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5월 29일 (금요일) A4 종합 ■ 코로나 극복 면역력 증강법 언제 종료될지 기약이 없는 코로나19 사태 속에 코로나 바이러스에 맞서 싸 우려면손씻기, 마스크착용, 사회적거 리두기등의철저한생활방역은기본이 고몸의방어체계인면역력을키워야한 다. 면역력이란 외부에서 들어온 균에 저항하는힘으로면역력이강한사람은 코로나바이러스에감염된다해도큰증 상없이호전되는경우가많다. 나이가 들수록 면역력이 감소하기 때 문에노년층이코로나바이러스에치명 적일수밖에없다. 전문가들은 55세이 후부터코로나바이러스에대한취약성 이증가한다고설명했다. 뉴욕타임스는평소좋은습관을형성 해면역력을키우고체내염증을줄이는 일이야말로건강을지키는방법이라고 강조했다.다음은전문가들의설명을바 탕으로뉴욕타임스가제시하는코로나 바이러스에 대처하기 위한‘면역력 증 강법’이다. ■ 꾸준한운동 영국버밍엄대학교의염증및노화연 구소소장인자넷로드박사는“면역력 을 키우기 위해서는 꾸준히 운동을 하 는게최고의선택”이라고강조했다. 로 드박사에따르면하루에3,000보이하 를 걷는 사람들의 체내 염증 수치가 가 장높게나타난반면하루1만보이상을 걷은 사람들의 염증 수치는 가장 낮은 것으로나타났다. 로드박사는“체육관 에 갈 수 없는 상황에서도 집에서 얼마 든지 운동을 할 수 있다”며“운동 장비 가 없어도 앉았다 일어나기, 계단 오르 내리기 등 집에서도 운동이 가능하다” 고 설명했다. 특히 만성적인 질환을 앓 고있거나노년층의경우코로나에더욱 취약하기 때문에 생활 운동은 필수다. 로드 박사는“어떤 상황에서도 운동을 하면면역력이향상된다”고강조했다. ■ 충분한수면 하루에 7~8시간의 수면 시간을 확보 하는 것도 면역력 향상을 위해 매우 중 요하다. 밤에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하거 나 밤낮을 바꿔 생활하면 신체 리듬이 깨지고면역력감소에영향을주기때문 에 올빼미형 생활습관을 개선해 오후 10시 전후에 무조건 잠자리에 드는 습 관을 길러야 한다. 수면 부족은 면역력 저하의 주요 원인이 되고, 바이러스 감 염에취약하게만든다. ■ 영양소풍부한식단 좋은 식습관을 가지는 일은 면역력을 높이기위해필수적인요소이다.신선한 채소, 과일, 곡식등으로구성된식단을 유지하고급하게과식하는일은피해야 한다. 또한자기전에야식을먹는일도 바람직하지않다. 가공된식품은멀리할필요가있다. 예 를들어전자레인지로조리하는가공된 식품, 과자, 설탕이든시리얼등이여기 에 포함된다. 가공된 식품에 들어있는 설탕, 소금 등은 장내 박테리아를 변화 시켜, 소화관 내벽에 손상을 입히고 체 내 염증을 높이기 때문이다. 과도한 체 중은 면역 체계를 악화시키고, 특히 복 부지방은염증을증가시킨다.클리블랜 드클리닉의레너드칼라브레즈박사는 “비타민 C가 풍부한 음식들을 섭취하 는 일이 면역력을 높이는 데 크게 도움 이된다”고강조했다. ■ 과음하지않기 과도한 알코올 섭취는 면역력 약화에 유의미한연관성을가진다는사실이여 러 연구 결과를 통해 입증됐다. 코로나 19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며 과음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술은 면역 세포활동을억제시켜감염에대한저항 력을떨어뜨리는데일조한다. 칼라브레즈박사는“남성의경우하루 2잔이상, 여성의경우하루1잔이상술 을마시게되면체내면역력을높여주는 영양분흡수가파괴되고,백혈구수치를 떨어뜨릴수있다”고경고했다. ■ 비타민D 햇볕에 노출돼 만들어지는 비타민D 는면역력을강화시켜몸속의바이러스 나 세균 침입에 맞서 싸우는 힘을 길러 준다. 뿐만아니라햇볕은정신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코로나블루’와 같은 우울감을 떨쳐내는 데 효과적이 다. 하지만 햇볕에 노출되기 위해 코로나 바이러스의위험을무릅쓰고외출하는 일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과도한 양의 비타민D 보충제를복용하는일은위에 무리를줄수있다는점을잊지말아야 한다. 석인희기자 하루 1만보 ‘코로나 물렀거라’ 규칙적 운동, 7 ~ 8시간 수면 햇볕 쬐면 우울증도 떨쳐내 야식과 가공식품은 피해야 칠레 111세할머니 ‘무증상’ 코로나극복 양로원에서집단감염 칠레에서 111세 할머니가 코로나 19 를 이겨냈다고 칠레 당국이 27일 밝혔 다. 칠레 사회개발가족부 산하의 국립노 인서비스(SENAMA)는 이날 웹사이트 에 산티아고 뉴뇨아의 한 양로원에 사 는 후아나 수니가 할머니의 사연을 소 개했다. 오는7월이면112세가되는수니가할 머니는지난 4월12일코로나19 검사에 서양성진단을받았다. 당시양로원직 원7명과입소자18명이바이러스에감 염됐다. 감염자들은곧바로양로원내에격리 돼치료를받았고, 고령인수니가할머 니는28일의격리끝에지난10일코로 나19를극복했다는진단을받았다. 양로원관계자는“수니가는만성호흡 기질환을 앓고 있지만 대체로 건강한 편”이라며“코로나19 양성이 나온 이 후에도몇차례열만있었을뿐증상이 없었다”고 전했다. 무증상이었기 때문 에복잡한치료도필요없었다. SENAMA에따르면발파라이소출신 의수니가는자식등다른가족이없으 며, 지난2014년함께살던자매가세상 을 떠난 후부터 이 양로원에서 지내왔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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