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5월 20일 (수요일) A6 특집-코로나19 ■ 뉴노멀2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확산사태는그동안생각지못했던사 회적변화를가져오고있다. 코로나19로 변화한 새로운 일상의 모 습,즉‘뉴노멀’로부상하고있는게재택 근무확대다. 월스트릿저널(WSJ)은 코로나19로 재 택근무등새로운현실에직면한지두달 이지나면서일부정보기술(IT) 기업들이 업무를 보고 직원을 채용하는 방식에서 이러한 변화를 계속적으로 유지할 태도 를보이고있다고보도했다. 애플과 구글, 페이스북 등의 본사가 있 는 실리콘밸리는 창의성을 북돋우는 혁 신적인사무공간배치와협업공간, 고급 스러운 구내식당 등으로 유명하다. 그러 나IT기업들은또코로나19사태속에재 택근무에가장먼저나선곳들중하나이 기도하다. 지금까지 재택근무를 가장 적극적으로 수용한곳은소셜미디어트위터다. 잭도 시트위터CEO는지난12일직무성격이 나 여건상 재택근무가 가능한 직원이 원 할경우영구히재택근무를할수있다고 밝혔다. 구글과페이스북은최소한올연말까지 직원들이 재택근무를 하도록 허용했다. 페이스북 CEO마크저커버그는또내년 6월까지 50명 이상이 모이는 모든 모임 을취소했다. IT 기업들은 또 컨퍼런스나 제품 출시 행사등제품홍보와고객확보에핵심으 로여겨져온행사들을가상공간에서개 최하는방법도실험중이다. 애플의경우 매년6월열리는개발자대회를올해처음 으로전면온라인으로진행할계획이다. 일부IT기업임원들은원격근무로의전 환이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과 시애틀 등서부해안에밀집한직원들을분산시 키려는 노력을 가속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택근무확산은IT업계에만국한된게 아니다.일반사무실과비즈니스들도‘강 제재택근무’시기를겪으면서사무실비 용감소등효율성이있다고판단되자코 로나이후에도이를유지하는것을고려 하고있다. 그러나재택근무에대한반론도적지않 다. 미시간대학에서 하이테크 산업의 원 동력을 연구해온 사회학과 교수 제이슨 오언-스미스는 연구 결과 직원들이 한 사무실을쓰지않는것에단점이있는것 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짧지만 우연한 대화가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하는 데 도움이된다는것이다. 페이스북 부사장 브린 해링턴은“원격 근무 환경에서 혁신을 일궈낸 회사의 훌 륭한사례는없다고본다”며사무실이영 구히 사라지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고말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내렸던 봉 쇄령이 차츰 완화되면서 일부 주들에서 식당과 술집의 매장 내 영업이 가능하도 록 허용했지만 모든 점주가 이를 환영하 는것은아니다. 장사를 다시 시작하려면 한 번에 수용 하는손님수를제한하고, 테이블간격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등 코로나19 안전수 칙들을준수해야하는데이러한‘거리두 기’조치를 지키면서 돈을 번다는 게 사 실상불가능하기때문이다. 식당과술집이어느정도수익을내기위 해서는 가게를 찾는 일정한 규모의 손님 이있어야하고, 테이블회전율이높아야 한다는 점은 요식업계에서 통용되는 일 반적인원칙이다. 따라서 앞으로 요식업소들에 대한 영 업이 완전히 재개돼도 코로나 이후‘뉴 노멀’시대에는 많은 요식업소들이 버 티기가힘들것이라는전망이나오고있 다. 조지아주에서식당 3곳을운영하는라 이언 퍼니스는 주정부 방침에 따라 지난 달27일부터가게를운영할수있게됐지 만여전히문을열지않고있다고CNN이 소개했다. 퍼니스는“전 세계 식당에서 사용하는 언어는 모두 다르겠지만 수익을 계산하 는방식은같다”며“레스토랑과바를운 영하려면어느정도의규모와이동이필 요하다”고말했다. 조지아주봉쇄령이풀리면서일단식당 문을열었다는블라이스노왁은“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는 동안에는 아무런 이익도 없을 것”이라며“영영 문을 열지 않겠다는식당이아주많다고들었다”고 전했다. 노왁이운영하는식당은하루에200명 을수용할수있지만,테이블사이간격을 12피트 띄워놔야 한다는 거리두기 지침 을따르기위해손님을 50명으로제한하 고있다. 이는 비단 미국만의 사정은 아니다. 이 탈리아 정부가 6월1일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조치를준수하는조건으로식당운 영 재개를 허용했지만, 점주들은 온·오 프라인 시위까지 해가며 사회적 거리 두 기규정에반발하고있다. 밀라노에서피자전문점을운영하는마 리오 피르포는 2m 간격으로 테이블을 설치한다면손님을받을수있는공간이 70% 수준으로 감소한다며 문을 열고 싶지않은게솔직한마음이라고털어놨 다. 영국의 레스토랑 리뷰업체 스퀘어밀 이 260여개업체를대상으로설문조사 한결과 레스토랑운영자 4분의 3이사 회적거리두기속에서살아남을자신이 없다며 장사를 재개하지 않겠다고 답했 다. ‘영구히 재택근무’ 확산 요식업소“폐업이 낫다” IT 기업 등 코로나 후도 유지 일부선 “혁신엔 도움 안된다” “거리두기 매장 운영으로는 계속 적자일텐데 뭐하러…” 햄스터를대상으로마스크의효능을테스 트한결과코로나19 확산을막는데마스크 가큰역할을할수있다는결론이도출됐다. 1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SCMP)에 따르면 위안궈융 홍콩대 미생물 학과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최근 햄스터 52마리를 이용해 마스크의 코로나19 전염 차단효과를실험했다. 연구팀은한쪽우리에는코로나19에감염 된 햄스터 1마리를 넣고, 다른 한쪽 우리에 는건강한햄스터3마리를넣었다. 이후두개의우리사이에의료용마스크로 만든칸막이를설치하지않은경우,코로나19 에감염된햄스터우리에마스크칸막이를설 치한경우,건강한햄스터우리에칸막이를설 치한경우등3가지경우를실험했다. 코로나 19에감염된햄스터의침방울등이다른우리 로옮겨갈수있도록우리근처에는환풍기를 설치했다. 연구팀이일주일후에점검한결과마스크 로만든칸막이가없는경우건강한햄스터 15마리중10마리(66.6%)가코로나19에감 염됐다. 하지만 건강한 햄스터 우리에 마스 크 칸막이를 설치한 경우 감염된 햄스터는 12마리중4마리(33.3%)에불과했다. 햄스터에 마스크 사용하니 감염률 ‘뚝’ 코로나아시안인종차별1,700건 코로나관련아시안대상인종차별및증오 범죄가끊이지않아관련기관에지난6주간 1,700여건의피해사례가보고됐다. 이에따라아시안단체들의신고및캠페인 사이트 개설, 웹세미나 개최, 유명인사들의 백악관청원사이트서명은1,200명그쳐 공익광고 제작, 정부와 사법기관의 경고 등 이이어지고있고, 한인들이중심이돼백악 관에 청원 사이트까지 개설됐는데 서명 참 여는1,200명으로저조한상황이다. 아시안 권익단체인‘아시아퍼시픽 정책기 획위원회’(A3PCON) A3PCON는 지난 3월19일 코로나19 관련 인종차별 및 증오 범죄 신고사이트(asianpacificpolicyand- planningcouncil.org/stop-aapi-hate/)를 개설했는데이후6주간총1,710건의피해가 보고됐다고지난13일밝혔다. A3PCON에 따르면 인종별로 중국계 다 음으로한인이가장많은피해자가되고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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