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2020년 5월 16일(토) D 2013년대기업기부금10억원받아구입 2016년“쓸모크지않다”매각결정 결국지난달말구입가60%수준에팔아 정의기억연대의 전신인 한국정신대문 제대책협의회(정대협)가2013년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모신다며구입한‘쉼 터’를두고논란이증폭되고있다. 정대협은 쉼터의 쓸모가 크지 않다며 설립3년만인2016년쉼터를매물로내 놓았다가 지난달 매매계약을 마친 것 으로확인됐다. 매매가격은구입가격의 60%수준에불과했다. ★관련기사3면 15일한국일보취재결과, 정대협은지 난달말경기안성시금광면에자리한위 안부 피해자 쉼터인‘평화와 치유가 만 나는집’을인근중개업소를통해최근 매각한것으로확인됐다. 쉼터는 정대협이 지난 2013년현대중 공업이 사랑의 열매로 알려진‘공동모 금회’를통해 건넨 10억원으로 구입한 것이다. 등기부등본을보면정대협은2013년9 월 해당 부동산을 7억5,000만원에 사 들인 것으로 기재돼 있다. 등기 시점을 기준으로 하면 6년 8개월 만에 쉼터를 처분한것이다. 인근 주민과 부동산중개업소 등에 따 르면 쉼터 매각은 2016년 하반기부터 추진됐다. 정대협이 쉼터를운영한 지 3 년이 갓 넘은 시점이다. 공동모금회에 따르면 2016년 당시 정대협, 현대중공 업, 공동모금회3자가모여쉼터를매각 하기로합의를했다고한다. 정대협관계자는“기부금이들어간공 익목적사업시설물은기부자동의를얻 으면처분할수있다”면서“매각대금은 기부자에 반환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 다”고정상절차에따른매각을강조했 다. 하지만 대기업 기부금으로 마련한 쉼 터를 3년만에처분하기로결정한것을 두고졸속운영이라는비판도나오고있 다.피해자할머니들이속속타계하면서 쉼터를이용할수요가그만큼줄어드는 상황을감안하지않은사업이라는지적 이다. 피해자 할머니들의 쉼터로 경기 광주 시에서‘나눔의집’이운영되고있는마 당에또다른쉼터를마련한이유가석연 치않다는지적도나온다. 공동모금회관계자는“이렇게사업을 빨리청산하는게일반적인건아니다” 라는입장을밝혔다. 김영훈기자☞3면에계속 위안부쉼터구입3년만에매물…정대협‘수수께끼’ 104세할머니 “코로나이겨냈어요” 104세로국내최고령코로 나19 확진자인 최상분 할 머니가 15일 완치 판정을 받고경북도립포항의료원 의료진의도움으로병원을 나서고 있다. 지난 3월 10 일확진판정후66일만의 일로, 11번째(14일)에 이어 이날 12번째 검사 결과에 서음성이나왔다. 포항=김정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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