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5월 26일 (화요일) A6 종교 뉴스ㆍ속보서비스 www.HiGoodDay.com 기독교인들조차‘모순된 인생관’ 추구 미국인 대부분이 믿고 있는 삶 의목적이하나님과는무관한목 적인것으로나타났다. 이 같은 인생관은 기독교인들 사이에서도 비슷한 것으로 조사 됐다. 애리조나기독대학산하‘문화 연구 센터’(Cultural Research Center)가미국표본성인 2,000 명을대상으로실시한설문조사 에서약86%의응답자는인간에 게보편적인삶의목적이있는것 으로믿는다고답했다. 그리고응답자중약 3분의 2에 해당하는약66%는보편적인삶 의목적이하나님이주신특별한 소명과 목적으로 생각한다고 답 했다. 그러나 보편적인 삶의 목적이 ‘하나님을이해하고사랑하며섬 기는 것’이라고 믿는 응답자는 약18%에불과했다. 자신을기독교인이라고밝힌응 답자 중에서도 하나님을 이해하 고섬기는것이삶의목적이라고 믿는비율은약20%로전체응답 자와크게다르지않았다. 문화연구센터측은“기독교인 을포함한대부분미국성인이하 나님을삶의중심에두지않은채 삶의의미를찾고있는것으로해 석할 수 있다”라고 설문 조사 결 과를설명했다. 한편 이번 설문 조사에서 미국 성인들이추구하는삶의목적이 매우 다양한 것으로도 조사됐 다. 응답자 중 약 23%가‘행복 추 구와 (특정 목표) 성취’가 삶의 궁극적인이유라고답한반면약 18%는‘신체적, 지적, 감정적, 영 적 잠재력을 최대한 발전시키는 것’이라는생각을밝혔다. 또약10%의응답자는‘인류애 실현, 더불어사는삶, 건강한삶’ 이삶의목적이라고답했다. 이른바‘인생 성공’에 대한 반 응도다양하게나타났다. 응답자 의약 4분의 1이‘건강하고생산 적이며 안전하게 사는 것’을 인 생성공이라고지목한반면약 5 분의 1은‘선한 사람이 되는 것’ 또는‘지속적으로 하나님께 순 종하는삶’이라고기독교적인인 생관을밝혔다. 기독교 응답자를 분류해 교파 별로 조사한 결과에서조차‘하 나님 순종’이 인생 성공이라고 믿는교인은많지않았다. ‘하나님 순종이 곧 인생 성공’ 이라는답변은복음주의교인중 약47%로가장많았고오순절교 인은 약 42%, 주류 개신교인은 약 23%, 가톨릭 신자는 약 16% 순으로조사됐다. 연령별로도 확연한 차이를 보 였다. 노년층에서 성경적 인생관 을 보유한 비율이 높은 반면 18 세~29세 연령층의 성경적 인생 관보유비율은가장낮았다. 정치 성향과 관련, 하나님이 삶 의목적을제공한다고믿는비율 은보수성향이진보성향보다약 3배나많았다. 문화연구센터측은“미국인들 은기본적인성경적사상을바탕 으로인간존재의의미를찾으려 고하면서도하나님에대한의존 을 거부하거나 하나님의 존재를 부인하려는 상반된 경향을 보이 고 있다”라고 이번 설문 조사 결 과를해석했다. 준최객원기자 “하나님 섬김이 삶의 목적” 성인 18% vs 기독교인 20% “인생성공은 하나님 순종” 미국인 5명 중 1명 응답 “하나님께서 인생 목적 주셨지만 하나님과 무관한 삶 살겠다” 교회 예배 정기 출석 의료 관 계자의‘절망감에 의한 사망률’ (Death from Despair)이 현저히 낮다는연구결과가소개됐다. 하버드 대학 T.H. 챈 보건 대학 원 연구팀이 여성 간호사 약 6만 6,492명, 남성의료전문인약 4만 3,141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과거 연구 자료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일주일에적어도한차례예배에출 석하는여성간호사의경우그렇지 않은 간호사에 비해 절망감에 의 한사망률이약 68%나낮은것으 로조사됐다. 예배에 정기적으로 출성하는 남 성의료전문인역시예배참석경 험이없는비교집단보다절망감에 의한사망률이약33%낮았다. 절 망감에 의한 사망은 알콜 및 약물 중독또는자살등에의한사망을 뜻한다. 연구팀은“이번연구를통해예배 참석자들이 절망감에 의한 사망 을 포함, 전반적인 사망률이 낮다 는과거연구결과가다시한번입 증됐다”라며“또예배참석이다른 사회활동참가에비해정신적, 육 체적으로건강한상태를유지하는 것과 연관 있는 것으로도 조사됐 다”라고밝혔다. 연구팀은 예배 참석자들의 건강 상태가좋은이유에대해“믿음에 집중하고향상된사회관계를공유 하는것이건강상의혜택과연관이 있는것으로볼수있다”라고설명 했다. 보고서 주 저자인 잉 천 연구원 은“코로나19 사태로 근무 환경 이 열악해진데다 종교 집회마저 중단돼 의료진이 느끼는 절망감 이 더욱 클 것”이라며“절망감 위 험에 처한 의료진을 돕기 위한 방 안을마련해야할것”이라고강조 했다. 이번 연구 보고서는 이번 달 초 ‘미국 의사협회 정신의학회지’ (JAMAPsychiatry)에실렸다. 예배 출석 의료인들 ‘절망감 사망률’ 현저히 낮아 알콜·약물·자살 의한 사망 최고 68%↓ 코로나 여파로 폐쇄됐다가 18일( 현지시간) 재개방된바티칸성베드 로대성당에서프란치스코교황이 주례하는 미사가 열렸다. 교황은 이날 264대교황요한바오로 2세 (재위 1978∼2005년) 탄생 100주 년을맞아성베드로대성당에있는 요한바오로2세무덤앞에서아침 미사를주례했다. 이날 기념 미사는 성베드로 대성 당이 두 달여 만에 대중에게 재개 방되는 시점과 맞물려 주목을 받 았다. 교황청은 코로나19가 확산하던 지난3월초이탈리아정부의방역 방침에협조하고자성베드로대성 당을 폐쇄한 바 있다. 교황은 강론 을통해요한바오로2세탄생100 주년이성베드로대성당재개방일 과일치하는점을빗대어“신이요 한바오로2세를통해인간을다시 찾아왔다”라고 말했다고 ANSA 통신은전했다. 성베드로 대성당은 교황의 아침 미사가 끝난 뒤 신자와 순례자들 을비롯한일반방문객들의입장을 전면허용했다. 이탈리아당국의봉쇄추가완화 조처에 따라 이날 바티칸을 포함 한이탈리아전역에서미사를비롯 해성당에서의세례, 혼례, 장례등 각종의례도일제히재개됐다. 베드로 대성당 돌아온 교황, 두 달만에 미사 주례 요한 바오로 2세 탄생 100주년 맞아 재개방 이탈리아·바티칸 등 전역서 종교 의례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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