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5월 14일 (목요일) 서울이태원클럽방문자를중심으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 코로나19 ) 유행이서울은물론인천,경기, 부산,대구, 강원,충북,전북,경남,제주등전국곳곳으 로빠르게확산하고있다. 13일오후현재 중앙방역대책본부 ( 중대본 ) 가파악한전국 의이태원발신종코로나확진자는총 119 명으로집계됐다. 인천에서는이태원클럽을 다녀온 20대 학원강사 A씨가 9일확진판정을 받은직 후,직업이없다고방역당국에거짓진술한 사실이드러나면서뒤늦게이날 오후까지 최소 11명의관련확진자가무더기로확인 됐다.모대학 4학년재학중인A씨는과외 교습 장소와 학원에서중·고교 학생을 가 르친다는사실을제대로알리지않아당국 의역학조사를방해하고감염을확산한결 과를초래했다.A씨가거짓말을한대가는 무더기확진으로돌아왔다.이남성이감염 원으로확인되거나추정되는확진자는학 생7명,성인4명등총 11명이다.우선강의 하던학원에서만고1 학생4명, 고3 학생1 명등 5명이감염됐다.이밖에A씨가 과외 수업을한여중생과어머니와남동생이추 가로 확진됐고, 남매를 가르치던다른 과 외교사도이날감염이확인됐다.이과외교 사의경우이태원발감염의첫‘3차감염’사 례로확인될가능성이높다.이들확진자가 운데엔감염사실을모른채주말교회예배 에참석한경우도있어인천시가접촉자로 확인해진단검사를시행하고있는인원은 학생과교인등을포함해1,400여명에달한 다.방역당국은A씨의거짓진술에대해유 감을표명했다.김강립중앙재난안전대책본 부 ( 중안본 ) 1 총괄조정관은이날브리핑에 서“초기에정확한정보를제공하지않으면 방역당국이적절한조치를하지못하고추 가감염확산이후에대응할수있게돼방역 노력에커다란구멍이된다”고말했다.인천 시당국은잘못된정보를줘방역을방해한 A씨에대해감염병예방및관리에관한법률 위반혐의로고발할방침이다. 클럽방문자의접촉자가운데발병하는 사례가늘면서환자의연령대도넓어졌다. 부산에서는 확진된방문자의부친 ( 60대 ) 과 조카 ( 1세 ) 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환자 분포는 20대 ( 73명 ) 와 30대 ( 23명 ) 에집중돼 학원강사→학생→과외강사로 ‘이태원發 3차 감염’ 현실화 인천학원강사“무직”거짓말 학생7명등접촉자 11명감염 확진자중엔예배참석한경우도 당국, 방역방해강사고발방침 방문자 1800명아직연락안돼 정세균“이번주전원찾아검사” 클럽發코로나전국확산 이태원 클럽집단감염의 파장이 학교, 학원으로 번지고 있다. 고3 등교를 일주 일앞둔교육당국은부랴부랴 ‘황금연휴’ 기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 코로 나19 ) 확진환자가 다녀간 유흥업소일대 를 방문한 교직원 파악에나섰다. 일각에 서는 양심에맡기는 자진신고 형태말고, 교직원 대상 전수조사를 해야 한다는 목 소리가나온다. 13일 서울시교육청에따르면 서울시내 원어민강사 53명과 교직원 105명총 158 명이4월 29일부터5월 6일사이이태원동 클럽, 논현동수면방,신촌동주점등신종 코로나확진자가방문한지역에머물렀다. 이중 14명은해당유흥업소에출입한이들 로,진단검사결과모두 ‘음성’ 판정을받았 다. 나머지144명은유흥업소가위치한인 근에있었던방문자로검사진행여부는보 건당국이추후결정한다. 이에따라지난연휴때이태원일대를찾 은 원어민강사, 교직원은 서울을 포함해 전국적으로수백명에달할것으로보인다. 학부모들은 초유의 ‘개학 연기’를 다섯 차례나감행했음에도, 학교가안전지대가 아니라는사실에허탈하다는반응이다.오 는 20일고3이등교 하기전, 교직원전수 조사를 마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서 울 서초구의중3, 고3 학부모 조모 ( 48 ) 씨 는 “이러다가 등교가 또 다시미뤄지는것 아니냐”며“교직원을 대상으로검사를 다 해서,학교문을열지말지신속히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날알려진인천미추홀 구 학원강사 확진 사례로이런목소리는 더커지고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전국단위의교직원 전수조사는고민하고있지않다고선을그 었다.김강립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1총괄 조정관은이날브리핑에서“우리교직원전 체숫자가 60만명이넘고,어제 ( 12일 ) 만해 도 1만5,000여명에대한검사를시행해쉽 게채택할 수있는 수단인지의문이있다” 고 부정적인견해를 내비쳤다. 대신“표본 검사또는자발적으로검사를유도하는방 안을중앙방역대책본부와검토하고있다” 고덧붙였다. 서울에서는 한 고교생 ( 20 ) 이이달 초이 태원클럽‘롤리’와인근 주점을 방문하는 아찔한 상황도 빚어졌다. 특히해당 학생 은클럽을다녀온뒤지난 4일과 8일학교 에등교해미술실기수업을받은것으로확 인됐다. 학교에서이학생과 접촉한 사람 만실기수업같은반학생11명,같은학년 학생2명,강사 2명으로총 15명이었다. 다 행히이학생은 신종 코로나 음성으로 확 인됐다. 이와별도로시교육청은해당학교가휴 업중에등교수업을진행한것과관련해조 사에착수했다. 시교육청은원격수업이어 려운예체능계열학교를중심으로그간몰 래등교수업을했을가능성을열어두고,이 날관내학교에공문을보내“등교중지기 간에등교수업을하다적발되면엄중조치 하겠다”고경고했다. 송옥진기자 교육당국,이태원등방문교직원들실태파악나서 서울시원어민강사등 158명 전국적으로는수백명달할듯 “교직원전수조사는고려안해” 이번엔홍대주점이다.이태원발신종코 로나바이러스감염증 ( 코로나19 ) 이무차별 적으로확산되는가운데젊은층이많이찾 는서울홍대주점에서도감염경로를알수 없는코로나19 확진자가무더기로나왔다. ‘제2의이태원’ 확산 우려와 함께 3차감염 이현실화되고있다. 13일경기도등에따르면수원시장안구 영화동에거주하는A ( 19 ) 씨를비롯해김포 와고양시에서도코로나19 확진자가잇따 라발생했다.A씨는지난 11일부터가래와 인후통등의증상을보인것으로전해졌다. 또김포시풍무동에사는 20대여성과고 양시덕양구토당동에사는 20대여성등 2 명도이날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김포시여성은무증상인것으로알려졌다. 방역당국은이들은모두지인관계로지 난 7일서울 마포구 홍대인근G주점에서 같은테이블에앉아술을마신것으로확인 됐다. 물론이자리에는코로나19 확진판 정을받은인천시사회복무요원으로근무 하는B ( 22 ) 씨도있었던것으로조사됐다. 역학조사결과 B씨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0일까지휴가 중이었으며, 지난 7일 이들과만나술을마신후 8일경기의왕시 에서가족과함께지낸뒤9일에는집에있 었다. 이후10일인후통증상이나타났고,11일 보건소에서검체검사를받은뒤확정판정 을받았다. A씨와두여성등3명은현재성남시의료 원으로이송된상태다. 질병관리본부와 각 지자체는 B씨를 비 롯해A씨와두여성등이들의이동경로파 악 등역학 조사 중이며또 매장 폐쇄회로 CC ( TV ) 를통해주점에있던손님등접촉 자를파악하고있다. 다만 B씨의감염경로는찾지못한것으 로알려졌다.B씨가유증상을보인시기가 10일로이들 3명보다빠른편이지만B씨의 이동경로상이태원클럽은다녀온흔적이 없고,대부분인천과홍대주점을다녔기때 문이다.이태원에이어‘홍대주점’발감염확 산이우려되는이유다. 경기도 관계자는 “B씨와 3명모두친분 이있는사이로같은테이블에서술을마신 것으로 확인됐다”며“B씨도인천과 홍대 만을오갔을뿐이태원클럽에다녀오지않 은 것으로알고있을 뿐정확한 감염경로 는방역당국에서파악중인것으로안다”고 말했다. 한편이태원클럽을방문한코로나19 확 진자도잇따르고있다. 경기부천시와 화 성시는 이날 이태원에 다녀온 C씨 ( 21 ) 와 D ( 24 ) 씨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고밝혔다.C씨는지난 2일과 3일 2차례,D 씨는지난달 30일각각이태원클럽을다녀 온것으로확인됐다. 수원=임명수기자 이번엔홍대주점$경기일대서모인지인들무더기확진 인천사회복무요원확진자동석 이태원다녀온적없어우려커져 이태원클럽을방문했던인천미추홀구의한학원강사가확진판정을받자,13일미추홀구청에마련된선별진료소가그와접촉한학원수강생과교회신자들로붐비고있다. 뉴스1 국내 ‘코로나19’ 확진현황 ● 13일(수)0시기준,사망은오후11시기준 총환자 10,962 명 +26 전일대비 사망 완치 259 명 +1 9,695 명 +25 검사중 19,579 명 +3,249 있지만 19세이하 ( 11명 ) 와 60대 ( 3명 ) 도있 다.정은경중대본본부장은“1세어린이부 터84세어르신까지2차접촉자가 발생했 고특히부모,조부,조카,형제등 ( 방문자 ) 본인과가장가까운사람에서부터먼저감 염이확산되고있다”고설명했다. 보건당국은신종코로나의지역사회확 산을 의미하는 3차 감염을 최소화하려면 클럽방문자들가운데있을감염자를최대 한 빨리찾아내야 한다고 판단한다. 정세 균국무총리는이날중안본회의에서이태 원클럽방문자전원을이번주안으로찾 아내검사를실시하겠다고밝혔다. 그러나이태원일대유흥업소가문을처 음열었던지난달 24일부터초발환자로꼽 혔던용인시66번환자가확진판정을받은 이달 6일까지이태원클럽의방문자를추적 하는작업은 속도가나지않고있다. 정부 가당초클럽5곳의출입자명단을통해파 악한 5,517명가운데여전히1,800여명에게 연락이닿지않고있다.정부가출입자명단 파악에나선이태원클럽이9곳으로늘면서 추적이필요한방문자수는더욱늘어났을 가능성이있다. 보건당국은이태원집단감 염관련해2만2,000여건의신종코로나검 사가이뤄졌다고밝혔다. 정부는다수의환자가방문한이태원업 소라도 상호는 첫 환자의동선을 공개할 때만밝히고해당클럽방문자에한해전화 번호등연락처만남기고검사를시행하는 ‘익명검사’를이날부터전국으로확대했다. 정은경본부장은이날브리핑에서“코로나 19는정말잔인한바이러스”라며“3차감염 으로확산할경우공동체전체에피해가갈 수있음으로 ( 해당되는 ) 국민은바로검사 에응하라”고말했다. 김민호기자 2020년5월14일목요일 ZW D4 코로나 재확산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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