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5월 19일 (화요일) 정의기억연대의전신인한국정신대문제 대책협의회 ( 정대협 ) 가경기안성에마련한 일본군위안부피해자쉼터를둘러싼논란 이일파만파로확대되고있다.안성지역일 부부동산관계자들은정대협이2013년쉼 터를 매입할 당시시세가 4억원안팎인점 을감안하면시세대로거래를하고계약서 만부풀리는‘업계약서’작성가능성까지제 기했다. 18일다수의경기안성지역공인중개사 들에따르면,정대협이금광면상중리쉼터 를매입하던 2013년주변토지가격은 3.3 ㎡당 50만원정도다.정대협쉼터의토지면 적이 800㎡였던것을감안하면토지가격 은대략1억2,000만원안팎이다. 이지역평균 건축비는 3.3㎡당 300만 ~400만원 정도로 195.98㎡ ( 1층 156.03 ㎡·2층39.95㎡ ) 규모의쉼터건축에는최고 비용을적용하더라도 대략 2억4,000만원 으로추산된다.지역부동산에서는대지구 입비와건축비를합쳐도 4억원안팎이적정 시세였다고입을모았다.안성시금광면일 대에서30년간부동산을중개한공인중개 사 A씨는 “자재를아무리비싼것을 썼다 고해도 7억5,000만원은납득하기어려운 가격”이라고말했다. 실제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을 확인하면, 2010년이후 금광면의단독 주택거래13건중 4억원이상의거래는정 대협쉼터를제외하고단 1건뿐이다. 4억원 을호가한부동산은대지면적 ( 3,003㎡ ) 과 규모 ( 4층 ) 에서쉼터와는비교가되지않을 정도의호화주택이다.금광면의또다른공 인중개사 B씨는 “자기돈이면이런거래는 하기어렵다”며“배임이될가능성도있다” 고말했다. 지역부동산업계에서는쉼터의입지도납 득할수없다는반응이었다.공인중개사B 씨는 “쉼터가 위치한 지역은 차를 타고도 한참 들어가야 한다”며“할머니들이쉽게 접근할수있는곳이아니다”고말했다.쉼 터와 가장 가까운 버스 정류장을 운행하 는경기도버스 100번의경우 배차간격이 50~60분에달했다. 쉼터건물에는 휠체어용 리피트나 문턱 제거등거동이불편한노인들을위한설비 도전혀없었다. 상황이이렇다 보니윤미향 더불어시민 당 당선인이부동산 매매계약서의거래대 금을부풀린게아니냐는의혹까지나온다. 계약서에만높은가격을적고실질거래는 그보다낮게하는업 ( up ) 계약의혹이다.A 씨는“당시지역에서공인중개사협회에가 입하지않은 ‘떳다방’들을중심으로업계약 서가오가기도했다”고말했다. 쉼터를중 개한이규민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당선 인이윤미향당선인및윤당선인의남편과 친분이깊었다는점을감안할때,업계약서 작성가능성이더욱높다는지적이다. 하지만정의기억연대는부동산거래에이 상이없다는 입장이다. 윤 당선인은 이날 CBS 라디오방송인터뷰에서“경기도에서 도적합하다고판단되면주택비용들이10 억원을넘었다”며“당시에 ( 쉼터를 ) 매입할 때도시세보다비싸게매입한것도아니다” 고말했다. 지역부동산업계에서는정대협의쉼터처 분가격은대체로시세와큰차이가없다고 설명했다. 금광면의공인중개사 C ( 59 ) 씨 는“매입이후 7년의시간이흐르긴했지만 시세변동이거의없었다”면서“토지가격이 상승했다하더라도건물의감가상각등을 감안하면대체로적정수준의거래”라고설 명했다.정대협은지난달단체와아무관련 이없는 60대부부와 4억2,000만원에쉼터 매매계약을체결했다고해명했다. 김현종기자 “안성쉼터, 자기돈이면이런거래는 안 해$ 배임될가능성” “윤미향엄중하게보고있다$분위기달라져”與신중론고개 곽상도“경매10개월뒤에기존집매각$거짓해명”에 윤미향“살던집팔아경매”→ “예^적금해지해구입” 윤미향더불어민주당국회의원당선자를 둘러싼논란이커지면서이번사태를보다 냉정하게봐야한다는목소리가민주당에서 도고개를들고있다.각종의혹제기를야권 의공세만으로치부할단계를넘어선게아 니냐는신중론과치명적의혹이제기될가능 성에도대비해야한다는현실론이조금씩번 지고있다.다만아직은민주당이윤당선자 와선을긋는분위기는아니다.‘사실관계를 확인해정면대응하되,일본군위안부운동 에30년헌신한윤당선자는지켜야할카드’ 라는게여권의대체적기류다. 이낙연전국무총리는18일윤당선자논 란에대한기자들의질문에“엄중하게보고 있다”며“당과깊이있게상의하고있다”고 말했다.박범계민주당의원은이날CBS라 디오에나와“ ( 위안부쉼터논란은 ) 굉장히 중차대한문제이기때문에친일적공세라고 만단정하기는어렵다”며“엊그제분위기와 는달라졌다”고말했다.이어“ ( 윤당선자가 ) 공사 ( 公私 ) 가구분되지않은건분명한것 같다.과거이런사례는여론의통렬한질타 를받았다”고했다. 이전까지민주당은“윤당선자를향한공 세가지나치다”고한목소리를냈지만,일부 변화가감지된것이다.다만윤당선자의사 퇴를고민할단계는아니라고민주당지도부 는보고있다.일부의혹은윤당선자의해명 으로해소됐고,남은의혹도‘시민단체운영상 의아마추어리즘’정도라는인식이깔려있다. 민주당은윤당선자가총선공천을받기까지 다수의시민사회·학계원로등의추천이있었 다는점도감안하고있다.민주당핵심관계 자는“윤당선자를포함한더불어시민당출 신비례대표들은민주당이공들여영입한인 재들을후순위로미루면서까지공천한분들” 이라며“윤당선자는특히시민사회에서한목 소리로추천을받았다”고설명했다.윤당선 자를지키는것이진보진영의총의에가깝다 는뜻이다.윤당선자가특정인의입김으로공 천된게아닌만큼,공천과정의‘하자’가발견 될가능성이별로없다는자신감의표현이기 도하다.그럼에도민주당은윤당선자논란 을무조건엄호하는태도는피하고있다.이에 윤호중사무총장주도로논란의사실관계를 확인하고,20일최고위원회의에서대응방안 을논의하기로했다. 김혜영기자 이낙연“당과깊이있게상의중” 중론은“그래도지켜야할카드” 부동산업계, 업계약의혹제기 “자재아무리비싼것썼어도 7억5000만원은납득어려워” 인근서4억호가한부동산은 대지면적만 4배, 4층호화주택 윤미향“적합한주택들 10억넘어 쉼터매입시세보다비싸지않아” 정대협쉼터위치 평택~제천 고속도로 상중리 안성시 장중리 한운리 윤미향당선인·정대협측부동산거래 2012.4.26 윤당선인수원권선구아파트경매 매입 8.27 안성쉼터과거건물주지자체에 건축신고 8.30 현대중공업정대협쉼터지정기탁 발표 11.1 안성쉼터과거건물주건물 보존등기 2013.1.7 윤당선인수원영통구아파트매도 9.12 정대협안성쉼터매입 2020.4.23 정대협안성쉼터매도 정의연쉼터 ‘평화와치유가만나는집’ ‘위안부쉼터’고가매입과기부금유용의 혹에휩싸인윤미향 ( 오른쪽사진 ) 더불어민 주당당선자의‘2억원경매아파트구입’자금 출처를놓고공방을이어갔다.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을지낸윤당선자는 2012년경매로 아파트를구입할당시“기존에살던아파트 를팔아자금을충당했다”고해명했다.하 지만곽상도 ( 왼쪽 ) 미래통합당의원은“경매 10개월뒤에기존집을매각한것으로확인 된다”며거짓해명이라고맞섰다. 18일 곽 의원에 따르면 윤 당선자는 2012년 3월 29일경기수원시소재 84.42 ㎡ ( 25.54평 ) 크기아파트를 경매로 2억 2,600만원에낙찰받았다. 곽의원은“경매 비용은현금으로한꺼번에내야하는데자 녀해외유학비용을자기돈으로부담했다 는 윤 당선자가어떻게많은 현금을 보유 했는지의아하다”며“자금출처를밝히라” 고촉구했다. 이에윤당선자는이날CBS 라디오‘김현 정의뉴스쇼’와의인터뷰에서“나라에서진 행하는경매는당연히현금으로진행한다” 며“지금 사는아파트를경매로 사기위해 전에살던아파트를팔았다”고해명했다. 그러자곽의원은“거짓해명”이라며재차 반격에나섰다.그는“전에살던아파트등기 를살펴보니2013년1월7일매도한것으로 확인된다”며“경매로아파트를낙찰받은시 점은 2012년3월29일로아파트를팔아경 매자금을충당했다는주장은앞뒤가맞지 않는다”고말했다.그는그러면서“자녀미 국유학자금출처도거짓말을하더니또들 통날거짓말을했다”며“정의기억연대후원 금을개인계좌 3개를이용해받아온것이 드러났음에도그내역을국민앞에투명하게 공개하고있지않다”고지적했다.그는이어 “개인계좌로받은후원금의사용처가수상 할수밖에없다”고주장했다. 이에대해윤당선자는본보에보낸문자 를통해“입찰보증금으로입찰금액의10% 인 2,260만원을지급했다”며“2012년 4월 1억5,400만원을정기적금과예금통장등 3 건을해지해충당했으며,나머지4,000만원 은 가족을 통해차입했고, 3,150여만원은 기존개인예금으로지급했다”고했다. 기 존거주하던아파트는이듬해인 2013년 2 월1억9,895만원에매매가성사돼,이후가 족차입금등을갚는데사용했다”고설명 했다. 정승임^김현빈기자 ‘경매아파트구입자금출처’공방 정대협이일본군위안부피해자할머니들의쉼터로운영하고있는서울마포구 ‘평화의집’ 내부에18일환영플래카드가걸려있다.정대협은2001년서울명성 교회에서기증받은건물을쉼터로운영하고있다. 뉴스1 ZW D3 정대협 쉼터 논란
Made with FlippingBook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