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2020년 5월 28일 (목) B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해외유 학생들의 미국 내 취업을 막는 방안에 이어문화교류비자(J-1)와특정계절에 만일하는노동자를제한하는정책을검 토하고있다. 코로나19에 따른 대규모 실업 때문이 라지만사실상이민을막겠다는의도라 는지적이나온다. 오는 11월대선을염 두에둔정치적행보라는비판적시각도 적지않다. 25일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트럼프정부가문화교류명목으로미국 에 오는 이들과 임시 일자리를 얻어 미 국 대학에 오는 학생들의 수를 줄이는 방안을 들여다보고 있다. 현재 세부안 을조율중으로이르면이번주에관련대 책이발표될예정이다. J-1을 받는 이들은 주로 놀이공원과 캠프·리조트 등지에서 성수기인 여름 에 일한다. 트럼프 정부는 전문직 숙련 노동자와 조경·건설 분야에서 일하는 계절성근로자에대한비자도중단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미국에서 한해 약100만명이이같은비자를받는것으 로알려졌다.국무부는J-1을업무나연 구에기반한교환방문프로그램참가자 에게 발급되는 비이민비자라고 정의하 고있어연수와인턴십프로그램에영향 을줄가능성도있다. 버락오바마전대통령시절법무부에 서이민문제를담당했던리언프레스코 는“J-1의대부분은놀이공원과캠프· 리조트등여름철일자리를위해미국에 오는 사람들에게 발급된다”며“코로나 19로 수요가 줄어든 현 상황에서는 정 치적이유가더클것”이라고설명했다. 트럼프대통령은지난2016년대선때 남부 장벽 건설과 불법이민자 추방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후 코로나19가 확산하자 기다렸다는 듯이 60일간 영 주권 발급을 중단했다. 행정부 내 강경 파 인사들은 미국 실업률이 치솟는 상 황에서 대통령선거가 5개월여밖에 남 지 않았다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추가 조치의필요성을설득하고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 프정부는해외유학생들이미국대학을 졸업한후학생비자상태에서미국기업 에1년간(과학·엔지니어전공자는3년) 취업할수있는‘OPT(Optional Prac- tical Training)’프로그램 제한도 검토 하고있다.선거를앞두고반이민을전면 에내세운셈이다. 폴리티코는“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농장에서일하는이들을제외한모든이 주노동자를금지할수있는광범위한규 제를검토하고있다”며“이번조치역시 11월대선을앞두고이민을재선캠페인 의주요의제로삼으려는전략으로풀이 된다”고분석했다. 다만기업들의반발이적지않다는점 이변수다.미재계는인력수급측면에서 해외근로자들이필요하다고주장한다. 실업률이높아도미국인노동자를구하 기쉽지않은분야가있다는것이다. 코로나 핑계로 해외 근로자 입국에 빗장 문화교류·계절성 비자 제한 임시직 등 감소 불가피 트럼프 해외 유학생·노동자 제한 정책 왜?
Made with FlippingBook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