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5월 21일 (목요일) D3 정의연 해외사업도 논란 “난징에위안부숲” 4000만원모금해놓고 ‘무산’ 공지도안했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 정대협 ) 가 2016년사회적기업2곳과함께중국난징에 위안부할머니들을기리는숲을조성하겠다 며4,000만원을모금하고실제로는숲을조 성하지않은것으로확인됐다.정대협등은 3년넘게후원자들에게프로젝트무산사실 을공지하지않은채서울마포구의쉼터평 화의집에나무몇그루를심는것으로사업 을종료했다. 후원금잔액은정의기억연대 ( 정의연 ) 계좌에기부한것으로드러났다. 20일 한국일보 취재결과, 정대협은 사 회적기업트리플래닛및마리몬드와 함께 2016년 9월 29일부터2017년 1월 13일까 지위안부피해할머니들을기억하고추모 하는숲조성프로젝트‘소녀들을기억하는 숲 in 난징’ 크라우드펀딩을진행했다. 한 편으로마리몬드는프로젝트기부목적으 로 ‘소녀와숲’ 팔찌를판매, 2,885만3,500 원의수익을거뒀다.마리몬드수익금을포 함해, 약 3개월동안 후원자 156명으로부 터모은후원금은4,045만4,911원. 난징숲은 2015년 9월정대협과 트리플 래닛이서울 마포구월드컵공원에조성한 ‘소녀숲’에이은두번째프로젝트.중국정 부가2015년12월세계최대규모의일본군 위안소 유적인리지샹 위안소에유적박물 관을세우자,정대협은박물관주변에한중 합작추모공원을조성해일본의만행을널 리알리자는취지로두번째소녀숲프로젝 트를진행했다. 프로젝트는순조롭게진행되는듯했다. 2016년10월18일서울마포구전쟁과여성 인권박물관에서착공식이열렸다.당시김복 동,길원옥할머니가참석해기념식수를심 는시삽행사를진행했다.길원옥할머니는 난징에심어질‘기억과평화의나무’를트리 플래닛에전달하며“잘심어서잘키워가지 고큰나무만들어주세요”라고당부했다. 모금 종료 한 달 후인 2017년 2월 10일 트리플래닛은네이버블로그에숲조성진 행소식을알렸다. 트리플래닛은 “현재난 징시정부와착공계획을논의하고있으며 난징시정부의심의가통과되는대로박물 관에숲을조성할예정”이라고밝혔다. 하지만이후프로젝트는더이상진행되 지않았다.프로젝트는당사자협의를통해 조용히무산된것으로확인됐다.후원을진 행했던인터넷사이트 ( www.nabiforest. org ) 도 폐쇄됐다. 트리플래닛 관계자는 “2017년당시정대협, 마리몬드측과 논의 한결과국내숲조성에전념하기로결정했 다”라며“나무몇그루를할머니들이거주 하는마포구쉼터평화의집에심고후원금 잔액은 마리몬드 측이정의연에기부하는 방식으로처리했다”고전했다.정대협과트 리플래닛,마리몬드는프로젝트무산사실 을 후원자, 팔찌구매자 등에공지하지않 은것으로전해졌다.마리몬드관계자는이 와 관련해“담당자가 변경돼내용 파악에 시간이걸린다”고밝혔다. 해외에추모공원을조성한다며받은후 원금이정의연계좌로흘러들어간것을두 고는현행법위반이라는지적이나온다.법 률사무소 스프링앤파트너스의황경태변 호사는 “기부금을 모금할 때부터난징에 숲을조성하지않을의도가있었다거나본 래밝힌용도외에기부금을사용했다면사 기나횡령혐의적용소지가있어보인다”고 말했다.정의연측은프로젝트무산과정이 나후원금유용의혹과관련한취재문의에 일절답변하지않았다. 이승엽기자 정의기억연대 ( 정의연 ) 가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고 김복동 할머니1주기를 맞아 미국에짓겠다는‘김복동센터’를둘러싸고 의문이제기되고있다. 정의연은 지난 2월 사업추진을위해미국에비영리법인 ‘김복 동평화재단’을세웠는데,법인주소지가개 인의자택이기때문이다.현지활동가들사 이에서도“이상한일”이라는의구심이나오 고있다. 20일 미국 국세청 ( IRS ) 에등록된김복 동 평화재단의사업자등록번호 ( EIN ) 를 통해주소지를 확인한 결과, 재단은 미국 워싱턴 DC 인근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에 위치했다. 현지활동가 등을 통해세부 주 소를 파악했더니윤미향더불어시민당 당 선인 ( 전정의연이사장 ) 과 함께재단 공동 이사장을맡고있는이재수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 민평통 ) 워싱턴협의회회장의자 택이었다. 본보의확인질문에정의연도 “한국 사 고로는흔하지않긴한데미국비영리법인 들은 사무실 공간이없을 때자택주소지 로등록하는경우도있다”고해명했다.정 의연은하루전만해도 “최근불거진논란 때문에이미미국현지에피해를준상황”이 라며현지법인에대한상세한설명은해줄 수없다는입장이었다. 정의연은 올해1월말 미국에김복동센 터를짓는사업을추진하겠다고밝혔다.지 난해1월 28일별세한일본군위안부피해 자이자여성인권운동가인김할머니를기리 고세계에인권·평화의메시지를전달한다 는 취지였다. 당초 우간다 내전성폭력생 존자들을위한쉼터와생존자자녀들을위 한학교등을포함해우간다에센터를건립 할예정이었지만일본정부의방해로제2의 장소인워싱턴에센터건립을추진하게됐 다는설명도덧붙였다. 같은 시기정의연은 인터넷 홈페이지에 ‘김복동 센터건립에함께해달라’는 글을 띄우고본격적인모금활동에나섰다. 2월 엔미국워싱턴에서센터건립사업을주도 할 비영리법인김복동 평화재단도 설립했 다. 당시재단 출범과정을 다룬미주한국 일보보도에따르면김복동평화재단은한 국에서모금한 15억원의시드머니를기반 으로워싱턴에서도모금운동을벌여세계 여성폭력추방의날인오는11월15일에맞 춰센터를건립하는계획을세웠다. 현지활동가들은김복동센터주소가이 회장의자택으로등록된데대해상당한의 구심을드러내고있다.현지에서위안부피 해할머니를지원하는미주희망연대와워 싱턴희망나비등관련단체들은‘윌리엄조 평화센터’에주소지를두고있기때문이다. 교민A씨는“윌리엄조평화센터는보통진 보단체들이함께쓰는사무실”이라며“김 복동센터만왜다른주소지에등록된것인 지의문”이라고말했다. 정의연이미국에센터를 짓는 대대적인 사업을추진하면서그간미국현지법인에 대해별다른설명을하지않으면서의혹을 키웠다는지적도나온다. 정의연홈페이지 를 봐도 미국 법인에대한 설명은전혀없 다.정의연은김복동센터에대한언론의의 문이제기되자전날설명자료를통해처음 으로현지법인설립사실을알렸다.이한상 고려대경영학과교수는“기부금이해외별 도법인으로넘어가는순간우리세무당국 의감독에서벗어나기때문에국내후원자 들은정확한정보를제공받지못할 수있 다”고지적했다. 김영훈^김정원기자 이용수할머니“윤미향용서한적없다”무릎사과안 통했나 워싱턴에추진‘김복동센터’이상한재단주소 일본군위안부피해자길원옥할머니가 2016년10월18일서울마포구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에서열린 ‘소녀들을기억하는숲 in난징’ 착공식에참석해숲조성 후원금을모금한사회적기업트리플래닛측에기념식수를전달하고있다. 트리플래닛블로그캡처 2016년‘정의연전신’정대협서 팔찌판매^펀딩156명이후원 마포쉼터에몇그루심고사업종료 남은기부금은정의연계좌로$ “펀딩용도이외사용은사기^횡령” 중국난징에일본군위안부피해할머니들을기리 는숲을조성하기위해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와사회적기업들이2016년9월부터이듬해1월까 지4개월간크라우드펀딩으로 4,000여만원을모 금했다. 트리플래닛블로그캡처 이용수 ( 92 ) 일본군위안부피해할머니가 지난 19일대구에서더불어민주당 윤미향 ( 전정의기억연대이사장 ) 비례대표당선인 을만났다. 윤당선인은눈물을흘리며사 과했으나이할머니는단호하고담담한표 정이었던것으로전해졌다. 20일이할머니측에따르면전날오후 9 시50분쯤대구중구의한호텔방에서이할 머니와윤당선인이5분정도짧은만남을 가졌다.이날자리는대구의‘정신대할머니 와함께하는시민모임’의주선으로이뤄졌 다. 윤 당선인은이달 들어수차례이할머 니를만나려했으나불발에그쳤다. 윤당선인은이날방안에서무릎을꿇고 사과했고이할머니는“불쌍하다”고말한것 으로알려졌다.윤당선인은복도로나와“한 번안아봐요”라며이할머니를안았고,이할 머니는“내가수일내로기자회견을할테니 그때내려와”라고한뒤헤어졌다. 이날윤당선인은초조하고다급한표정 이었으나이할머니는 “단호하고 담담한 표정”이었다는것이참석자들의전언이다. 용서나화해분위기는아니었다는것이다. 이할머니측 관계자는 “윤 당선인이‘안 아보자’고해서포옹했지만 ( 할머니 ) 표정 은단호하다고해야할지담담하다고해야 할지정확하게표현하기가 힘들다”며“깊 은얘기를할상황은아니었다”고말했다. 또한겨레에따르면이할머니는“ ( 윤당 선자가 ) 와서무릎을 꿇고 용서를비는데 대체무슨용서를비는지나는분간하지못 했다”며“기자들이용서를해줬다고하는 데그런건아무것도없다”고했다. 한편정신대할머니와함께하는시민모임 은 18일이사회를열고 위안부 문제해결 에대한 본질적고민보다 소모적논쟁으 로이어지고있는 현 상황을 타개하기바 란다며만남을 주선했다. 이할머니는 지 난 7일대구남구의한찻집에서한국정신 대문제대책협의회 ( 현정의기억연대 ) 의회 계처리의혹을제기했다.이할머니의기자 회견은 25일열릴예정이다. 이날 당초 기 자회견내용을번복하지는않겠지만소모 적논쟁은 중단하자는 취지의당부를 할 것으로알려졌다. 한편위안부피해자 고 ( 故 ) 곽예남 할머 니의딸이민주씨는정의연후원금유용의 혹과나눔의집각종의혹과관련해이날전 주에서기자회견을열어“이들단체는더이 상할머니들을이용하거나고통스럽게하지 말라”고비판했다.후원금의혹과관련해선 19일대구모처서5분짧은만남 할머니“기자회견때보자”담담 25일소모적논쟁중단당부할듯 정의연, 우간다건립하려다선회$ 美에김복동평화재단세우고모금 윤미향과공동이사장집에주소 미국국세청(IRS)에등록된정의기억연대의현지비 영리법인 ‘김복동재단’ 사업자등록번호(EIN ۮ 모자 이크). IRS홈페이지캡처 ☞1면 ‘정의연압수수색’서계속 윤 당선인은 경매를 통해 2억원에낙찰 받아 현금으로 매매한 아파트와 관련해 “살던아파트를팔았다”고했다가반나절 만에“30여년간일하면서모은예금과적 금을 깨서지급을 하고 모자란 금액을 가 족에게빌렸다”고해명을번복했다. 윤당 선인이정대협,정의엽계좌가아닌개인계 좌로기부금을받은행위와관련해서도규 명될것으로예상된다.이날곽상도미래통 합당의원은4^15 총선당시윤당선자가선 거관리위원회에신고한 재산 중 3억3,656 만원이예금이었다고 밝히며기부금 횡령 가능성까지제기했다. 검찰관계자는“서부지검에고발된사건 혐의관련자료를확보해들여다볼예정”이 라며“구체적혐의와 대상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말했다. “위안부지원금이나후원금집행내역과생 존해있는위안부들의생활실태에대해정 부차원의전수조사가절실하다”며“정의연 과나눔의집,소녀상도전수조사해국가보 조금과후원금을투명하게사용하는지확 인해야한다”고목소리를높였다. 대구=전준호기자^전주=하태민기자 Z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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