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5월 23일 (토요일) D4 종합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 코로나19 ) 확산으로국내수출산업전반이타격을입 고있지만신성장산업의수출은호조를보 이고있는것으로나타났다. 22일한국무역협회국제무역통상연구원 이발표한 ‘신성장품목 수출 동향과 시사 점’보고서에따르면정부가 2017년‘8대신 산업’으로지정한 품목 ( 전기자동차, 로봇, 바이오헬스,항공·드론,에너지신산업,첨단 신소재,차세대디스플레이,차세대반도체 ) 의올해1분기수출액은 210억달러 ( 약 26 조원 ) 로전년동기대비17%성장했다. 같 은기간전체수출이1.4%줄어든와중에도 괄목할만한실적을낸것이다. 품목별로는코로나19 수혜를입은바이 오헬스의수출이26.3%늘었고전기자동 차 ( 25.1% ) 차세대반도체 ( 22.9% ) 도 20%대 성장률을 보였다. 가장 높은 수출 증가율 을 보인품목은 항공·드론 ( 38.0% ) 이었는 데,이는사전수주한방산물품의수출이이 시기집중된데따른일시적현상이라고무 협측은설명했다. 2016년 지정된 ‘5대 유망소비재’ 품목 ( 농수산식품 화장품 생활유아용품 패션 의류 의약품 ) 의1분기수출도 1년전대비 4.8%신장했다. 지난해지정된 ‘유망산업’ 품목 ( 플라스틱제품 정밀화학원료 ) 수출 도소폭 ( +0.7% ) 이나마늘었다.이들 3개지 정분야를통튼전체신성장품목 ( 총 15개 ) 의1분기수출은전년동기대비11.9%증 가했다. 보고서는최근 5년간 ( 2015~19 ) 8대신산 업품목의연평균수출증가율이9.2%에달 하고,유망산업과유망소비재수출도각각 연평균 7.0%, 6.7%성장했다고 분석했다. 이에따라전체신성장품목이우리나라총 수출에서차지하는비중도 2015년 16.9% 에서2019년22.6%로상승했다. 이에비해정부가 2006년지정한 13대수 출주력품목 ( 반도체일반기계석유화학석 유제품자동차철강제품자동차부품선박 디스플레이섬유 컴퓨터무선통신기기가 전 ) 의최근 5년수출액은연평균 0.5%감소 했고,총수출에서차지하는비중도 2015년 79.3%에서2019년 75.5%로하락했다.이 들품목의올해1분기수출액역시전년동 기대비 3.7%줄어전체수출 감소율보다 도부진했다. 이진형무역협회수석연구원은 “과거우 리수출을지탱했던13대주력품목의비중 이점차줄어들고신성장품목이그자리를 채우고있다”며“글로벌무역환경변화에 따라 신성장 품목을 꾸준히발굴해수출 주력품목으로육성하는미래지향적전략 이필요하다”고말했다. 김경준기자 1분기‘코로나쇼크’와중에$ 신성장품목수출은승승장구 8대신성장품목수출금액추이 566 600 788 846 805 | | | | | 2015 2016 2017 2018 2019 ● 단위 억달러 ● 자료 한국무역협회 전기차^로봇등 8 품목 17%증가 “코로나로 줄어든일자리, 영구 소멸될수도”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 코로나19 ) 사태로전세계가기록적인실업난을겪고 있는가운데,지금줄어든일자리의상당수 는코로나사태가진정된후에도영원히살 아나지않을수있다는섬뜩한경고가고개 를들고있다. 이미대형정보기술 ( IT ) 기업들은‘영구적 인원격·재택근무시스템’으로의전환을속 속선언하고있다.여기에많은서비스업직 종이, 코로나로완전히달라진생활패턴에 의해완전히설자리를잃어많게는현재실 직자의40%이상이영영일자리로 돌아오 지못할거라는예측까지나오는상황이다. 페이스북 “5~10년내직원절반 재택” 페이스북,구글,트위터등IT기업들은이 미‘영구적인’재택근무방침을명확히하고 있다. 21일 ( 현지시간 ) 외신에따르면세계 최대사회관계망서비스 ( SNS ) 페이스북의 마크저커버그최고경영자 ( CEO ) 는직원들 에게“코로나19로 촉발된분산형업무 방 식으로 회사 운영을 영구 재조정하겠다” 고 밝혔다. 그는“5~10년이내에전직원의 50%가 원격근무를 하게될것”이라고도 전망했다. 현재4만5,000명인페이스북직 원중 2만명이상은앞으로직장밖에서일 하게될거라는의미다. 트위터의잭도시CEO도 최근 “코로나 19 이후에도직원들에게무기한 재택근무 를허용할수있다”고말했다.구글은연말 까지직원들에게재택근무를 권장할 방침 이다. 순다르피차이구글CEO는 19일언 론인터뷰에서“연말까지직원의60%는일 주일에한번꼴로사무실에나오게될것” 이라고말했다. 이런선언들은불과얼마전까지의IT기 업전략과정반대다. 실제애플은 ‘애플 파 크’같은대형신사옥을지어전세계인재를 유혹해왔다. 미국월스트리트저널 ( WSJ ) 은코로나19를계기로이런흐름이뒤집힐 것이라고내다봤다. IT기업은 물론, 금융업계도 원격근무로 의전환에적극적이다. 마스터카드는전세 계직원 2만명가운데 90%의재택근무를 허용하고 ‘노동의미래’태스크포스 ( TF ) 까 지구축했다. 투자은행 ( IB ) 바클리스의제스스테일리 CEO는 “부동산 가격이비싸고인구가집 중된도시에직원을모아두는것은과거의 유물이될수있다”며기업의‘위치전략’을 재검토하겠다고밝혔다. 정부조직들도이런흐름에동참하는분 위기다.미국에서는워싱턴DC등일부주정 부가경제활동재개지침에‘재택근무권장’ 을 포함시켰다. 저신다 아던뉴질랜드 총 리는아예‘주 4일근무방식’을제안하면서 “코로나19로재택근무등이오히려생산성 을높인다는걸알게됐다”고말했다. “실직자 42%는 일자리영원히잃을 것” 원격근무 일상화는 당장 출퇴근, 식사, 출장 등에동반되는일자리를영구적으로 줄일수있다.미시카고대베커프리드먼연 구소는지난 5일보고서에서“올해 4월까 지사라진일자리의약 42%가영구히사라 진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술집이나 음식점등소규모업체는이미영구폐업을 결정했고호텔·관광업계도비슷한 상황에 놓일가능성이높다는것이다. 반대로배달산업은호황을이루면서최 근 아마존·월마트 등은 고용을 늘리기도 했다.하지만시카고대연구에따르면,최근 일자리10개가 사라지면 3개가 새로 생겨 나는수준에그치고있으며그나마도대부 분 창고 노동자나 배달 운전자 등저임금 일자리인것으로나타났다. 연구에참여한 니컬러스 블룸 스탠퍼드 대교수는“다수기업이일시해고자의재고 용을약속하고있지만,회복기간이길어지 고일부기업은사라지면서그약속을실현 하지못할가능성이높다”고경고했다. 인현우기자 페이스북등 IT기업이어금융계도 코로나이후재택^원격근무방침 美일부주정부도재택흐름동참 “술집^음식점^호텔등사라지며 실직자 42%일자리못찾을듯” 미국의주간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 (단위:건) 330.7만 686.7만 661.5만 523.7만 444.2만 386.7만 317.6만 268.7만 243.8만 3월셋째주 넷째주 4월첫주 둘째주 셋째주 넷째주 5월첫주 둘째주 셋째주 최근9주간누적 3,863.6 만 ● 자료 : 미국노동부 > 미국이지난해러시아와의중거리핵전 력조약 ( INF ) 에서일방적으로탈퇴한데 이어항공자유화조약 ( OST ) 에서도발을 빼겠다고선언했다. 도널드트럼프행정 부출범이후이란핵합의 ( 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 와 INF에이은세번째군 축 관련국제조약이탈이자, 신전략무기 감축협정 ( New START·뉴스타트 ) 연장 과관련한불확실성을키우는전조로읽 힌다.군비경쟁통제구조가무너지고무 한경쟁에돌입하는 ‘신냉전’ 위기고착화 우려가현실화하는모양새다. 마이크 폼페이오 ( 사진 ) 미국무장관은 21일 ( 현지시간 ) 성명을통해“러시아가항 공자유화조약을 위반 하고 있다”며“내일이 조약 탈퇴결정통지서 를회원국에전달할것” 이라고밝혔다. 항공자 유화조약은 회원국 간 상호자유로운비무장공중정찰을허용하 는내용으로,미국과러시아를비롯해영국· 독일·프랑스 등 총 34개국이가입해있다. 정식탈퇴는통보후6개월후가된다. 폼페이오장관은 “러시아가압하지야, 남오세티야인근의비행을 제한했다”며 “러시아의선택적조약이행은미국과러 시아사이의긴장과불신을야기한다”고 부연했다. 트럼프대통령도이날백악관 에서기자들과만나“러시아는조약을지 키지않았고 러시아가 조약을 준수하기 전까지미국은손을뗄것”이라고이를확 인했다. 뉴욕타임스 ( NYT ) 등미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뉴저지주 베드 민스터의트럼프 내셔널골프클럽상공 에서정찰한 러시아 비행기에분노한 사 실에도주목했다.앞서트럼프대통령은 지난해가을 행정부 관리들에게미국의 조약참여에따른비용과편익을종합적 으로검토하라고지시했다. 폼페이오장관이“러시아가완전한 조 약준수로돌아온다면미국은탈퇴를재 고할 수있다”고 밝히는 등 트럼프행정 부는 러시아와의협상여지를 남겨뒀지 만러시아와의후속협상가능성은낮다 는평가다.알렉스벨미군축·핵확산방지 연구소선임정책실장은 “트럼프행정부 는조약준수문제를고치려고하는것처 럼보이지않는다”며“그들은 파기하는 방법만안다”고꼬집었다. 트럼프 행정부의이같은 결정으로 내 년2월만료되는미국과러시아의핵무기 감축협정인뉴스타트연장문제에도관 심이쏠린다.버락오바마전대통령과드 미트리메드베데프 전 러시아 대통령이 2010년맺은뉴스타트는양국이전략핵 탄두수를각각1,550기수준까지줄이는 내용을담고있다. 연장거부의향을시사해온트럼프행 정부는 러시아뿐아니라 중국까지포함 한 새로운협정으로 뉴스타트를대체하 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 널이이날보도했다.하지만“미중갈등이 고조되는시기에중국이소규모일지라도 핵무기감축에동의할 것이라고 상상하 기는 힘들다”고NYT는 내다봤다. 워싱 턴포스트는 “이협정이연장되지않으면 양대핵강대국은 1972년이후처음으로 법적구속력이나검증가능한제약을받 지않는시대로돌아가게된다”고지적했 다. 김소연기자 美, 이번엔항공자유화조약 탈퇴선언$신냉전고착현실화 강아지방석으로변신한선거현수막 22일서울성동구서울새활용플라자에서관계자 가 4 · 15 총선당시사용된폐현수막을 재활용해 만든반려견용품을선보이고있다. 서울시는총선후광진구와용산구에서수거한폐현수막 450장(약 151 ऍ )을재활용해만든파우치, 파라솔, 한복등업사이클링제품 70점을서울새활용플라자에서전시 중이다. 뉴스1 비무장공중정찰허용조약 “러시아의위반으로긴장과불신” ‘뉴스타트’연장더불확실해져 2020년5월23일토요일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