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5월 27일 (수요일) A6 종합 “긍정의힘”…시각장애한인여고생프린스턴·하버드합격 뉴저지주이영은양프린스턴대진학결정…대통령장학생등에도선발 고교에재학중인한인여학생이 미국 최고 명문대학 가운데 하나 인프린스턴대와하버드대에동시 합격해화제가되고있다. 뉴저지주 데마레스트 소재 노던 밸리(Northern Valley) 고교12학 년(졸업예정)에재학중인이영은 (19·미국명 줄리아나) 양이 주인 공이다. 21일교민사회와가족등에따르 면이양은프린스턴대와하버드대 로부터 잇따라 합격 통보를 받았 다. 이양은주변의권유에따라프 린스턴대로진학하기로결정했다. 이양은 선천적 시각장애를 딛고 안내견‘메기’의 도움을 받으며 학업을계속해왔다. 이양은 한국에서 초등학교 2학 년을 다니다 주재원인 부모님을 따라2010년미국으로건너왔다. 특히미국에서최고권위를자랑 하는 장학프로그램의 수혜자로 잇따라선발돼주목을끌었다. 이양은지난해쿨리지장학생으 로 선발됐다. 쿨리지 장학프로그 램은 제30대 미국 대통령을 지낸 캘빈쿨리지이름을딴쿨리지장 학재단에서 고교 11학생들에게 수여하는장학금이다. 지난해미전역에서3천400여명 이 지원했고, 이양을 포함해 4명 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자들 은대학4년간학비와기숙사비등 을전액지원받는다. 이양은 또 최근 연방교육부에 서 운영하는 대통령 장학생(U.S. Presidential Scholars Program) 으로 선발됐다. 이 장학프로그램 은 1964년 대통령 행정명령으로 제정됐으며한해최대161명의학 생에게 수여된다. 이양은 지난해 에는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국 제장애인의날행사에패널로참 석해토론에나서기도했다. 2017년에는식당에안내견메기 를 데리고 갔다가 출입을 거부당 하자 학내에 안내견 관련 클럽을 만들어친구들과캠페인에나서기 도했다. 이양은 프린스턴대에서 정치학 을공부한뒤정치관련일을하고 싶다는포부를밝혔다. 이양은“학교, 부모님등그동안 도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면서“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해서 세상에긍정의힘을전하고싶다” 고말했다. 이영은 양과 안 내견‘메기’<이 영은 양측 제공= 연합뉴스> 전국한인학생 8명 대통령장학생선발 한인추정성씨기준 Presidential Scholars)으로 미 전역에서한인학생8명이선발됐 다. 연방교육부가 21일 발표한 ‘2020년 대통령 장학생’선발자 명단에따르면한인추정성씨기 준으로 총 8명의 한인 학생이 선 정된것으로집계됐다. 선발된 한인학생은▲이동준(버 겐카운티테크니컬고교)▲이영은 (노던밸리 리저널 고교) ▲그레이 스 박(알래스카주-파크 홈 스쿨) ▲캐이틀린 정(캘리포니아주-하 바드-웨스트레이크스쿨) ▲송의 진(하와이주-카이저 고교) ▲이 사벨라 조(일리노이주-노던쇼어 컨트리 데이 스쿨) ▲이성건(루이 지애나주-배이턴루지마그넷고 교) ▲이다경(네바다주-코로나 도고교) 등의한인학생들이선발 의영광을안았다. 코로나19로 인한 봉쇄령이 내려진 뒤 정신건강 애플리케 이션(앱)을 찾은 미국인이 급 증한것으로나타났다. CNBC 방송은 앱 시장분석 기관인센서타워를인용,정신 건강 앱 상위 20개의 신규 다 운로드건수가지난 4월한달 간 400만회를 넘었다고 보도 했다. 이는코로나19의영향이 본격화하기전인지난1월(310 만회)보다 29%나 늘어난 수 준이다. 작년 같은 기간 신규 다운로 드수가30%감소한점에비춰 보면올해증가세는한층더돋 보인다. 올해는코로나19 확산 이후 대면 치료가 어려워지면 서스마트폰에서도움의손길 을찾는수요가늘고있다. 코로나19 봉쇄령이 미국인 들의정신건강에좋지않은영 향을 줬다는 조사 결과도 있 다. 카이저가족재단의설문조 사에서도 응답자의 절반가량 이 4월초 현재 코로나19로 정 신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 았다고답했다. 현재 앱스토어에 올라있는 정신건강 앱은 2만개에 달한 다. 인공지능(AI)챗봇에서‘토 크스페이스’와‘베터헬프’등 환자와 전문가를 연결해주는 서비스앱까지다양하다. 코로나19봉쇄속 ‘정신건강앱’인기 메모리얼데이마스크쓰고헌화 코로나19 사태 속에 맞은 25일 메 모리얼데이는 예년과는 다른 모습 속에 순국 장병과 참전용사들을 기렸다. 각 국립묘지에서는 공식 기념행사와 함게 매년 각 묘비마다 성조기로 장식하던 관례가 코로나19 우려로 사라졌고 방문객들 은 마스크를 쓰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했다. 25일 LA 국립묘지를 찾은 한 가족 이마스크를쓰고참배를하고있다. <AP> 미최고권위를자랑하는대통령 장학생은 미 대통령이 임명한 장 학위원회에서칼리지보드의 SAT 점수 또는 ACT 점수와 장학관의 추천을 받은 고교졸업반 학생들 가운데 성적, 에세이 등을 종합적 으로심사해선정되며, 올해 56회 째를맞아전국에서총161명이뽑 혔다. 이지훈기자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