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5월 28일 (목요일) A4 종합 코로나19로악수와포옹, 볼키스등신 체접촉을 피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지 침 속에 반가운 사람들과 안전하게 포 옹을 하기 위한 생활 속 반짝이는 아 이디어들이 속출하고 있다. 캐나다 온 타리오주 겔프에서 비닐과‘허그 글로 브’를 이용해 오랜만에 만난 두 모녀 가접촉없이포옹하며활짝웃고있다. <연합> 안전한‘허그’ 코로나 확산 사태 속에 메모리얼데이 연휴를지나면서본격적인여름시즌이 시작됐다.전국적으로코로나관련봉쇄 령이점차완화되면서가족모임이나친 구방문을계획하는사람들도많아지고 있다. 미국에서는 감염 확산 우려가 여전히 높은 상황이지만, 지난 몇개월 동안 자 택대피령에지칠대로지쳐이제는가족 과 친구들과 모임을 갖고 싶어하는 사 람들이여름철감염증확산을피하면서 작은 모임이나 파티를 열 수 있는 방법 이없을까. ■ 안전수칙과방역법미리준비 전문가들은 이를 위해서는 코로나19 전염에관해제대로알고모임시안전수 칙과방역법을정해두라고조언한다. 코 로나19는 수퍼전파자의 역할이 크다. 바이러스의전파력을비교할때거론되 는 게‘기초감염재생산지수’(R)인데 코로나19의경우R은2와3사이로추정 된다. 평균적으로 감염자 1명이 다른 3 명에게바이러스를전파할수있다는의 미다. 그러나 실제 전파는 복잡한 양상 을보인다. 최초전파자가 3명을감염시 켰다고가정하자. 이들 3명중 2명은다 른사람에게바이러스를옮기지않을수 도있고1명을감염시킬수있다.그러나 이들 중 2차 감염자를 8명 발생시키는 수퍼전파자가 생기면서 팬데믹(대유행) 에 이르게 된다. 파티를 계획하고 있다 면 다음을 염두에 두고 코로나19 확산 방지에만전을기하자. ■ 모임준비및주의사항 우선모임은야외에서열도록한다. 실 내 공간에 많은 사람들이 모이면 감염 위험이 커진다. 또 손님을 초대할 때는 함께 사는가족, 즉가구수를제한해야 한다. 가족 구성원의 수보다 모이는 가 구숫자가더중요하다. 일단모임이열 리면‘거리 유지’에 신경을 써야 한다. 무엇보다가구간에적절한신체적거리 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짧은 대화 라도지나치게가까이가면감염위험이 높아진다. 대화가 길어질 경우 마스크 착용을권장한다.시끄럽게떠들거나소 리높여노래하는사람에게는마스크를 쓰도록 하는 게 비말 분출에서 안전하 다. 그렇다고 조용하게 대화를 하면 비 말에서안전하는뜻은아니다. 의자와 테이블 배치로 물리적 장벽을 만들라. 모임의 성격을 미리 파악해 서 로 가까이 가지 않도록 가족 간의 움직 임에 장벽을 만드는 것이 바람직하다. 화장실 사용을 자유롭게 할 필요가 있 다. 화장실로 가는 길은 어떤 표면에도 닿지 않게 한다. 또 페이퍼타월과 소독 용티슈를준비해두고손님에게수도꼭 지를만진후, 문을열고닫은후닦아줄 것을부탁한다. ■ 자녀동반시유의사항 자녀를 동반한 모임의 경우 아이들을 부모의 통제 범위에 두어야 한다. 아이 들끼리 오랫동안 붙어 앉아 게임을 하 는 것은 감염 위험을 높이는 행동이다. 함께 소파에 앉아 비디오 게임을 하지 못하게 바깥에서 놀 수 있는 게임을 준 비해두는게좋다. 서로 가까이 접촉하거나 소리를 지르 게 만드는 게임은 피한다. 수영장에서 물놀이를하는것은비교적안전하지만 수영을 할 때도 가구별로 거리 두기를 지켜야한다. ■ 바비큐에서의위생수칙 바비큐 파티에서는 그릴에 굽는 음식 을제외하고는각자음식과음료를준비 해오는 팟럭 파티가 바람직하다. 파티 주최자는 테이블을 두 개 설치해 가족 용과손님용을구분해둔다. 일회용접시 와수저등을사용해야한다. 안전에 민감하다면 손님에게 의자를 가져오게 한다. 야외 개수대나 호스 근 처에는 스프레이, 물통, 비누와 페이퍼 타월을배치해두도록한다. 손님이 사용하는 의자와 테이블을 만 지지 말고 그대로 두어야 한다. 시간이 흐르고햇볕이나면바이러스는비활성 화된다. 하은선기자 모임은 야외에서, 음식은 각자 준비 바람직 본격 여름시즌… NYT 제시 파티 안전수칙은 대화 길어지면 마스크, 수영장 내서도 거리유지 일회용 식기 사용…손씻는 곳·페이퍼 타월 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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