 등교일정도 지역별로조정할수있다고교육부는밝혔 다. 송옥진기자 ‘부임 100일‘ 싱하이밍주한中대사 교육부등교수업가이드라인 교외체험학습사유에포함시켜 날짜당기기안돼도늦추기가능 Z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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