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5월 20일 (수요일) B3 경제 손정의(일본이름손마사요시)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그룹(SBG)이 역대최악의손실을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와 맞물려 대규모 투자손실을 보면서주요자산매각도본격화하고있 다. 소프트뱅크는 18일(현지시간) 올해 1~3월 적자가 1조4,381억엔(약 16조 5,000억원)에달했다고발표했다. 일본기업의분기적자액으로는 2011 년동일본대지진당시도쿄전력홀딩스 의1~3월적자1조3,872억엔을넘어사 상 최대 규모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 소프트뱅크의작년1~3월적자 는 1,271억엔으로적자규모가작년동 기대비11배로늘었다. 3월 결산인 소프트뱅크그룹의 2019 회 계 연 도(2019.4~2020.3) 적 자 는 9,615억엔(약 11조원)이었다. 2018회계 연도에 1조4,111억엔흑자대비적자로 돌아섰다. 소프트뱅크가회계연도기준 적자를 기록한 것은 15년 만이며, 적자 액은창사이래최대규모다. 다만, 2019회계연도매출은 6조1,850 억엔으로전년대비 1.5%늘었다. 소프 트뱅크의대규모적자전환은거액펀드 를 통한 투자 사업에서 약 1조9,000억 엔의손실이발생했기때문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운용액 10조엔인 ‘비전펀드’의 손실이 커졌다고 니혼게 이자이는전했다. 미국의공유사무실업체인위워크투 자손실과출자기업인위성통신벤처기 업의 파산 등도 소프트뱅크의 실적 악 화에영향을미쳤다. 소프트뱅크는자사주매입규모를2배 로늘린다는계획도밝혔다. 경영 위기에 몰린 소프트뱅크는 미국 통신업계에서도발을뺄태세다.미통신 사업진출은손정의회장의숙원사업으 로 꼽혔다. 일간 월스트릿저널(WSJ)은 “소프트뱅크가 미국 3위 통신사 T모바 일의보유지분을최대주주인독일통신 사도이치텔레콤에전량매각하는방안 을논의하고있다”고보도했다. T모바일의 시가총액은 1,200억달러 에 달한다. 4위 통신사 스프린트 대주 주였던 소프트뱅크는 T모바일 지분 약 25%를 보유 중이다. 지난달 초 T모바 일-스프린트 합병이 완료되면서 합병 법인지분을보유하게된것이다. 지분매각 규모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상당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현 재 44%인 도이치텔레콤의 T모바일 지 분율은50%를넘어설것으로보인다고 WSJ은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알리바바그룹 창업 자인마윈(영어이름잭마) 전회장은소 프트뱅크이사직에서물러나기로했다. 마윈은 10년 넘게 소프트뱅크 이사를 맡아왔다. 소프트뱅크 16조원 적자… 통신업 발빼나 ‘코로나투자손실’ 창사 이래 최대적자… 일 기업 사상 최대 규모 WSJ “T모바일 보유지분, 도이치텔레콤에 매각 협상”… 마윈도 떠난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연준)의부정 적인경기진단에안전자산인금가격이7년 여만의최고수준에올랐다. 블룸버그통신에따르면 18일국제원 자재 시장에서 금 현물 가격은 장중 한 때전날보다 1.2%오른온스당 1,763.7 달러에거래됐다. 이는 2012년 10월이 후최고치다. 금값은 그러나 오후 뉴욕상품거래 소 거래에서는 뉴욕증시 등 글로벌 증 시가 큰 폭으로 상승 마감하며 상승 폭을 반납하고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3%(21.90달러) 하락한 1.734.40달러 에거래를마쳤다. 업계 전문가들과 투자자들은 대표적 인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투자와 가격 상승은앞으로지속될것이라고전망이 며올해중2,000달러대돌파도시간문 제라는분석이다.실제로금값은코로나 19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과 각국 중앙 은행의 경기 부양책 등 영향으로 올해 들어16%급등했다. 금값 ‘7년만에 최고’ 2,000달러 갈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영향으로올해 1분기글로벌 TV 시 장이 작년보다 16% 축소한 가운데 한 국업체들만소폭성장한것으로나타났 다. 19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구 IHS마 킷)에 따르면 1분기 전 세계 TV 출하량 은 4,329만대로 작년 동기보다 16.4% 감소했다. TCL, 하이센스등중국업체들의출하 량은 1,513만대로 14.4% 감소했다. 소 니,샤프등일본업체들의출하량도442 만대로26.2%줄었다. 이와 달리 삼성전자, LG전자 등 한국 업체의 1분기 TV 출하량은 1,678만대 로작년동기보다2.6%늘었다. 한국 업체들은 지난해에는 중국 업체 들에 TV 출하량순위가밀렸으나, 올해 1분기에는유일하게소폭성장하며 1위 를탈환했다. 출하량 기준 시장 점유율도 한국은 31.6%에서38.8%로대폭상승했다. 회사별로보면삼성전자는18.8%에서 24.1%로, LG전자는12.8%에서14.6% 로각각올랐다. 중국 점유율은 34.1%에서 35.0%로 소폭증가했고, 일본점유율은11.6%에 서10.2%로떨어졌다. 각사1분기사업보고서에따르면금액 기준시장점유율(추정치)도삼성전자는 31.9%, LG전자는 17.0%로 작년보다 상승했다. 업계 관계자는“1분기에 코로나19가 중국에서가장심각해중국업체들이받 은타격이컸고한국업체는상대적으로 선방했다”고말했다. 또“그러나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 산한영향이반영될 2분기에한국업체 들도 직격탄을 맞을 것”이라고 예상했 다. 글로벌 TV시장 16% 축소… 삼성·LG는 판매 확대 1분기 전년비 2.6% 늘면서 중국업체 제치고 1위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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