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6월 1일 (월요일) A10 특집 비타민 B12는 인체에 필수적인 영양소다. 신경및혈액세포건강 에매우중요한역할을한다. 대부 분의사람들은비타민B12를음식 을통해충분히섭취할수있다. 비타민 B12가 결핍되거나 체내 에 잘 흡수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비타민 B12 보충제를 사용할 수 있다. (세포분열과혈액형성등에 관여하는 비타민 B12는 동물의 근육과내장등육류및어패류, 유 제품 등 주로 동물성 식품에 존재 한다.) 그러나 지나친 고용량의 비타민 B12를복용하는것은득보다는실 이더크다는연구결과가나왔다. 미의학협회(JAMA) 네트웍오픈 저널에게재된연구보고서에따르 면혈관내비타민 B12 수준이지 나치게 높을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도있다는것이다. 네덜란드의 그로닝겐 대학 의대 병원 연구진은 5,571명에 달하는 건강한 남녀를 대상으로 비타민 B12수준을측정했다. 이들의평균연령은54세였고,연 구 대상자들 가운데 아무도 비타 민 보충제들을 복용하고 있지 않 았다. 연구진은 평균 8년 간 이들 을관찰했다. 이번연구는연령과성별, 체질량 지수, 흡연 및 음주, 당뇨병 여부, 암질환여부, 심혈관질환여부, 간 과콩판기능등수명과건강에영 향을미칠수있는다양한특성들 을컨트롤한채진행됐다. 연구결과혈중비타민 B12 수준 이 상위 25%에 달하는 사람들은 하위 25%에 달하는 사람들에 비 해사망위험이거의2배가량높은 것으로나타났다. 연구진은이같은 결과가나온구체적인이유는확실 히드러나지않았다고밝혔다. 이번연구를이끈그로닝겐의대 의 내과학 교수인 스테판 바커 박 사는“비타민 B12를 고용량으로 복용하는 경우의 상당수는 의학 적관련성이없이이뤄진다”며“비 타민 B12 수준이 높을 경우 장내 미생물군에 뭔가 안 좋은 쪽으로 변화를 일으켜 건강상 문제를 일 으킬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누구 도 이를 확실히 알지는 못한다”고 말했다. 단,바커박사는이번연구가비타 민B12수준과조기사망과의어떤 연계성을 밝혔을 뿐, 그것이 어떻 게일어나는지인과관계는증명할 수없었다고밝혔다. <ByNicholasBakalar> 비타민 B12 과용하면 조기사망 위험 높아 신경 및 혈액 세포 건강에 중요한 영양소 “혈중 수준이 지나치게 높으면 사망위험 2배” 연구진 “연관성 있지만 왜 그런지는 잘 몰라” ‘플라보노이드’(flavonoids)는 많은 종류의 과일과 채소들에 함 유돼있는영양소그룹을뜻한다. 이 플라보노이드가 함유된 식품 들을 자주 섭취하면 치매 발병 위 험이 낮아질 수도 있다는 연구 결 과가새로나왔다. 터프츠 대학 연구팀이 아메리칸 저널오브클리니컬뉴트리션에발 표한 이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연구진은 50세이상남녀 2,801명 을 대상으로 장기 연구를 진행했 다. 연구 대상자들은 연구가 시작 될 당시에는 치매 증상이 전혀 없 었다. 연구팀은평균 20년에걸친팔로 업 연구 기간 중 정기 건강검진을 통해 이들의 식습관 정보를 취합 했다. 연구팀은 연구 대상자들이 플라 보노이드가 함유된 식품을 얼마 나 많이 섭취하느냐에 따라 상위 60%이상에해당하는그룹, 즉플 라보노이드 성분을 많이 먹은 그 룹과 하위 15% 이하에 해당하는 그룹, 즉 플라보노이드 성분을 별 로 섭취하지 않은 그룹으로 나눠 비교연구를시행했다. 이과정에서연구대상자중 193 명에게알츠하이머질환이나다른 형태의 치매가 발병했는데, 연구 결과플라보노이드성분이함유된 식품을많이먹은상위 60% 이상 에해당하는그룹이하위 15%이 하에 해당하는 그룹에 비해 치매 발병 위험 비율이 42~68%나 낮 은것으로나타났다. 이발병위험비율이낮은정도는 어떤종류의플라보노이드성분을 섭취하느냐에따라달라졌다. 플라보노이드계 물질의 한 종류 로 주로 블루베리와 딸기, 그리고 레드와인에풍부하게함유되어있 는 안토시아닌(anthocyanins)을 많이 섭취한 그룹에서 치매 발병 위험이가장낮게나타났다. 또 사과와 배, 오렌지, 바나나를 많이 먹거나 차(tea)를 자주 마시 는 것도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 다. 이번 연구는 참가자들이 과일과 채소 뿐 아니라 통곡물과 지방이 적은 순살고기, 그리고 심장 건강 에좋은다른식품들을얼마나자 주 섭취하는가를 포함해 연방 정 부의 미국인들을 위한 식생활 가 이드라인을얼마나잘지키는지등 다양한 건강 및 행동방식을 컨트 롤하는방식으로진행됐다. 이번연구를이끈터프츠대학의 연방농무부(USDA)산하‘진메이 어’영양및노화연구센터의폴잭 스연구원은플라보노이드성분을 섭취하는 양이 아주 많지 않아도 치매 발병 위험을 낮추는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 다. 한달평균딸기나블루베리를반 컵정도분량의로최소한7번정도 섭취하거나사과또는배를8개정 도 먹거나 차를 17잔 마시는 정도 로도 효과가 나타났다고 잭스 연 구원은설명했다. 잭스 연구원은“1주일에 블루베 리나 딸기를 2번 정도, 사과를 한 두개먹는것도도움이된다”고말 했다. <ByNicholasBakalar> ‘플라보노이드’ 함유 식품 섭취…치매 위험 낮춘다 과일 채소 등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식물성 영양소 ‘안토시아닌’ 성분 많은 블루베리·딸기·레드와인 등 터프츠대 연구진 “치매 발병 위험 42 ~ 68%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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