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5월 30일 (토요일) A3 종합 10여개 도시서 ‘흑인사망’ 폭동·시위 미네소타에 주방위군투입 백인경찰의가혹행위로사망한비무 장흑인남성조지플로이드사건이미 전역의 유혈 폭동과 폭력 시위 사태로 비화하고있다. 29일 AP통신과 CNN방송등에따르 면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지난 26일 시작한 격렬한 항의 시위는 사흘 만에전국10여개도시로번졌다. 메모리얼데이인지난 25일“숨쉴수 없다”고 호소하던 플로이드는 백인 경 찰의무릎에짓눌려숨졌고, 이는흑인 사회를 비롯한 전국의 분노를 촉발했 다. 플로이드 사건이 발생한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에서는 공권력의 상징 인경찰서까지불탔다.미니애폴리스경 찰 당국은 전날 직원을 보호하기 위해 시위 현장 인근 경찰서에 대피 명령을 내렸고, 시위대는 텅 빈 경찰서에 난입 해불을지른뒤환호했다. 제이컵프라 이미니애폴리스시장은이날오전기자 회견에서“고통과 분노를 이해하지만, 약탈은용납할수없다”고말했다. 폭동 사태는 미시시피강을 끼고 미니 애폴리스와 마주한‘쌍둥이 도시’(트 윈시티) 세인트폴로도번졌다. 200여개 상점이 약탈당했고, 화재 수십건이 발 생했다. 미네소타주는 전날 비상사태를 선포 하고미니애폴리스와세인트폴에주방 위군500여명을투입했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폭동을일으킨시위대를‘폭력배’로규 정하고“약탈이시작될때총격이시작 된다”며강경대응을선언했다. 하지만 시위는 10여개 도시로 번지면 서긴장감은갈수록고조되고있다. 언론에따르면시위는▲뉴욕주뉴욕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 애리조나주 피닉스 ▲콜로라도주 덴버 ▲켄터키주 루이빌 ▲테네시주 멤피스 ▲오하이오주 콜럼버스 ▲뉴멕시코주 앨버커키 ▲오리건주 포틀랜드 ▲플로 리다주올랜도로확산했다. 무리한체포흑인사망시킨경관결국철창행 백인 경찰의 무릎에 목이 짓눌려 숨 진비무장흑인남성사망사건후폭풍 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미네소타주 공공안전국은 29일 이 사건으로 해고 된경찰관4명가운데데렉쇼빈을체포 수감했다. 데렉쇼빈은흑인조지플로 이드를체포하는과정에서심한무력을 사용해사망케한혐의를받고있다. 사건이 발생한 미네소타주 미니애폴 리스시시장이해당경찰관4명을파면 하며 진화에 나선 가운데, 미니애폴리 스와로스앤젤레스시에서는분노한시 민수천명의거센항의시위가이어지 고, 경찰서방화와상점약탈등의폭동 양상으로번지고있다. 팀월즈미네소타주지사는29일아침 이번 주 폭력 시위에 대한 대응 실패를 인정하며 플로이드 사망 사건 관련 경 찰관의조속한사법처리를요구했다. 앞서지난25일저녁미네소타주미니 애폴리스에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 드가 경찰에 체포되는 과정에서 경찰 에목을졸려숨졌다. 사건은당시현장 을지나던행인이경찰의이같은행위 를촬영해공개하면서알려졌다. 조셉박기자 누적확진45,670명·사망자1,974명 귀넷3,681·풀턴4,425·디캡3,662 ■조지아코로나19 현황 ‘플로이드,아베리사망사건’에성난애틀랜타시위대 미니애폴리스에서 발생한 백인 경찰의 가혹 행위로 사망한 비무장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건에 항의 시위가 29일 애틀랜타 다운타운에서 열 렸다. 수 천명의 시위대는 3시에 센테니얼 올림픽 파크에서 모인 후 조지아 주청사까지 행진했다. 사진은 한 백인 여성이‘백인은 침묵을 끝내라’ (End White Silence)라는문구가담긴시위팻말을들고있다. <사진=wsbtv> 김규영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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