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5월 19일 (화요일) A8 오피니언 애틀랜타칼럼 이용희 (목사) 여러분의 의견을 기다립니다 ▲이메일: ekoreatimes@gmail.com *모든 칼럼은 애틀랜타 한국일보의 편집 방향과 다를수 있습니다 시사만평 진짜 돌팔이는 누구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해마다 장막절 기념 절기가 되면 지나온 40년동안의광야생활중에그들 을성실하게인도하신하나님을기 억하며그당시를되돌아보게됩니 다. 그래서 해마다 장막절 절기가 되 면 성전 안의 뜨락에는 네 개의 대 형 금 촛대에 불이 밝혀집니다. 이 불빛은이스라엘백성들이광야생 활을 할 때 하나님께서 구름 기둥 과불기둥으로그들의갈길을보 이시고인도하셨음을기념하는것 으로서 예루살렘 도시의 어느 곳 에서나다볼수있을만큼밝았다 고합니다. 문서에는 예루살렘의 아낙네들 이이불빛을의지하여바느질도할 수있을정도였다고하니그밝기를 가히 짐작할 수 있습니다. 금 촛대 에불이붙여지면여호와하나님의 은혜를 기뻐하는 백성들의 축제가 벌어집니다. 사람들은여기저기에 서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춥니다. 장 막절은안식일에시작해서그다음 안식일에끝나는것이상례입니다. 장막절절기행사가거의끝나가는 마지막날인안식일저녁이었을것 입니다. 마치 올림픽의 성화가 꺼지듯 네 촛대의 불이 가물가물 꺼져가고. 이제는노래소리도들리지않고신 나게 춤을 추는 모습도 보이지 않 습니다.아쉽고도엄숙한순간입니 다. 이때한젊은이가군중들을헤치 고한여인의집뜰의한복판에들 어섭니다. 잠시긴장이감돌았습니 다. 드디어 그 젊은이가 무리를 향 해서 외쳤습니다.“나는 세상의 빛 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두움에 다니지아니하고생명의빛을얻으 리라.”이말씀은요한복음에나타 난예수님의선언입니다. 장막절마지막날. 예루살렘도성 을 비추고 있던 자연적 혹은 인공 적인모든불빛이스러져가는극적 인순간에선언되었던예수님의이 위대한선언“나는세상의빛이라.” 이선언의의미는무엇입니까? 세가지중요한의미를담고있습 니다. 첫째로, 하나님의 임재의 증거입 니다. 마치 광야의 성막에서 쉐키 나의영광스러운빛이주의임재를 보여주었던 것처럼 이스라엘 백성 들은구름기둥과불기둥을통해서 하나님께서그들과함께하심을알 았습니다. 그러면 예수님께서는 누구십니 까? 단적으로 말하면 그분께서는 우리와 함께하기 위해서 찾아오신 하나님이십니다. 이것이바로예수 님의탄생을예언한임마누엘의의 미입니다. “그이름은임마누엘이라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하면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마 1:23) 제자들도 이 말씀을 듣고 있었을 때.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있었던것입니다. 제자들이주님의 손을 만졌을 때 그들은 하나님의 손을만졌던것입니다.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문 제는무엇이었겠습니까? 광야길에 는 이루 헤아릴 수 없는 고통과 걱 정이 있었겠지만 그 중 가장 큰 고 통은아마고독이었을것입니다.그 것은 사람이 없는 데서 오는 고독 이 아닙니다. 적어도 백만 이상 학 자에 따라서는 이 백만에 가까운 군중들이 이 광야 생활을 했다고 합니다. 행진 중에 많은 난관과 역 경을경험하게되고저마다자기생 존을위해몸부림치다보면사람은 많지만 정말 마음을 터놓고 지낼 사람이없었을것입니다. 자기의삶을다내놓고나눌만한 사람들이없는어떤실존적인고독 이었을지 모릅니다. 고통이 올 때 우리는저마다홀로인것을확인하 게 됩니다. 아무도 이 고통의 짐을 져줄 수 없다는 사실은 우리를 참 으로 외롭게 합니다. 가장 사랑하 는 가족조차도 이 고통을 함께할 수 없다는 처절한 고독, 우리 인생 의 여정에는 이런 고독이 종종 있 을수있습니다. 요즘같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 하여 직장도 잃어버리고. 일 거리 도없어지고. 사업도잘안되는이 때 말입니다. 외롭고 힘겨운 광야 생활 중에 갑자기 그들 앞에 나타 난구름기둥과불기둥을보면서누 군가는이렇게소리를쳤을지모릅 니다.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이시다.” 우리도이어려운현실을바라보면 서“하나님…하나님…”소리쳐한 번외쳐봅시다. 내마음의 시 태양이붉게타오른아침 텃밭에 잡초뽑고물주며 꼬물꼬물자라는모습 살피다신비에취했는데 어느듯 배꼽시계때를알려 쑥뜯어국끓이고 뜰깻잎겯드려배채우니 부러울것없구나 만개한핑크장미 늙은이를유혹하니 귀엾고얄밉지만 어이기쁘지아니하리 청록의열기가득한 사랑이무르익는5월 지인들이보낸주옥같은시 5월을읽는순간이 참좋구나! 5월의 시 나는 세상의 빛입니다 지천(支泉) 권명오 (애틀랜타문학회 회원) 브루스 플랜트 작 케이글 USA 본사 특약 “조심하지 않고서두른다면 매우좋지않으리라는것이 나의예측입니다” “당신은돌팔이야! 나는닥터트럼프의 예측이훨씬좋다구!”
Made with FlippingBook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