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5월 14일 (목요일) A6 미주한인 봄산행도좋지만 야생나물채취는금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로나19) 확산사태속에미국내아 시아계를대상으로한인종차별이 만연한 가운데 공영방송 PBS가 아시아계미국인들의성취를다룬 대규모 다큐멘터리‘아시안 아메 리칸들(Asian Americans)’의 방 영에나서집중조명받고있다. 아태문화유산의달인 5월한달 간 온라인으로 열리게 될 제36회 LA아태영화제의개막작으로도선 정된 PBS 다큐멘터리 5부작‘아 시안아메리칸들’은150년에걸친 아시안계미국인들의이민역사를 다뤘다. 이번 다큐멘터리에는 미주 지역 에서 독립운동을 한 도산 안창호 선생의 자녀들인 미국 해군 여성 장교 출신 고 안수산 여사를 비롯 해 도산의 장남으로 배우로 활약 한 고 필립 안씨와 5남 랠프 안씨 등을 조명하면서 한인 이민사를 다루는내용도포함됐다. ‘아시안 아메리칸들’은 또 대표 적인한국계미국인배우이며제작 자,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대니 얼 대 김과 여배우 타믈린 토미타 가 나레이션으로 참여해 미국 내 가장급성장한아시안들의과거와 현재,미래를탐구하고있다. 다큐멘터리내용에따르면‘로스 트’와‘하와이 5-0’으로 잘 알려 진 대니엘 대 김은 많은 이민자 자 녀들처럼부모님을미국으로데려 온어려운아메리칸드림에대해배 우지못했다. 영화‘조이 럭 클럽’으로 알려진 여배우 탐린 토미타도 2차 세계대 전 당시 미국 출생 일본계 미국인 을 포함해 12만명 일본계 미국인 을수감했다는것을알았을때샌 페르난도밸리의중학생이었다. 대니얼 대 김과 토미타처럼 많은 아시안계미국인들이미국역사의 일부분을차지했지만정작역사교 사서에서는 제외되어 후세들이 아 시아계미국인들의삶을엿볼기회 가적었다. 또한 이민가정에서 종종 외국인 혐오증, 인종차별 법규, 사회변화, 전쟁의 여파를 겪는 노년층 세대 들은 역사에 대해 말해주지 않았 다. 지난 11일 첫 방영된‘아시안 아 메리칸들’은 대니얼 대 김과 탐린 토미타의나레이션과아시아계미 국인학자, 역사가및예술가의 도 움을 받아 아시아계 미국인의 역 사를생생하고상세하게재기록했 다. 1852년 중국인들이 하와이에서 노동자로 일하면서 시작된 1세대 아시안이민물결부터지구가하나 로 연결된 20세기 사회 및 문화적 혼란과현대난민위기에이르기까 지아시안의정체성을집중조명하 고있다. 또, 1970년대아시안이민자들이 급격하게증가하면서달라진이민 성향을보여주고 1992년LA폭동 으로 촉발된 인종 갈등을 다루고 있다.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영화감독 이자UCLA교수인르네타지마페 나는아시아계미국인역사시리즈 를몇년동안시도해왔다고말했 다. 아시아 태평양계 미국인 문화유 산의 달에 방영된 이 시리즈는 코 로나19 전염병으로인해미국에서 반아시아감정이고조되는가운데 훨씬 더 긴급한 상황을 겪으며 방 영됐다. 타지마페나교수는“5부작시리 즈로 새로운 대화를 시작한 것 같 다“며”역사를통틀어아시아계미 국인의 경험을 검증하는 것 외 아 시아계미국인과다른지역사회를 연결하는것이중요하다고말했다. 이은영기자 도산자녀등 ‘아메리칸드림’ 아시안들조명 PBS의아시안아메리칸특집에소개된도산안창호선생의자녀들. 왼쪽부터 5남랠프 안, 장남필립안, 장녀안수산여사의젊은시절모습. ■ PBS 다큐 5부작 ‘아시안 아메리칸들’ 방영 150년간급성장한이민역사심층탐구 코로나인한아시안인종차별속주목 LA에서활동하고있는한인영화 감독 김경석(28)씨가 만든 단편영 화가세계3대단편영화제로꼽히 는독일국제단편영화제에초청돼 주목되고있다. 김경석 감독은 자신의 단편영화 ‘퍼디스트 프롬(Furthest From· 사진)’이 독일의 오버하우젠 국제 단편영화제의어린이·청소년영화 경쟁부문에공식초청됐다고12일 밝혔다. 김 감독에 따르면 오버하우젠 국 제단편영화제는 1954년에 출범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단편영화제 로 프랑스의 클레르몽페랑 국제단 편영화제, 핀란드의탐페레국제단 편영화제와함께세계3대단편영화 제로꼽히는최고권위의영화제다. 김감독의단편영화‘퍼디스트프 롬’은 1990년대말캘리포니아수 질오염사태를배경으로트레일러 팍에사는8살여자아이제시의모 든 것에 대한 이별을 그린 영화로, 다양한할리웃영화와드라마에서 활약하고 있는 아역배우 아만다 크리스틴이주연을맡았다. 김 감독은 한양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LA의 명문 영화학교인 AFI(American Film Institute)를 졸업했으며, 이번단편영화는 AFI 석사과정졸업영화로유니버설스 튜디오와 포토켐 등의 지원을 받 아 제작됐다. 김 감독은 이 영화로 제53회휴스턴국제영화제에서은 상, 제50회 USA 영화제에서 심사 위원상을받았다고밝혔다. LA 한인 영화감독, 최고 권위 단편영화제 초청 김경석 감독 ‘퍼디스트 프롬’ 독일 국제단편영화제에 출품 뉴욕주에서 봄을 맞아 등산을 즐기는 한인들이 늘고 있는 가운 데 산행 도중 야생나물을 캐다가 단속에 적발되는 사례가 빈발해 주의가요구된다. 한인 등산객 등에 따르면 이달 초업스테이트캐츠킬의발삼레이 크 마운틴 등지에서 명이 나물을 캐던 한인여러 명이 잇따라 적발 돼벌금티켓을받은것으로알려 졌다. 뉴욕주정부는 야생나물 채 취를금지하고있지만이를무시하 고 나물을 캐다가 적발되는 한인 사례가계속되고있는것이다. 당국은 1~2개 소량으로 채취하 는 행위는 묵인하고 있지만 용기 에담아갖고나올정도로채취하 는것은규정위반으로적발해티 켓을발부한다. 뉴욕주규정에따르면주립공원 내모든식물과동물, 심지어바위 와 돌멩이까지 모두 주정부 재산 으로 이를 임의로 훼손하거나 채 취할 경우 뉴욕주 산림보존규정 (Forest Preserve Regulation) 위 반에 해당되게 된다. 규정을 위반 했을 경우 형사법 위반인 핑크색 티켓을 발급받게 되며 법정에 출 두, 최저 250달러~최고 350달러 의벌금이부과된다. 서한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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