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5월 30일 (토요일) 2020년5월30일토요일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29일기 자회견을열어후원금 유용 등 자신을 둘 러싼의혹에대해방대한해명을내놓았지 만논란은가라앉지않고있다.정의기억연 대 ( 정의연 ) 가 후원금 중 극히소액만위안 부피해자할머니들에게사용했다는의혹 에대해윤당선인은“정의연운동의지향을 살피지않은비판”이라는기존입장을되풀 이했다.이밖에석연찮은안성힐링센터매 매과정,개인계좌로받은후원금유용의 혹등은검찰수사를통해밝힐수밖에없 는상황이됐다. 윤당선인은이날오후국회소통관에서 약 40분간진행한기자회견을통해지난 7 일이용수 ( 92 ) 할머니의첫기자회견이후 자신과정의연을향해제기된의혹들을조 목조목반박했다. “정의연이후원금을 피해자 할머니에게 사용하지않는다”는이할머니의지적에대 해윤 당선인은 1992년부터네차례할머 니들의생활지원을위한 국민모금을진행 했다고밝혔다.하지만국민모금뿐아니라 일반후원금중에서한해피해자지원에사 용하는금액이2,3%에불과하다는게비판 의요지였다. 정의연의 전신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 협의회 ( 정대협 ) 가 현대중공업기부금으로 2012년마련한안성힐링센터사업에대한 해명도부실했다. 위안부피해자할머니들 의쉼터목적으로 매입했지만일부 할머니 들은 쉼터가있다는 사실조차 몰랐다. 심 지어펜션등으로사용된정황까지드러났 다.윤당선인은안성쉼터를소개한이규민 더불어민주당 당선인등과의부당한거래 가없었다는점을강조했지만왜불필요한 쉼터조성을강행했고,본래목적과다르게 사용했는지에대해서는언급하지않았다. 윤 당선인의남편김삼석 ( 55 ) 씨가 운영 하는수원시민신문이정의연으로부터일감 을 수주한 과정에도의문이남는다. 윤 당 선인은“소식지발행을위해2019년4개업 체에견적을확인했고수원시민신문이최저 견적을제시해선정한것이며,어떤이득을 취하지도않았다”고해명했다.하지만인쇄 전문업체가아닌지역언론사이고,윤당선 인이여러업체에견적을 확인했다고언급 한것도 ‘지난해’로한정됐다. 소식지내편 집디자인업체로수원시민신문이등장하는 건 2015년부터지난해까지최소 5년인것 으로알려졌다. 2014년부터개인계좌로일부후원금을 받았으나 빠짐없이사업에활용했다는해 명도명쾌하지않다. 윤 당선인은 9건의 사업 관련 약 2억 8,000만원의후원금을개인계좌로모금했 다고 밝혔다.이중 모금 목적에맞게사용 한게2억3,000만원이고나머지5,000만원 은정대협계좌로이체해관련사업에사용 했다고 설명했지만 공시된정대협이나정 의연의후원금출납기록자체가부실해이 체과정과용처가명확하게소명될수있을 지미지수다. 결국윤당선인과정의연을둘러싼의혹 의진위는검찰수사가끝나야명확해질전 망이다. 현재서울서부지검은윤 당선인의 후원금유용및아파트매입관련의혹,정 의연의회계부정등을수사중이다.이를의 식한듯윤당선인은기자회견에서세차례 나‘검찰’을언급하며“검찰조사와추가설 명을 통해한점의혹없이소명하겠다”고 했다. 김정원^신지후기자 尹, 의혹 조목조목반박했지만 핵심은 피해$ 檢수사로 규명불가피 할머니들후원금소액지원의혹엔 “정의연지향무시한비판”반복 일반후원금엔아무런언급안해 안성쉼터부당거래의혹부인 쉼터중복^펜션사용등해명안해 “남편운영신문이득취하지않아” 언론사가편집맡은이유안밝혀 “개인계좌후원금 2억8000만원” 공시기록부실해용처소명불확실 일본군위안부피해자인이용수 ( 92^ 사진 ) 할머니는 29일윤미향 ( 전정대협대표 ) 더 불어민주당국회의원당선인의기자회견에 대해“변명”이라고평한것으로알려졌다. 일부사죄발언에대해서는“가시나잘못했 는 ( 한 ) 줄은아는가보네”라고도했다. 이할머니측근에따르면할머니는이날 점심식사후경남양산의통도사나부산으 로 가려다 대구 수성구 의한커피숍에들러지인 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마침이커피숍TV를통 해윤당선인의기자회견 을지켜봤다. 이할머니와함께했던측근 A씨는 “ ( 윤 미향의 ) 말 속도가 빨랐다”며“그 때문에 할머니는 ‘무슨소린지알아듣기힘들다’며 기자회견을듣는둥마는둥했다”고말했 다.또“중간에화장실도다녀오는등윤당 선인의이야기에크게귀를 기울이지않는 분위기였다”고전했다.이날 오후 국회기 자회견장에서열린윤 당선인기자회견은 37분간진행됐다.이에A씨를비롯,이할머 니와 함께TV를시청하던주변에서윤당 선인의발언을정리해전달했다.이때할머 니는 “소명이아니라 변명”이라고평했다. 이할머니는윤당선인의회견을들으면서 “2015년한일협약때 ( 윤미향이 ) 나에게돈 이야기를하지않아서나중에알았다”는당 초주장도이자리에서반복했다.A씨에따 르면이날커피숍대화에서‘윤당선인거취’ 문제가화제로오르자,“내가할말이아니 다. 검찰 조사를 받고있으니죄가있으면 그만둘것아닌가”라고말했다. 이날 통도사등으로이동할예정이던이 할머니는커피숍에서기자회견을시청한뒤 “몸이피곤하다”며돌연발길을돌려숙소 로다시돌아갔다. A씨는“할머니가애당초윤당선인기자 회견에관심이없었고,점심후피곤해서잠 시들른 커피숍에서우연히TV를 보게된 것”이라며“다음주 쯤기자회견대신입장 문을낼것으로안다”고말했다. 대구=김민규기자 이용수할머니“가시나잘못했는줄은아는가보네” 대구서지인들과尹회견지켜봐 “말너무빨라무슨소린지$” 주변서발언정리해전달하자 “소명이아니라변명”평가 尹거취엔“검찰조사봐야” 내주회견대신입장문낼듯 29일모습을드러낸윤미향더불어민주 당당선자는자신을향한여러의혹을해명 하는데진땀을뺐다.37분간진행된기자회 견동안윤당선자는담담한목소리로“ ( 제 기된의혹은 ) 사실이아니다”라고 조목조 목반박했다. 21대국회개원하루전날진 행된기자회견에서윤 당선자는 국회의원 직사퇴의사가없다는점도분명히했다. 윤당선자는이날오후 2시국회소통관 에 33장의답변서를 들고 나타났다.이날 기자회견장소와시간은오전에민주당을 통해알려왔다.검은색정장에흰마스크를 착용한윤당선자는정의기억연대 ( 정의연 ) 전신인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 정대협 ) 이제작한평화나비,제주4·3사건희생자를 추모하는 뜻이담긴 동백꽃 배지를 달고 나왔다. 준비해온답변자료를담담히읽던윤당 선자는“정대협의30년은피해자할머니들 과국민여러분,세계시민이함께하셨기에 가능했다”며“믿고맡겨주신모든분들께 깊은상처와심려를끼친점진심으로사죄 드린다”는대목에서허리를숙여사과했다. 하지만이후이어진질의응답에서는비교적 또렷한말투로해명을이어갔다.기자회견 도중입술을 깨물고 흐르는 땀을 닦기도 했다. 윤당선자는 21대국회개원하루전 날기자회견을진행한이유를묻는질문에 “할머니의목소리를통해제과거를돌아보 는깊은반성의시간이었다”며“제직을핑 계로 ( 검찰소환조사를 ) 피하고싶은생각 은없다”고말했다.준비해온해명자료를 읽은윤당선자는기자회견장밖으로이동 해기자들과질의응답시간을가졌다.20여 분간질의응답이계속되자송갑석민주당 대변인이질문을제지했다.이후두번의질 문에추가답변을윤당선자가하자,송대 변인은“윤당선자가처음국회를찾은상 황인데땀도많이흘리고있고계속질문을 받기힘들다”고상황을마무리했다. 윤당 선자는이후지하주차장에대기하고있던 차량을이용해국회를떠났다. 한편이날윤당선자의기자회견에는약 100여명의기자가몰렸다.특히NHK와후 지TV,아사히등일본매체와로이터등외 신기자들도참석했다. 윤당선자의동선이 예상되는 소통관 1층입구 등에는기자회 견1시간전부터취재진으로북적거렸다. 조소진기자^강보인인턴기자 尹“사실아니다”의혹해명하며땀뻘뻘 “과거돌아보는반성의시간 제직핑계로檢조사회피안해” 의원직고수의사분명히해 더불어민주당윤미향당선자가 29일오후여의도국회소통관에서정의기억연대회계부정등각종의혹관련입장을밝힌기자회견을마치고대기하던차량 에탑승하고있다. 이한호기자 ☞1면 ‘사퇴에선그은 윤미향’에서계속 그는 “다른 분도아니고 할머니의목소 리로제실수와오류가드러나깊은반성의 시간을 가졌다”며“ ( 30년동안 위안부 운 동을 같이한 ) 할머니께서배신자로 느낄 만큼제가신뢰를드리지못한점에사죄말 씀을드리고싶다”고했다. 이할머니가 ‘한일미래세대의교육’등을 언급하며운동 방식의변화를 촉구한 것 에대해“경청할것”이라는공감을표하기 도했다. 회견에 촉각을 곤두세운 민주당은 ‘선 ( 先 ) 사실확인후 ( 後 ) 입장정리’기조를이 어갔다. 허윤정민주당대변인은회견직후논평 에서“윤 당선자가 국민들이충분하다 판 단하실때까지해명하겠다는만큼검찰도 신속한수사에노력해달라”고했다. 반면 미래통합당 반응은 싸늘했다. 황규환 통 합당부대변인은논평에서“속시원한해명 없이‘오늘 하루만 버티면된다’는 생각이 묻어난회견이었다”며“자리운운이진심이 라면사퇴하고조사를받는것이국민들에 대한도리”라고했다. ZW D3 윤미향 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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