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2020년 6월 2일 (화) B “코로나도힘든데물가마저올라서더 힘드네요.” 한인 주부 최모(52)씨가 지난 주말 한 인타운 내 한 한인 마켓에서 물건을 둘 러보면서 한 말이다. 야채뿐 아니라 계 란과 육류 가격이 오른 것에 최씨는 무 척놀랐다. 최씨는“남편과함께자택근 무를하고대학생인아이들까지집에있 다 보니 삼시세끼를 챙겨 먹고 있다”며 “코로나이후물가가전반적으로다오 르다 보니 식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로장바구니물가가올라한인 서민들의한숨이깊어지고있다. 특히육류및계란을중심으로큰폭으 로 가격이 오른데다 일부 야채 가격도 동반 상승해 생활비 부담이 더 커지고 있다. 지난달 31일 LA 한인 마켓 관계자들 에따르면최근들어소고기와돼지고기 를 비롯해 계란 등 주요 식재료 가격이 오른것으로나타났다. 한 한인 마켓 관계자는“코로나19 사 태가장기화되면서육류가공업체직원 의 코로나 감염 등으로 유통 과정에서 문제가발생한것이가격인상요인으로 꼽히고있다”고설명했다. 여기에 주요 야채 원산지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코로나19와 관련한 건강 및 방역 문제가 수면으로 떠오르고 트럭 운송비용이 상승하면서 감자, 당근 등 일부 야채 가격도 급등세를 보이고 있 다. 실제로 장바구니 물가 상승세는 수치 로도확연히나타나고있다. 연방노동부통계에따르면지난4월식 료품 물가 인상률은 전월 대비 2.6%로 월간 인상폭으로는 46년 만에 최고치 다. 육류와계란, 생선류가격이 4.3%나 인상되면서 4월 물가 인상률을 끌어올 린견인차역할을했다. 뼈없는 돼지고기의 경우3월 대비 4월 가격인상률이무려 6%에가까울정도 로 급상승했으며 햄버거용과 스테이크 용소고기가격은 4%의인상률을보였 다. 생닭가격인상률은12%에달해가장 큰폭으로인상됐다. 이에반해우유와관련가공식품,과일 및야채가격은1.5%인상에그쳐상대 적으로소폭인상에그쳤다. 문제는 한동안 육류와 계란을 중심으 로장바구니물가의고공행진은지속될 것이라는 게 한인 마켓 관계자들의 전 망이다. 또 다른 한인 마켓 관계자는“육가공 업체의 공급 물량이 코로나19 이전으 로복귀하기까지시간이소요될것으로 보인다”며“코로나19의재확산이발생 될 경우 육류를 중심으로 식료품 대란 우려도배제할수없는상황”이라고말 했다. <남상욱기자> “코로나사태속물가까지, 살기힘드네” 4월 식료품 가격 2.6% 인상 46년만에 월 최대 인상률 기록 육류·계란 등 가격 고공 행진 4월물가상승률이전월대비 2.6%나상승하면 서46년만에최대인상률을보이면서한인의물 가부담이커지고있다. 한주류마켓의정육코 너의모습. <LA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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