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미주판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Life 건강/여행/생활/음식 2020년 5월 8일(금) E 위염 이 지속되면서 만성화되면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경우 부터 소화불량증과 같은 상복부 통 증, 식후명치부위의그득함, 복부팽 만감, 식사중조기팽만감, 구역, 속쓰 림등이발생할수있다. 위염의 원인은 심한 스트레스, 과 식, 과음, 음식을 빨리 먹거 나 매운 음식을 즐기는 식 습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균 등 세균·곰팡이·기생충 감염, 아스피린·진통소염제 (NSAIDs) 같은 약물 복용 등 다양하다. 안지용 소화기내과 교수는 “위염이 만성화되는 것을 예 방하려면 음식을 천천히, 적 당히 먹고 자극적인 음식, 흡 연, 커피를피해야한다”며“헬리코박 터균 감염이 있는 경우 제균치료를 하고 필요에 따라 위산 억제제, 위장 점막 보호제 등 약물치료가 필요할 수있다”고말했다. 만성위축성위염이나화생성(장상 피화생성) 위염이 발견되는 경우 위 암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 려져 있으므로 적어도 1년에 한 번 위내시경검사를받는게좋다. 위축성 위염은 헬리코박터균 감염 등으로 염증이 오래돼 위 점막이 위 축된 상태로 위산 분비에 장애가 있 을 수 있어 만성 소화불량, 매스꺼움, 불쾌감등의증상이생길수있다. 화생성 위염은 위장 점막의 형태 가 변화된 상황으로 위축성 위염과 공존하는 경우가 많으며 위선종·위 암 발생률이 증가해 지속적인 관찰 과치료가필요하다. ◇야식, 과식 후 바로 눕는 습관 역 류성식도염지름길 위와 식도 사이에는 위에 있는 내 용물이 식도로 다시 올라오지 않도 록 막아주는 괄약근이 있다. 괄약근 기능이떨어지면위에있는물질들이 식도로 역류해 식도 점막을 자극해 통증이나 불쾌감을 일으킬 수 있다. 심하면염증을일으키는데역류성식 도염(위·식도역류병)이라고한다. 가슴뼈 뒤쪽이 타는 것 같은 증상 을 느끼는데 호전과 악화가 반복될 수 있다. 음식물 삼킴 곤란, 흉부에 음식이걸려있는것같은느낌이있 거나 구토·구역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만성기침이나 기 관지 천식, 충치와 잇몸질환 의원인이되기도한다. 역류성 식도염은 야식이나 과식 후 바로 눕는 습관, 괄 약근의 압력을 낮추는 기름 진 음식, 음주, 흡연, 커피, 초 콜릿등을즐기는게주요원 인이다. 예방·치료를 위해서 는 금연하고 커피, 콜라, 오 렌지·토마토주스등도피해 야한다. 기름진음식은위속에오래 남아 있어 역류 기회를 늘리기 때문 에 줄이는 게 좋다. 잠을 잘 때 상체 부위를약간높게하고꽉끼는옷을 삼가며 식후에 곧바로 눕지 않아야 한다. 이정훈 소화기내과 교수는“생활 습관 변화로 증상이 충분히 호전되 지 않으면 위산의 농도를 약하게 하 는 약물치료를 할 수 있다”며“약물 로 충분히 조절되지 않거나 약물을 장기간복용하는게부담스러운젊은 환자라면 느슨한 하부식도괄약근을 수술로 조이는 수술 등을 고려할 수 있다”고조언했다. 역류성 식도염이 지속되면 식도 하부의 편평상피가 원주상피로 변 할 수 있는데 이를 바렛식도라고 한 다. 원래 식도에는 편평상피암이 흔 한데 바렛식도에서는 치료가 힘든 식도선암(위암의 약 5%)이 잘 발생 한다. 따라서 바렛식도로 진단되면 정기적인검사를받아야한다. ◇인후두염, 목감기주요원인… 통증있으면소염진통제복용을 목감기의원인중하나인인후두염 은 호흡할 때 공기가 지나는 통로(기 도)의입구에위치한인두와후두부 위에 염증이 생긴 것을 말한다. 편도 는인두의일부분이기때문에편도선 염도인후두염의일종이다. 인두 부위에 주로 염증이 있을 경 우 초기에는 이물감이나 가벼운 기 침 증상이 있다가 심해지면 통증 때 문에 음식을 삼키기 어려울 정도로 불편감·이물감이 발생한다. 발성·호 흡에 관여하는 후두에 염증이 발생 하면 기침을 자주 하고 목소리가 변 할수있다. 인두와후두에염증이같 이발생하기도한다. 급성 인후두염은 감기 등과 같이 바이러스에 의해 흔히 생기고 성대 를 갑자기 무리하게 사용했을 때도 생길 수 있다. 만성 인후두염은 급성 인후두염을 조기에 치료하지 않아서 만성화되거나 흡연, 장기간의 목소리 사용, 음주 등으로 생길 수 있다. 특 히 감기에 걸렸는데도 흡연·음주를 계속하다 보면 만성화될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 위산이 식도를 지나 인 후두까지 역류해 역류성 인후두염이 생길수도있다. 바이러스나 위산역류로 인한 인후 두염은 물을 자주 마시고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는 게 좋다. 통증이 있을 경우 소염진통제를 복용하고 가래· 기침이있으면진해거담제등을복용 해증상을조절한다. 이윤세이비인후과교수는“음주· 흡연은 성대에 부종을 일으켜 목소 리에 영향을 많이 준다. 또 장기적으 로 인후두 조직에 손상을 입혀 인두 암·후두암발병위험을높인다”며주 의를 당부했다. 2개월 이상 지속되는 쉰목소리, 기침, 삼키기곤란함, 체중 감소등이있을경우단순염증이아 닐 가능성이 높으므로 전문의를 찾 아상담하는게좋다. <임웅재기자> Tuesday, May 5, 2020 A16 건강 HEALTH 140930_10220273_16_Sh i nAudi o l ogy 적당히먹고많이걸어야위산역류막는다 역류성식도염약물치료안되면 하부식도괄약근조이는수술을 목감기있는데술담배계속땐 인후두염만성화·발암위험커져 위염, 역류성 식도염, 인후두염은 각각 연간 수백만명이 진료를 받는 흔한 질환이다. 서울아산병원 의료진의 도움으로 원인과 예방·치료방법을 알아본다. 급성 위염은 명치 부위에 통증이 비교적 짧은 주기로 반복적으로 생겼다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 이때 속이 매스껍고 구토를 하는데 심하면 위점막에서 출혈이 생겨 피를 토하거나 하혈을 할 수도 있다. 조이는 듯한 통증이 상복부에서 서서히 시작해 점점 복부 전체로 퍼져가며 심해지다가 풀리기도 한다. 안지용 서울 아산병원 소 화기내과 교 수가 위 내시 경으로 위염 환자의 상태 를 체크하고 있다. <사진제공=서 울아산병원> " 유튜브방송 에서최신의학논문을바탕으로한 조동혁원장님의건강강좌 를만나세요" 당뇨 클리닉 당뇨 당뇨합병증 위염 이 지속되면서 만성화되면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경우 부터 소화불량증과 같은 상복부 통 증, 식후명치부위의그득함, 복부팽 만감, 식사중조기팽만감, 구역, 속쓰 림등이발생할수있다. 위염의 원인은 심한 스트레스, 과 식, 과음, 음식을 빨리 먹거 나 매운 음식을 즐기는 식 습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균 등 세균·곰팡이·기생충 감염, 아스피린·진통소염제 (NSAIDs) 같은 약물 복용 등 다양하다. 안지용 소화기내과 교수는 “위염이 만성화되는 것을 예 방하려면 음식을 천천히, 적 당히 먹고 자극적인 음식, 흡 연, 커피를피해야한다”며“헬리코박 터균 감염이 있는 경우 제균치료를 하고 필요에 따라 위산 억제제, 위장 점막 보호제 등 약물치료가 필요할 수있다”고말했다. 만성위축성 염이나화생성( 상 피화생성) 위염이 발견되는 경우 위 암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 려져 있으므로 적어도 1년에 한 번 위내시경검사를받는게좋다. 위축성 위염은 헬리코박터균 감염 등으로 염증이 오래돼 위 점막이 위 축된 상태로 위산 분비에 장애가 있 을 수 있어 만성 소화불량, 매스꺼움, 불쾌감등의증상이생길수있다. 화생성 위염은 위장 점막의 형태 가 변화된 상황으로 위축성 위염과 공존하는 경우가 많으며 위선종·위 암 발생률이 증가해 지속적인 관찰 과치료가필요하다. ◇야식, 과식 후 바로 눕는 습관 역 류성식도염지름길 위와 식도 사이에는 위에 있는 내 용물이 식도로 다시 올라오지 않도 록 막아주는 괄약근이 있다. 괄약근 기능이떨어지면위에있는물질들이 식도로 역류해 식도 점막을 자극해 통증이나 불쾌감을 일으킬 수 있다. 심하면염증을일으키는데역류성식 도염(위·식도역류병)이라고한다. 가슴뼈 뒤쪽이 타는 것 같은 증상 을 느끼는데 호전과 악화가 반복될 수 있다. 음식물 삼킴 곤란, 흉부에 음식이걸려있는것같은느낌이있 거나 구토·구역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도 다. 만성기침이나 기 관지 천식, 충치와 잇몸질환 의원인이되기도한다. 역류성 도염은 야식이나 과식 후 바로 눕는 습관, 괄 약근의 압력을 낮추는 기름 진 음식, 음주, 흡연, 커피, 초 콜릿등을즐기는게주요원 인이다. 예방·치료를 위해서 는 금연하고 커피, 콜라, 오 렌지·토마토주스등도피해 야한다. 기름진음식은위속에오래 남아 있어 역류 기회를 늘리기 때문 에 줄이는 게 좋다. 잠을 잘 때 상체 부위를약간높게하고꽉끼는옷을 삼가며 식후에 곧바로 눕지 않아야 한다. 이정훈 소화기내과 교수는“생활 습관 변화로 증상이 충분히 호전되 지 않으면 위산의 농도를 약하게 하 는 약물치료를 할 수 있다”며“약물 로 충분히 조절되지 않거나 약물을 장기간복용하는게부담스러운젊은 환자라면 느슨한 하부식도괄약근을 수술로 조이는 수술 등을 고려할 수 있다”고조언했다. 역류성 식도염이 지속되면 식도 하부의 편평상피가 원주상피로 변 할 수 있는데 이를 바렛식도라고 한 다. 원래 식도에는 편평상피암이 흔 한데 바렛식도에서는 치료가 힘든 식도선암(위암의 약 5%)이 잘 발생 한다. 따라서 바렛식도로 진단되면 정기적인검사를받아야한다. ◇인후두염, 목감기주요원인… 통증있으면소염진통제복용을 목감기의원인중하나인인후두염 은 호흡할 때 공기가 지나는 통로(기 도)의입구에위치한인두와후두부 위에 염증이 생긴 것을 말한다. 편도 는인두의일부분이 때문에편도선 염 인후두염의일종이다. 인두 부위에 주로 염증이 있을 경 우 초기에는 이물감 나 가벼운 기 침 증상이 있다가 심해지면 통증 때 문에 음식을 삼키기 어려울 정도로 불편감·이물감이 발생한다. 발성·호 흡에 관여하는 후두에 염증이 발생 하면 기침을 자주 하고 목소리가 변 할수있다. 인두와후두에염증이같 이발생하기도한다. 급성 인후두염은 감기 등과 같이 바이러스에 의해 흔히 생기고 성대 를 갑자기 무리하게 사용했을 때도 생길 수 있다. 만성 인후두염은 급성 인후두염을 조기에 치료하지 않아서 만성화되거나 흡연, 장기간의 목소리 사용, 음주 등으로 생길 수 있다. 특 히 감기에 걸렸는데도 흡연·음주를 계속하다 보면 만성화될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 위산이 식도를 지나 인 후두까지 역류해 역류성 인후두염이 생길수도있 . 바이러스나 위산역류로 인한 인후 두염은 물을 자주 마시고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는 게 좋다. 통증이 있을 경우 소염진통제를 복용하고 가래· 기침이있으면진해거담제등을복용 해증상을조절한다. 이윤세이비인후과교수는“음주· 흡연은 성대에 부종을 일으켜 목소 리에 영향을 많이 준다. 또 장기적으 인후두 조직에 손상을 입혀 인두 암·후두암발병위험을높인다”며주 의를 당부했다. 2개월 이상 지속되는 쉰목소리, 기침, 삼키기곤란함, 체중 감소등이있을경우단순염증이아 닐 가능성이 높으므로 전문의를 찾 아상담하는게좋 . <임웅재기자> Tuesday, May 5, 202 0 A16 건강 HEALTH 140930_10220273_16_Sh i nAudi o l ogy 위 막는다 역류성식도염약물치료안되면 하부 괄약근조이는수술을 목감기있는데술담배계속땐 인후두염만성화·발암위험커져 위염, 역류성 식도염, 인후두염은 각각 연간 수백만명이 진료를 받는 흔한 질환이다. 서울아산병원 의료진의 도움으로 원인과 예방·치료방법을 알아본다. 급성 위염은 명치 부위에 통증이 비교적 짧은 주기로 반복적으로 생겼다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 이때 속이 매스껍고 구토를 하는데 심하면 위점막에서 출혈이 생겨 피를 토하거나 하혈을 할 수도 있다. 조이는 듯한 통증이 상복부에서 서서히 시작해 점점 복부 전체로 퍼져가며 심해지다가 풀리기도 한다. 안지용 서울 아산병원 소 화기내과 교 수가 위 내시 경으로 위염 환자의 상태 를 체크하고 있다. <사진제공=서 울아산병원> " 유튜브방송 에서최신의학논문을바탕으로한 조동혁원장님의건강강좌 를만나세요" 당뇨 클리닉 당뇨 당뇨합병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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