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5월 12일 (화요일) D4 등교 개학 일주일 연기 “5월내등교땐 大入일정변경없다”지만$ 고3들은 속탄다 고3 등교가예정일을이틀앞둔 11일또 다시일주일연기되면서, 학생들이대입준 비에큰차질을빚게됐다.약 3개월간의‘학 교생활’공백은수시든정시든대입준비에 부담이될수밖에없다. 교육부는 고3이5 월내에만등교하면“대입일정의추가변경 은없다”는입장이지만,일각에서는‘9월학 기제’도입등고3 구제를위한특단의대책 이필요하다는목소리도나온다. 유치원과초ㆍ중ㆍ고등교가다시한번연 기되면서, 고3 등교를기준으로예정돼있 던시험일정도줄줄이늦춰진다. 우선고3 이오는 13일등교하면바로 다음날인 14 일치를예정이었던경기도교육청주관전 국연합학력평가가 20일이후로미뤄진다. 학교별중간고사와기말고사일정도순연 될전망이다.당초중간고사는 5월말~6월 초,기말고사는 7월말~8월초사이로계획 돼있었다. 이에따라사실상두달남은 1학기동안 학교에서는최소 5번 ( 전국연합학력평가 2 번, 6월수능 모의평가, 중간ㆍ기말고사 ) 의 시험이이어진다.경기지역의한고교교장 은 “시간이절대적으로 부족하지만 한 번 만 보면시험범위가 너무 많고, 부담이커 중간고사와기말고사를 다 보려고 한다” 면서도 “일정이나올지모르겠다”고 한숨 을내쉬었다. 고3의경우전국단위첫모의고사가 지 나치게늦어져대입전략 수립에어려움을 겪을수있다는우려도나온다.고3은예년 과같으면 3월에서울시교육청주관전국 연합학력평가를치르지만,올해는신종코 로나바이러스감염증 ( 코로나19 ) 으로무산 됐다. 올해고3은 수시든정시든 대입준비일 정이상당히촉박하다.당장수행평가는물 론 1학기비교과 활동이대폭 축소되면서 수시에중요한 학교생활기록부 작성이어 렵게됐다. 원래부터재수생강세였던정시 는사정이더심각하다.대학들이신종코로 나로온라인강의를도입하면서반수생도 크게늘어날것으로보이기때문이다.임성 호종로학원하늘교육대표는“1주연기됐 지만 심리적압박감은 한 달연기수준”이 라며“이렇게되면수시는사실상 6,7월두 달만에끝나게된다”고설명했다. 유독 고3 학부모 사이에서등교하겠다 는목소리가높았던것은이때문이다.전북 의고3 학부모강모 ( 52 ) 씨는 “걱정은되지 만언제까지마냥연기할 수만은없다”며 “개학예정일에가서집단감염이생기면그 때개학을 또연기한다는거냐”고 반문했 다.그러면서“개학을 2월부터매번찔끔찔 끔연기하니수험생입장에서는최악”이라 고지적했다. 고3, 20일등교하면$ 6,7월두달간중간^기말시험에 모의수능등시험만최소 5번 학교선“일정이나올지$”한숨 수행평가등비교과활동축소 고3 수시전형차질빚어울상 반수생도늘어$정시도부담 “얼마전까지는반신반의했는데,이젠 확실히개학을연기하는게맞죠.” 교육부가 13일고등학교 3학년을시 작으로 순차적으로 시행할 예정이었던 등교개학을 1주일늦추기로 결정한 11 일오후 경기용인시의오정숙 ( 53 ) 씨는 한시름을놓았다.경기시흥시의한기숙 사고등학교 2학년인오씨의자녀도당 초오는 20일이었던등교가이번결정으 로 1주일연기됐다. 오씨는 자녀가 600 명이넘는학생들과숙식을함께해야하 는상황이라불안감이더컸다. 그는“이 달초까지만해도신종코로나가잠잠해 져개학에기대를품었지만최근재확산 추세를보니아직은조심하는게더욱중 요하다고마음을굳혔다”고말했다. 이태원클럽발신종 코로나집단감염 에초ㆍ중ㆍ고개학연장을요구해온학부 모와 학생들이일단 한숨을 돌렸다. 이 들은한 목소리로 “적어도오는 20일까 지는 상황을지켜보는게맞다”며개학 재연기방침을환영했다. 물밑에서꿈틀댔던등교개학연기여 론이급부상한건이달초이태원클럽을 중심으로신종코로나확진자가급격히 늘어난 탓이다. 지난달 24일 “초ㆍ중ㆍ고 등교를 미뤄달라”는 내용으로 올라온 청와대 국민청원은 이달 4일까지 4만 명에그쳤던 동의자가 지난 10일 14만 명,이날 17만명으로 증가했다.이청원 에참여한학부모목모 ( 40 ) 씨는“등교개 학을 했다가 신종 코로나가 다시확산 할경우지난두달간의노력이물거품으 로 돌아가는 것”이라며불안한 마음을 전했다. 다만늦게라도입시에집중하게될것 으로기대했던일부고3 학생과학부모 들은 개학 재연기로 인한 불안감을 호 소한다. 경기하남시에거주하는 서모 ( 49 ) 씨는“맞벌이를하는상황이라아이 의학습을챙겨주기가너무어렵다”면서 “학교를안가니우리애가고3이라는게 실감도안된다”고말했다. 서울양천구 의고3 학생김모 ( 18 ) 군은 “수시전형으 로 진학할 생각이라 동아리ㆍ봉사ㆍ내신 등이필수적인데아무것도못하고있다” 면서“개학일정조차불안정해입시전략 을세우기가어렵다”고답답해했다. 김현종기자 서울이태원클럽관련신종코로나바이 러스감염증 ( 코로나19 ) 집단감염이계속되 자각급학교들의등교개학일정이연기된 데이어대면수업을재개하려던대학들에도 비상이걸렸다.일부대학은예정됐던대면 수업을긴급연기했고,학생들도감염을우 려하며‘비대면전환’을요구하고있다. 11일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에따르면 이날대면수업을시작한 4년제대학은 9개 교다. 당초지난 7일에시행한 조사에서는 21개교가이날강의실문을열것으로예상 됐으나,이태원클럽발집단감염이확산되 면서상당수가이를연기하기로결정한것 이다. 1학기전체를 온라인수업으로진행 하겠다고결정한학교도지난 7일 62곳에 서이날71곳으로9곳더늘었다. 대학들은이태원클럽관련확진자가크 게증가하자주말인지난10일긴급회의를 열고대면수업연기를결정했다. 국민대는 11일부터16일까지예정된실험·실습등수 업을 잠정중단하고, 오는 18일이후 대면 수업재개여부도추후논의를거쳐정할예 정이다.인천대와 부천대도이날부터실시 하기로했던모든대면수업을일주일뒤로 전면연기했다.원주한라대의경우이미지 난6일부터대면수업을시작했으나,이태원 집단감염여파를우려해재개나흘만에중 단했다. 이같은결정은 20대확진자가증가하는 상황에서대면수업을재개할경우자칫캠 퍼스내집단감염으로이어질수있다는우 려때문이다.최근이태원클럽관련감염환 자 중 대학생이속속 확인되고,일부 확진 자가신촌대학가를방문했다는사실이알 려진것도긴장을늦출수없는이유다.이 에서강대등일부학교는“지난달 24일~이 달 5일이태원소재클럽을방문한 교직원 과학생은출근과외출을자제하라”고공 지했다. 대학생들 사이에서도 대면수업에대한 우려가커지는중이다.고려대온라인커뮤 니티에서는이태원집단감염관련확진자 가 교내음식점을방문해 8일소독이진행 됐다는 사실이알려지면서학생들이‘출석 수업을 해도 되냐’는 등 불안감을 호소하 고있다. 한국외대·차의과학대학 등의총 학생회에선“대면수업을 무리하게강행하 면안된다”며전면비대면전환을주장하 고있다. 이날방역당국이대학의대면수업에대해 “가급적이면지양하는 것이좋다”고 밝힌 만큼대학들도일정을조정할것으로보인 다.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총괄반장은 “대학판단에따라부득이하게대면수업을 할 경우 마스크 착용, 강의실내거리두기 등방역수칙을엄격히준수하는조치가취 해져야할것”이라고당부했다. 세종=신혜정기자 학부모들“아직조심해야”안도 고3가정은“입시어쩌나$”걱정 대학들도속속‘대면강의’연기 등교 ‘1주일연기’ 온도차 “20일까지는상황지켜봐야” 환영목소리속에고3은불안 국민대등 11일예정서잠정중단 이태원확진자가신촌클럽도방문 연대^서강대등신촌대학가긴장 박백범(오른쪽)교육부차관이11일정부세종청사교육부브리핑실에서이태원클럽발코로나19확산과 관련,학년별등교수업연기방안을발표하고있다. 세종=뉴스1 정부가등교개학에대비해감염병예방관리대책을집중논의한11일오전서울송파구영동일고에서교사와보건소직원이고3교실을방역하고있다. 고영권기자 하지만 교육부는일주일등교재연기에 도, 추가적인대입일정변경은없다고 못 박았다.박백범교육부차관은이날정부세 종청사에서열린등교개학 관련브리핑에 서“고3이5월말이전에등교한다고하면 당초변경된대입일정에크게무리가없다 고 판단한다”며“추가적인대입일정변경 은계획하고있지않다고분명히말씀드린 다”고말했다. 교육부는앞서학교휴업이 장기화됨에따라대학수학능력시험을 2주 연기한12월3일로확정했다. 유치원,초등학교저학년도등교가일주 일미뤄지면서,긴급돌봄수요가폭증할것 이라는관측도나온다.서울은지난 6일기 준 유치원은 23.3% ( 7만5,986명 ) , 초등학 생은 4.1% ( 1만6,892명 ) 가긴급돌봄에참여 하고있다. 온라인개학과 달리, 등교개학은초 1ㆍ2 와유치원을우선시한이유에대해서유은 혜부총리겸교육부장관은 “유치원과초 등학생은발달단계상원격수업과대면수 업이효과적이고,긴급돌봄참여학생대다 수가초등학교저학년인점을고려했다”고 설명한바있다. 송옥진기자 Z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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