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2020년 5월 8일(금) D 文대통령3년발언딥러닝분석 정책단어중‘경제’ ‘평화’최다언급 경제거론땐주로‘성장’비중높아 ‘공정’문제는사법적정의로축소 ‘통합’은구체적해법거의안보여 대통령의 말은 통치 권력이자 수단이 다. 대통령의말 한마디에 국정 철학이 전파되고, 국정 운영의 방향이 결정된 다. 한국일보는 10일로 집권 3년을 맞 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개 발언(1,054 건·183만4,679자)을‘인공지능(AI) 임 베딩모듈워드투벡터(Word2Vec)’기법 으로전수분석했다. 그결과, 문재인정 부 3년은‘개혁’보다는‘실용’으로 채 워진시간인것으로나타났다.‘촛불혁 명’으로 탄생했고‘민주정부 3기’라는 상징성이컸지만, 문대통령은무리하기 보다는안정을택한것이다. 문 대통령이‘경제’와‘평화’를 정책 최우선 순위로 뒀다는 사실이 이번 분 석에서거듭확인됐다. 3년간문대통령 이가장많이입에올린정책단어는‘경 제’와‘평화’였다. 딥러닝분석결과, 문 대통령은‘경제’를 언급할 때‘저성장’ ‘경제성장’ ‘성장률’ ‘거시’등의 의미 를주로담았다. 문대통령의경제구상 이우파의성장중심경제정책과상대적 으로 더 가깝다는 뜻이다. 잠재 성장률 이하락하고일자리가위협받는위기상 황인 만큼, 실용적 노선을 걷겠다는 의 지가반영된것으로보인다. 문 대통령은‘평화’도 경제적 번영의 의미와결부해사용하곤했다. 비무장· 비핵화를최종목표로삼기보다는평화 체제구축을위한디딤돌을놓는것까지 를소임으로여기고있다는뜻으로해석 할 수 있다. 또한 문 대통령의‘실용’은 검찰개혁앞에서만큼은통하지않은것 으로분석됐다. 지난해조국사태가촉발한공정문제 는문재인정부를최악의위기로몰아넣 었다.‘공정’에 대한 문 대통령의 인식 은 과거 민주정부 대통령과 차이를 보 였다. 문대통령은‘공정’을‘특권’ ‘반 칙’ ‘부정부패’ ‘적폐’등을 청산해야 한다’는맥락에서자주언급했다. 본보가김대중정부이후전직대통령 4명의발언까지전수분석한결과, 김대 중 전 대통령은 공정을 분배 문제로 접 근했고, 노무현 전 대통령도 형평의 차 원에서인식했다. 이명박·박근혜전대통령역시경제· 사회적정의까지포괄해공정의문제를 다뤘다. 이동현기자 문재인정부의3년,개혁보다실용에무게 ‘슈퍼여당’ 이끌원내대표 친문정책통김태년선출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친문재 인계정책통인김태년(55·경기성남수 정·4선) 의원이 선출됐다. 김 원내대표 의 당선으로 문재인 정권 하반기 여당 과청와대의관계가더욱밀접해질전망 이다. ★관련기사2면 김 원내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21 대 국회의원 당선인 총회에서 82표를 얻어전해철의원(72표)을 10표차로제 쳤다. 정성호 의원은 9표를 받았다. 김 원내대표는 당선 직후“코로나로 인한 경제위기가다가오는시기에중책을맡 아어깨가무겁다”며“통합의리더십으 로 당을 하나로 모으고 당정청의 역량 을위기극복에집중하겠다”고밝혔다. 전남순천출신인김대표는경희대졸 업이후풀뿌리시민운동을하다 2002 년대선때노무현전대통령을도우면서 정계에입문했다.문재인정부에선국정 기획자문위원회부위원장, 민주당정책 위의장을맡았다. 김혜영·박준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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