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5월 27일 (수요일) D3 2020 한국포럼 “코로나 위기, 국민적역량 하나로 모으는 정치역할 절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 코로나19 ) 이후 한국 사회의모습을 전망하기위한 2020 한국포럼행사에정·재계인사가 한 자리에모였다. 특히여야지도부는개회식 에앞서진행된사전환담회에서21대국회 개원과원구성협상에대해서도비중있게 대화를나눴다. ‘포스트팬데믹, 위기인가기회인가’라는 주제로 26일서울중구신라호텔에서열린 이번행사에는정부의방역전선사령탑인 정세균국무총리와 4·15 총선이후새로구 성된여야지도부가처음으로한자리에모 여관심을끌었다. 여야지도부중에서는김태년더불어민주 당원내대표가 환담회장에제일처음으로 입장했다.김원내대표가착용한검정색체 크무늬마스크에참석자들의이목이쏠리 자,그는“집사람표핸드메이드마스크”라 고웃으며말했다. 총선이후 177석의거대 여당을이끌게된김원내대표는재계·법조 계·금융계등 각계인사들과 코로나19 등 다양한주제로대화를나눴다.주호영미래 통합당원내대표가입장하자김원내대표 가다가가반갑게인사를나눴다.이날 오 후 21대국회원구성협상을위한첫회동 을앞두고만난 탓에, 반갑게오가는인사 속에서도팽팽한긴장감이엿보였다. 개원을 앞둔 국회소식도 빠질 수없는 대화소재였다.승명호한국일보회장은지 난 8일원내사령탑으로 취임한 주 원내대 표에게“ ( 당이 ) 안정감을 찾아가는 것 같 다”고반갑게인사를건넸다. 주원내대표 는개원협상과관련해“법제사법위원회의 ‘체계·자구 심사권’이정말 중요한데,이를 제대로갖추지못하면엉뚱한법이많이나 올수있다”고했다. 21대국회야당 몫부 의장에내정된정진석통합당의원도 20대 국회전반기국회의장을역임한정세균국 무총리에게“박근혜정부때를생각하더라 도법사위는야당이하는게맞다”고거듭 강조했다. 코로나19 방역전쟁을이끌고있는정총 리는 ‘힘내라대한민국’이라고적힌마스크 를 쓰고, 옷깃에는 ‘덕분에챌린지’를 상징 하는 배지를 단 채행사에참석했다. 그는 행사장앞에마련된‘코로나19 4개월의기 록’사진전을보던중대구최대전통시장인 서문시장이신천지집단 감염으로 사실상 폐점상태에들어갔던장면을담은사진에 서잠시눈을 떼지못했다. 코로나 대응을 위해직접대구에체류하며방역대책을진 두지휘했던경험이되살아나는듯했다. 안철수국민의당대표가등장하자총선 당시‘국토대종주’를했던경험에대한질문 이쏟아졌다.심상정정의당대표까지행사 장에들어서자각계인사는방역전선에서 고군분투하는의료진에감사의마음을표 현하는의미의수어동작을취하며‘덕분에 챌린지’를수행했다. 한국포럼의장을연주요인사들의축사 도 ‘포스트 코로나위기극복’에방점이찍 혀있었다. 21대국회개원을앞두고연사 들은 무엇보다 ‘국민적역량을 하나로 모 으는정부와정치의역할’을한마음으로강 조했다. 정총리는축사에서코로나팬데믹을 ‘위 기’이자 ‘기회’라 규정하면서“지금의위기 를기회로만들어나가기위해정부의자원 과역량을총동원하겠다”고말했다.정총 리는세계적으로호평을받는 ‘K - 방역’ 등 을언급하며“위기앞에서위축되지않고더 뭉치고강해지는한국을다시확인했다”고 국민을 치켜세웠다. 이어“한국판 뉴딜을 통해경제구조를고도화하고지속가능한 성장패러다임을만들겠다”고강조했다. 재계를대표해연단에선박용만대한상 공회의소회장은코로나19 이후본격화하 는경제위기극복을위한당부를했다.박회 장은“코로나이후기업들사이에서업종간 양극화가심해질우려가크다”며“21대국 회에서는새로운산업을가로막는낡은법 과제도를개혁하는논의가많아졌으면좋 겠다”고정치권에요청했다.당일정상서면 으로축사를대신한김태년민주당원내대 표는“국민의삶을챙기는국회,기업과일자 리를지키는국회,포스트코로나시대를개 척하는 국회를 만들겠다”며“오늘 포럼에 서나온지혜와방안을구체적인법과제도 로실천하겠다”고했다.주호영통합당원내 대표도“사회구성원이함께힘을모으면극 복하지못할어려움은없다”며“21대국회가 협치와상생을바탕으로토론하는국회,제 대로일하는국회가되도록최선을다하겠 다”고했다.심상정정의당대표는“소극적 인역할에서과감히뛰쳐나와강력한정책을 펼치는‘혁신가형정부’로탈바꿈해야한다” 고촉구했다.안철수국민의당대표는“진영 정치에서실용정치로변화하고,국민적역량 을하나로모으는통합적리더십이중요하 다”고주장했다.이날행사에는김용덕손해 보험협회장,김주현여신금융협회장,김태영 전국은행연합회장,나재철금융투자협회장, 조용병신한금융지주회장,윤종규KB금융 지주회장등재계와금융권단체장들도참 석했다.오세정서울대총장,정진택고려대 총장,김우승한양대총장,이찬희대한변호 사협회장등학계와법조계인사들도함께 했다. 이혜미^조소진기자 정재계인사들한자리에 정세균총리“코로나,위기이자기회” 정부자원^역량총동원다시강조 김태년^주호영여야원내대표만남 ‘원구성협상’앞두고만나긴장감 심상정“혁신가형정부로탈바꿈” 안철수“진영탈피해실용정치로” 박용만상의회장“21대국회에서 新산업막는낡은법^제도손봐야” “전세계가신종코로나로난리인데방역 과일상이공존할 수있는한국의지금상 황이대단히반갑습니다.” 한국일보가 26일서울중구신라호텔에 서 ‘포스트 팬데믹, 위기인가 기회인가’를 주제로개최한 2020 한국포럼은방역당국 의생활 속거리두기원칙아래차분한 분 위기에서진행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 코로나19 ) 사태가아직끝나지않 았지만지혜를나누기위해마련된포럼인 만큼철저한방역이병행됐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위해포럼참가자 들은행사장입구에서부터열화상 카메라 와비접촉체온계로체온을측정했다.발열 유무와 해외방문이력등을 확인하는 건 강 문진표를 수기로 작성한 뒤앞사람과 충분한거리를두고차례대로행사장에들 어섰다. 참가자 전원이마스크를 착용했 고행사장출입시마다매번소독제로손을 닦았다. 한국일보는올해현장초청을최소화한 대신유튜브와페이스북등온라인으로포 럼을생중계했다.예년과 달리행사장에서 바로 신청을 하는 참가자도일절 받지않 았다.행사장안에서는참가자들이밀집되 지않도록 테이블 좌석을 대폭 줄였고, 자 리배치는 1m 간격으로유지했다. 강연전 에는공식일정으로방역당국의코로나19 예방영상을상영했다.오전강연이끝나고 점심시간에는행사장을 소독했다. 포럼에 서오랜만에만난각계각층의참가자들은 서로반가워하면서도악수를건너뛰고 ‘주 먹인사’를하는등적극적으로방역지침을 따랐다. 전세계적인전염병유행을 의미하는 팬 데믹이후 한국 사회가 나아가야 할 길을 논의한올해한국포럼에는정·재계및학계 인사들이대거참가했다.안철수국민의당 대표와정진택고려대총장,이미경한국국 제협력단 ( KOICA ) 이사장을비롯해많은 참가자는 국내최고 석학과 각 분야전문 가들의강연중에도자리를지키며포스트 코로나시대솔루션에귀를기울였다.일부 참가자는지난 4개월간 우리사회가 코로 나19에대처한장면을담은전시용사진앞 에서의료진에게감사의메시지를 전하는 ‘덕분에챌린지’ 포즈로기념사진을찍기도 했다. 안하늘기자 간격벌려자리배치$참가자들‘주먹인사’ 26일서울중구신라호텔에서열린 ‘2020한국포럼’에서승명호(앞줄가운데)한국일보회장을비롯한참석자들이코로나19예방을위해간격을두고앉아있다. 홍인기기자 오후원구성협상앞두고 … 26일서울중구신라호텔에서열린 ‘2020한국포럼’에서정세균(왼쪽 두번째)총리를비롯한여야정치인들이대화하고있다.왼쪽부터정진 석미래통합당의원,정총리,주호영통합당원내대표,김태년더불어민주당원내대표. 오대근기자 달라진한국포럼 발열검사후입장$식사전소독$ 거리두기지키며진행^유튜브생중계 26일한국일보가주최한 ‘2020 한국포럼’ 행사장 입구에서관계자들이참석자의체온을재고있다. 서재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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