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5월 30일 (토요일) A4 종합 지난해 미국 내 여름 시즌 여행객은 4,300만 명으로 최근 몇 년동안 가장 바쁜 여름여행 시즌을 기록했다. 코로 나19 위기 속에 올해 전국자동차클럽 (AAA)은20년만에처음으로여름시즌 여행예측을발표하지않았다. 아직많은해변이문을닫거나제한적 으로 이용할 수 있고 주립공원과 국립 공원은완전히재개장되지않았다.디즈 니랜드와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포함한 가장명소들은문을닫았지만 6월재개 장을발표했다. 여름시즌을 앞두고 경제활동 재개로 미전역거의절반이다시문을연상태 에서사회적거리두기등정부지침을지 키며 떠나는 여행객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안전을위해집에머물라고권 장하고있다. 여행전문가들에따르면올여름사람 들은집에서가까운지역으로자동차여 행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몇 개월동안 자택대피령으로 한산해진 교통량과 저 렴한유가로지역명소가인기를끌것으 로전망되고있다. 컬럼비아 대학교 의료센터 전염병 전 문의다니엘그리핀박사는“몇개월동 안 집에 머물던 사람들이 재충전 방법 을 찾아야 할 필요성이 어느때보다 많 아졌다”며“일부 휴가 계획은 안전하 다”고말했다. CNN은코로나19사태속에서여름방 학과휴가기간동안재충전을위해집을 떠나고싶은여행객들을위해안전을고 려한여행아이디어를제안했다. ■ 집인근지역여행 여행업계 전문가들은 먼저 집인근에 서부터여행을시작할것을제안하고있 다. 여행 전문가인 캐롤라인 브렘너는 “경제활동 재개 후에도 코로나19를 두 려워하고 2차 확산까지 걱정하고 있는 사람들은 향후 몇 개월동안 여전히 집 근처를 벗어나고 싶지 않을 것”이라며 “자택대피령이 점차 완화되는 요즘 집 인근 지역 하루 코스 여행은 모처럼 집 밖을나가자연을즐길수있는최고여 행아이디다”고추천했다. 코로나19로 모든 여행이 중단되면서 다른 지역 동네를 돌아다니거나 인근 도시에상점과식당을둘러보는하이퍼 로컬(hyperlocal)여행은새로운도시를 탐험하며모험하는여행의즐거움을선 사해여행마니아들사이에서인기를끌 고있다. 그동안방문하지못했던동네상점과 식당을찾아이웃에게인사하고친구나 친척과이야기하는시간도여행이주는 일상탈출과재충전의에너지를줄수있 다. 1박여행을계획한다면만일을대비 해바로집으로돌아올수있도록자동 차여행을기반으로먹을음식을포장하 고손소독제와소독용물티슈를챙기는 것도잊지말아야한다. ■ 넓게확트인야외공간으로 이번 여름휴가 여행은 물리적 거리를 유지하고코로나바이러스가확산될가 능성이적은야외를선호해그랜드캐년 같은 확트인 넓은 자연공간으로 몰릴 가능성이높다. 펜실베니아 명소인 게티스버그 배틀 필드에는이미교통량이증가하고있다. 방문객센터나화장실등시설은폐쇄되 었지만 4에이커에 이르는 관광지와 인 근캠핑장이개방됐다. 확트인야외공간이지만관광명소들은 특히여름휴가기간에는사람들이몰려 사회적거리유지가어려울수있다.관광 객이몰릴것으로예상되는해변이나유 명 관광지 보다 알려지지 않은 여행지, 캠핑장혹은호수등이안전하다. RV 렌탈업체인 RV셰어에 따르면 RV 렌탈및판매가증가하고있으며4월초 부터예약이 650%나폭발적으로늘어 났다. 코로나19 속 사람들과 접촉이 제 한되어사회적거리두기가가능하고여 행,휴식및식사를할수있는캠핑여행 추세는지속될것으로보인다. ■ 보다깨끗하고안전한호텔을 경제재개와함께여름방학과휴가시 즌을앞두고호텔들도여행객을맞을준 비를 하고 있다. 코로나19 속 호텔에서 숙박하려는여행객의최대관심사는안 전이다. 식당에서 사회적 거리유지, 호 텔내손소독제배치, 직원마스크착용, 자동개폐문등모든고객서비스가코로 나19렌즈를통해투과되어야한다. ■ 국내여행선택 그리스 같은 몇몇 유럽 국가들은 6월 에본격적인여름여행시즌을준비하고 있지만코로나19속여행객들이항공편 을이용할가능성은적다. 미국과캐나다국경을포함해많은나 라들의 국경도 여전히 폐쇄 중이다. 스 페인과영국을포함한일부국가는여행 객이방문하면도착후 14일동안자가 격리를요구해여행가기쉽지않다.이번 여름에는 항공여행에 대한 감염 두려 움, 입국제한, 국경폐쇄등코로나19에 따른조치로해외여행보다국내명소를 여행하는것을추천한다. 이은영기자 여름휴가 ‘근거리 여행’ 강추 CNN 제시 안전여행법 해외서 발 묶일 가능성 관광객 몰릴 명소보다 캠핑장·호수·RV 적합 CDC “집 머물라” 권고 보스턴마라톤취소, 124년역사상초유사태 코로나19 사태로당초연기됐던올해 보스턴 마라톤 대회가 결국 취소됐다. 세계 4대메이저대회로꼽히는보스턴 마라톤이 취소된 것은 124년 역사상 처음이다. 28일로이터통신등에따르면보스턴 마라톤 대회 조직위는 이같이 결정했 다. 보스턴육상연맹의 콤 그릴크는 이날 보도자료를통해“우리의스태프와참 여자, 자원봉사자, 지지자들뿐 아니라 커뮤니티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 최우 선과제”라면서취소배경을밝혔다. 당초올해보스턴마라톤은 4월20일 열릴예정이었다가코로나19 사태로 9 월14일로 일단 연기됐으나 코로나 사 태가 계속되면서 결국 취소되고 말았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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