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5월 28일 (목요일) A6 종합 무증상자는친척집·임시시설서2주격리생활 LAX탑승직전발열검사 기내건강상태질문작성 자가격리원하는시민권자 가족관계증명서필요 격리중하루2회건강보고 ■ LAX공항 일요일이던지난17일오전10시30분께, LAX 공항은 생각보다 한산하지 않았다. 평소의 공항보다는 사람이 훨씬 적은 편 이었다.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 고, 일부는방호복을입고있기도했다. 탑 승수속(티켓팅, 수하물부치기)을하기위 해항공사카운터로갔다. 유학생, 영주권 자를비롯한한국국민인경우‘내국인입 국’으로분류돼한국여권만보여주면평 소처럼탑승수속이진행됐다. 단, 미국 시민권자인 경우‘단기체류 외 국인입국자’로분류돼한국도착후자가 격리를원할시한국에거주하고있는가 족이있다는사실을증명하기위해‘가족 관계증명서’가요구됐다. ■ 비행기탑승 LAX 공항내면세점, 항공사라운지등 은운영이멈춘상태였다. 단일부식당은 테이크아웃이 가능했고, 스타벅스도 운 영중이었다. 탑승 직전에 비접촉 발열검사가 이뤄졌 는데, 섭씨 37.5도이상고열증상을보이 는탑승객은비행기탑승이불가했다. 비행기가 이륙하면 여행자 휴대품 신고 서이외에도▲건강상태질문서▲특별검 역신고서를 나눠준다. 해당 서식지에는 코로나감염증상이있는지여부, 최근21 일간방문한국가명등에대한질문이쓰 여있다. 비행기에서도 계속 마스크를 착 용하고 있었고, 위험을 최대한 줄이기 위 해식사도거의하지않았다. ■ 인천공항도착 인천공항에도착후, 앞서비행기에서작 성한‘건강상태 질문서,’ ‘특별검역신고 서’를제출하기위해줄을섰다.서식지제 출 시 이곳에서도 다시 발열 검사가 시행 되는데, 체온이 37.5도 이하로 확인돼 무 증상자로분류됐다. 이후 휴대폰에‘자가격리자 안전보호’ 어플리케이션(앱)을 다운받아야 한다. 미 국에서 미리 다운 받아오는 것을 추천한 다. ID: CORONA를 입력하면 어플리케 이션에추가적인입력사항이뜬다. 이후 검역대 통과를 위해 줄을 서는 동 안 격리통지서 수령증을 작성해야 한다. 해당통지서는총2면이며성명,생년월일, 여권번호, 입국일자, 주소등을적고, 2면 에는 격리장소(자가, 시설, 병원) 및 주소 등을기입한다. 이때 무증상자일 경우 내국인과 장기체 류 외국인은 본인 거주지에서, 거주지가 없는단기체류외국인은임시시설에서14 일간 격리 생활을 하게 된다. 자가격리를 위한 거주지가 없거나 적절치 않은 경우 국가(또는 지방자치단체)가 지정한 자가 격리장소(주로체류지역내호텔)에서본 인 부담 1일 10만원으로 14일간 자가 격 리해야한다. 검역직원이서식지에쓰인정보와앱에 입력된 정보를 비교, 대조하고 한국에서 통화가능한휴대폰번호로전화를건다. 한국에서 사용 가능한 휴대폰 번호를 개 통하지않은경우, 한국에거주하는가족 또는 지인의 휴대폰 번호로 전화를 걸어 확인한다. 전화 통화로 탑승자 신원이 확 인된이후검역확인증을받을수있다. ■ 격리장소로이동 가족,지인을이용한승용차이용이적극 권장됐고, 승용차 이용이 어려운 경우 해 외입국자만탑승가능한공항버스, KTX 전용칸,전용택시등의이용이가능했다. ■ 자가격리 자가격리 중 입국 3일 이내에 격리하고 있는 곳의 보건소에 직접 가서 코로나바 이러스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14일간 ‘자가격리자 안전보호’어플리케이션을 통해아침저녁으로매일두번씩건강상 태(발열, 기침, 인후통, 호흡곤란유무) 등 을보고해야한다. 보건소 직원이 불시 방문해 집에 있는 지 확인하기도 했고, 갑자기 전화를 걸기 도했다. 격리규정을지키지않을시감염 병예방법위반으로 1년이하의징역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 고, 외국인은 출입국관리법에 따라 강제 추방,입국금지대상이될수있다. 석인희기자 인천공항선별진료소에서입국자들이코로나19 검사결과를기다리고있다. <연합> 가을학기대학일정제각각 칼스테이트는대면수업안해 코로나 사태 속에 오는 가을학기 개강을 앞두고대학들이저마다다른일정표를제 시하고있다. 전면온라인수업을진행하겠다는대학에 서부터 이전처럼 정상화될 것이라며 풋볼 시합이나 남학생·여학생 사교모임 행사도 진행될것이라는학교까지나오고있다. 노터데임대학의경우가을학기를일찍시 작한뒤추수감사절연휴전학생들을집으 로 돌려보내겠다고 밝혔고, 사우스캐롤라 이나대학은추수감사절때학생들이집으 로가게한뒤나머지학기는온라인으로마 무리하겠다고 밝혔다. 또 앨라배마주 오번 대학은풋볼경기를포함, 정상적인가을학 기가 시작될 것으로 기대해도 된다고 밝혔 다. 반면 칼스테이트(CSU)는 가을 학기가 시작되면대면수업없이전부온라인수업 으로진행하겠다고밝힌상태다. 미국인들이 코로나사태 이후 정부로부터 지원받은 현금의 최다 사용처가 각종 청구 서결제라는조사결과가나왔다고미국경 제전문매체마켓워치가26일보도했다. 여론조사업체유고브(YouGov)의설문결 과에따르면미국성인의 30%는정부지원 현금을휴대전화, 전기·가스·수도요금, 임 대료등각종청구서결제에사용했다고답 했다. 이어저축(14%), 생필품구입(10%) 등 순으로응답률이높았다. 경제학자들이앞서수행한연구결과도유 고브의이번설문결과와크게다르지않다. 1천6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 연구에서 상당수가 정부 지원 현금을 음식과 비내구 재구입등에지출하거나임대료를내고청 구서를결제하는데썼다. “미국민코로나지원현금사용처1위청구서결제” ■ 르포 재구성한 한국 방문시 입국·격리 절차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가 계속되면서 한국 정 부는지난 4월1일부터한국에들어오는모든입국자에대해출발지와국적에관계없이 2주 간 자가격리를 의무화했다. 이에 따라 집안 내 급한 일이나 업무차 한국에 가야 하는 미국 내한인들이한국방문을앞두고어떻게대처해야할지몰라어려움을겪고있는사례들이 많다. 다음은 최근에 한국에 방문한 미주 한인들의 사례를 바탕으로 LA 국제공항(LAX)에 서출발해한국도착후입국과정과자가격리등절차를르포형식으로재구성한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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