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5월 15일 (금요일) D5 코로나 재확산 비상 서울이태원클럽에서시작된신종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 ( 코로나19 ) 유행과관련해 방문자의접촉자가아닌사람이발병하는3 차감염사례가인천에서속출했다.서울영 등포병원에서는클럽방문자와접촉한70대 입원환자가확진판정을받으면서병원전체 에동일집단격리 ( 코호트격리 ) 에준하는조 치가내려졌다.보건당국은지난달24일부터 이달 6일까지이태원유흥업소를방문해감 염된환자를편의상1차감염자로분류할경 우,현재는이들의접촉자가운데2차감염자 가사회전반에서나타날위험성이큰시기라 고경고했다. 14일인천시와질병관리본부중앙방역대 책본부 ( 중대본 ) 등에따르면이태원클럽을 방문했다가확진판정을받았지만직업이없 다고거짓으로진술해역학조사를방해한 인천의학원강사로부터유래된확진환자는 이날오전까지14명으로전날보다 3명늘었 다.학원강사의수업을들은고교생과어머 니,고교생의학교친구가확진됐다.어머니 와친구는학원강사의접촉자가아니어서3 차감염사례로잠정분류됐다.전날먼저확 진판정을받은학원강사수강생의다른과 외강사까지모두 3건의3차감염추정사례 가인천에서발생했다.역학조사가완전히 종료된것은아니지만중대본도인천에서3 차전파가발생했다고보고있다. 본격적인지역사회전파를뜻하는 3차감 염이발생하는상황에서정부는당장은2차 감염이본격화할수있다고우려했다.손영 래중앙사고수습본부전략기획반장은“연 휴때이태원의클럽들을중심으로우선1차 감염집단이형성됐고,첫번째감염이4일에 서8일사이정점을그렸다고보면이제부터 그감염자로인한2차감염이사회전반에서 나타날위험성이있다”고밝혔다.권준욱중 대본부본부장도이번주말이‘중대고비’가 될것으로진단하며“사회적거리두기로쌓 아온방역망과유행억제가유지될지,다른 조치가필요할지여부를판단할기로”라고 경계했다.주말을전후해2,3차감염확산세 가진정되지않을경우,사회적거리두기로의 전환등방역수위재조정도이뤄질수있음 을시사한것이다. 실제2차감염자가늘어나면서이태원발 유행과관련된환자는이날정오까지133명 으로전날같은시간보다14명늘었다.이가 운데클럽방문자는82명이며접촉자는51명 으로,전날보다각각 6명,8명증가했다.2,3 차감염을의미하는접촉자감염자가전체의 45%에달하는수준으로치솟고있다.방역 당국은이태원클럽방문자가운데2,500여 명과연락이닿지않았다고밝히며,이들을 속히찾지못하면지역감염이크게확산될 수있다고거듭강조했다.경찰은숨은감염 자를찾기위해1,316명의휴대폰위치정보를 방역당국에제공했다. 이날서울영등포구영등포병원에서는지 난 9일확진판정을받은작업치료사로부터 작업치료를받은 70대입원환자가 1인실에 서격리된상태에서확진됐다.이로써이태원 발유행과관련해확진판정을받은 60대이 상환자는3명이됐다.이병원에서는작업치 료사와접촉한물리치료사도전날확진판 정을받았다.영등포구는전날입원환자와 직원등 79명을전수검사한결과모두음성 판정이나왔지만병원을코호트격리에준하 는수준으로관리하기로했다. 한편이태원유행과별개로주점이나음식 점,노래방,PC방등밀폐된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신종코로나가확산하고있다는 우려도더욱커지고있다.방역당국은지난7 일서울마포구홍대인근주점에서함께술 을마신일행6명가운데5명이13일확진판 정을받은집단발병사건과관련해현재역 학조사를진행중이다.권준욱부본부장은 “이전까지의집단발생을보면 ( 유흥업소이 외에도주점이나음식점등 ) 업소들이분명히 있었던것이사실이고,또추가로충분히발 생가능한상황”이라고우려했다. 김민호기자 이태원發 3차 감염속출$ 정부 “주말 중대고비, 다른 조치기로” 교육부“고3 등교수업, 20일예정대로$분반^격주제등총동원” 미국에서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 코로나19 ) 재확산경고가잇따르면서‘가 을개학’을 놓고도 논란이가열되고있다. 대다수 주 ( 州 ) 정부들은일단 가을에학교 문을열겠다는의지를보이고있지만코로 나19와의연관성이의심되는어린이괴질까 지퍼져먹구름이드리우는분위기다. 당장도널드트럼프대통령과보건당국 이재차충돌하는양상이다.트럼프대통령 은 13일 ( 현지시간 ) ‘2차유행’ 가능성을경 고한앤서니파우치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 NIAID ) 소장의증언을겨냥해“놀 랐다. 특히학교와 관련해선내가 받아들 일수있는답변이아니다”라고반박했다. 파우치소장은전날 상원청문회에서“가 을개학까지코로나19 백신이나오기를기 대하는것은머나먼다리”라며부정적의견 을피력했다. 트럼프는그러나 “나는학교 를 반드시열어야 한다고생각한다”고재 차 강조했다. 학생들의등교는 부모가 모 두출근해경제를정상가동하는전제조건 이자국가정상화의가시적신호라는점에 서트럼프가주정부들에압력을가하며주 력해온사안이다. 하지만그의희망과달리가을개학전망 은갈수록어두워지고있다.트럼프는어린 학생들은코로나19 영향을크게받지않는 다는 주장을 펴왔으나,어린이괴질확산 으로통념이흔들리고있는것이다.이날까 지뉴욕주에서만어린이괴질환자가102명 까지늘었고,뉴저지코네티컷등모두15개 주에서발병사례가보고됐다.고열과피부 발진등다양한증상을일으키는괴질의원 인은밝혀지지않았으나코로나19와의관 련성이제기되고있다. 코로나19 2차 유행을 점치는 목소리가 커지는 것도 학교 당국을 주저하게만드 는요인이다.파우치소장에이어릭브라이 트전생물의약품첨단연구개발국장도이 날하원청문회서면답변에서“기회의창이 닫히고있다”며“현대사에서가장어두운 겨울에직면할수있다”고말했다.CNN방 송은 “파우치의경고가학교교장과교육 당국,대학총장들사이에서반향을일으킬 것”이라고내다봤다.실제미국에서규모가 가장큰 4년제공립대인캘리포니아주립대 ( CSU ) 는가을학기에도온라인강의로대 체하겠다는공식방침을밝혔다. 워싱턴=송용창특파원 美어린이괴질까지$ 뉴욕주서환자 102명 코로나연관성의심 이태원클럽발 ( 發 )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 코로나19 ) 집단감염이전국적으로 확산중인가운데,교육부가고3 등교수업 을예정대로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 다. 빠듯한 대입일정은 물론 당사자인고 3 학생과학부모가등교를원하는목소리 가비교적높다는점을고려한것으로풀이 된다.대신분반,원격수업병행등의방법을 총동원해등교이후에도 ‘학교 내거리두 기’를지킨다는계획이다. 교육부는 14일전국시도교육청부교육 감과의‘신학기개학추진단회의’결과를설 명하며이같이밝혔다. 박백범교육부 차 관은고3의등교연기여부를묻는질문에 “다음주수요일 ( 20일 ) 등교수업연기여부 는검토하고있지않다”며“여러일정이나 실제등교가필요하다는여론이많아등교 를할것”이라고말했다. 대신교육부와각시도교육청은등교이 후 학생안전을 담보할 수있는 구체적인 수업방식과공간활용대안을논의중이라 고전했다.이번회의에서는△학년별격주· 격일제등교△분반을통한 ‘미러링동시수 업’△1개층내복수학년배치방안△급식 시간시차운영및간편식제공등이거론됐 다. 모두 학교 구성원간의밀집도를최소 화하는방법들이다. 예를 들어미러링동시수업은정원이 30 명인한학급을 15명씩두반으로나눠한 교실에서는 교사가 실제수업을 하고, 옆 교실에서는같은수업을영상을통해실시 간으로지켜보는방식으로시행된다.영상 수업이진행되는 교실에는 별도의감독교 사를배치한다.이외에도학급내오전·오후 등교, 온·오프라인블렌디드 수업 ( 원격·등 교수업병행 ) , 단축 수업등의제안이나왔 다고교육부는설명했다. 교육부는이런방법으로, 고3 외나머지 학년에대해서도 당초일정대로 등교수업 을개시한다는방침이다.박차관은이자리 에서“오늘시도교육청이야기를들어보면 이미등교 개시날에한 반은 원격수업한 반은등교수업을하는식으로전체학생이 다온다고하지를않는다”며“현재로서는 ( 고2 이하학년에대해서도 ) 연기를검토하 고있지않다”고말했다. 교육부는최근이태원클럽을방문한인 천학원강사가 확진판정을 받은 사안과 관련해,학원방역도강화하겠다는계획을 밝혔다. 유은혜부총리겸교육부 장관은 박원순서울시장, 조희연서울시교육감과 이날오전긴급회의를열고“하루빨리학생 들이학교에등교할수있도록하기위해서 라도학원등다중이용시설이용을자제해 달라”고학부모에당부했다. 학원에도 ‘철 저한방역’을지시하고“필요하다면원격수 업방식으로 운영해달라”고 강력권고했 다.교육부는학원종사자들에대해서도이 태원등신종 코로나 발생지역방문여부 를조사중이다. 이날교육부집계에따르면‘황금연휴’전 인지난 4월 24일부터5월 6일사이에이태 원클럽을방문한전국교직원 ( 원어민보조 교사포함 ) 은 41명이다.이들중 40명은진 단검사결과모두‘음성’판정을받았고1명 은 검사가진행중이다. 또이태원클럽집 단감염관련신종코로나확진환자를접촉 한 교직원은 11명으로,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같은 기간이태원일대를 방문한 교직원은 880명에달한다고 교육부는설 명했다. 송옥진기자 “학원등다중이용시설이용자제” 원격수업운영방식강력권고도 국내 ‘코로나19’ 확진현황 ● 14일(목)0시기준,사망은오후11시기준 총환자 10,991 명 +29 전일대비 사망 완치 260 명 +0 9,762 명 +67 검사중 20,722 명 +1,143 학원강사수업들은고교생의 어머니와친구 3차감염추정 중수본“본격적2차감염위험” 영등포병원 70대환자확진등 이태원관련확진자 133명중 2^3차감염자가 45%에달해 당국, 홍대집단감염도역학조사 서울마포구홍익대인근주점두곳에서신종코로나확진자 5명이나온 14일오후홍익대주변거리가 텅비어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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