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6월 2일 (화요일) D3 정치 더불어민주당에서‘호남대망론’이꿈 틀거린다. ‘호남 대선주자는 필패한다’ 는민주당의불문율에금이가기시작했 다.전남영광출신인이낙연 ( 왼쪽 ) 전국 무총리, 전북 진안 출신인정세균 ( 가운 데 ) 현총리,전남장흥출신인임종석 ( 오 른쪽 ) 전대통령비서실장이대선주자로 거론되면서다. 3인의정치적몸집을키운 건영남출신인문재인대통령이라는점 이공교롭다. 영·호남인구격차와친문 재인진영의견제를극복하고이들은 ‘대 망’을실현할수있을까. 민주당관계자는 1일“호남출신정치 인은 대선주자가 될 수 없다는 얘기가 쏙들어갔다”고말했다.1년넘게대선주 자지지율 1위를지키고있는이전총리 의대세론이호남필패론을흔든다는얘 기다.정세균총리역시호남대망론의한 축이다.이전총리를추격하는입장이지 만,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 코로나 19 ) 사태를끝까지안정적으로관리하면 상당한힘을받을것이다. 21대총선에불출마한임전실장의대 선시계가돌아가기시작했다는관측도 무성하다.그가이사장을맡는남북경제 문화협력재단에최근민주당의원3명을 이사로영입한것도예사롭지않다. 민주당의전통적 대선 전략은 ‘영남 후보를 공천해호남 몰표를 받고,영남 일부 표를 가져오는것’이었다. 21대총 선을 기준으로 부산·울산·경남 ( PK ) 과 대구·경북 ( TK ) 을 합친영남 유권자는 1,300만명이었고, 광주·전남·전북을 포 함한호남유권자는 512만명이었다.‘수 의힘’으로는 호남 주자가 독자생존할 수없는구조다. 최근 7명의대통령가운데호남 출신 은 김대중 전대통령이유일하다. 김전 대통령도 충청 맹주인 김종필 전 자민 련총재와손잡은DJP연합에힘입어대 선에서승리했다. 경남 김해 출신인 노 무현전대통령은호남지역에서90%이 상의압도적득표율을 보인데다 부산 ( 29.9% ) 울산 ( 35.3% ) 경남 ( 27.1% ) 등 에서상당한지지를얻어대선에서승리 할 수있었다. 경남거제출신인문대통 령도 부산 ( 38.7% ) 울산 ( 38.14% ) 경남 ( 36.7% ) 에서 30%대후반 득표율을 기 록했고,호남에서도 60%안팎의득표를 기록해당선됐다.이에민주당호남대선 주자 3인은지역기반열세를 극복하기 위해벌써부터중도·수도권확장에나섰 다.이낙연전총리는21대총선에서서울 종로에서당선됐고,정세균총리는이미 종로에서재선의원을지냈다.임전실장 은호남이미지를탈피하기위해이번총 선때 ‘호남 선대위원장을 맡아달라’는 당의권유를거절했다고한다. 3인이넘 어야할관문은지역보다는친문진영이 라는 시각도있다. 똘똘 뭉친친문진영 이끝까지‘친문적자’를 찾을 가능성이 크기때문이다. 3인모두‘친문핵심’과는 거리가있다. 정지용기자 미래통합당 ‘김종인비상대책위원회’의 첫번째메시지는 ‘진취’와 ‘변화’였다.김종 인비상대책위원장은 1일 ‘진취’를이날여 러차례입에올렸다. 비대위첫번째공식 일정으로현충원을참배한김위원장은방 명록에진취적으로국가를위하여최선을 다하겠다고 썼다. 국회비대위원장실벽 엔 ‘변화 그이상의변화’라는대형글씨를 내걸었다. 김위원장이정의하는진취는 ‘적극적으 로나아가서일을이룩한다’는사전적의미 와다르다. 그는진취를 ‘진보를능가하는 쇄신’으로 규정한다. 그는 기자들과 만나 “진취는 진보보다 더앞서가는 개념으로, 모든 부분을 시대변화와 함께가겠다는 의미다.그동안했던식으로는안하겠다는 것”이라고설명했다.이어비대위원들과의 비공개오찬에서도“우리가진보를모방하 는것만으로는더불어민주당을이길수없 다.진취를내세워차별화된모습을보여야 한다”고말했다고한다. 민주당의‘진보’를 통합당의‘보수’로제 압하려는방식으로는승산이없다는게김 위원장의구상인셈이다. 그는비대위원장 내정이후줄곧“보수,진보라는말을쓰지 말자”고했다.그의특기인‘창조적파괴’의 대상에보수 대진보라는 오랜이념구도 도 포함돼있다는얘기다. 그가앞으로 내 놓을정책들이장르·분야를넘나드는‘크로 스오버정책’이될것을예고하는대목이기 도하다.김위원장은국회에서첫번째비대 위회의를주재하며면서“통합당이앞으로 진취적인정당이되도록 만들겠다”며“정 책에서도선도적역할을약속드리겠다”고 말했다. 김위원장은 ‘진취’를경제분야에서먼저 펼쳐보일듯하다.통합당은비대위직속기 구로 ‘경제혁신위원회’를설치하기로했다. ‘경제’와 ‘혁신’을결합한것은경제정책도 ‘파괴적’일가능성을시사하는것이다.김위 원장이준비중인코로나19 경제위기대책 이기업투자활성화를위한세제혜택등보 수의클리셰를벗어날것이라는얘기다. 김위원장은 ‘약자와의동행’이라는비대 위슬로건에맞추어통합당의취약지대인 여성,청년,호남을집중적으로챙긴다는쇄 신방안을제시했다.통합당메시지관리시 스템정비도주문했다. 한편김위원장은이날 비서실장에기획 재정부 차관 출신인 송언석 ( 재선·경북 김 천 ) 의원을, 대변인으로는 mbc 앵커와청 와대대변인을지낸김은혜 ( 초선·경기분당 갑 ) 의원을발탁했다. 정승임기자 윤미향더불어민주당의원이정의기억연 대 ( 정의연 ) 활동가 등을 보좌진으로채용 해논란이일고있다. 1일 국회와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에 따르면,윤의원은자신이대표를역임한한 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 정의연전신 ) 에서 홍보·평화팀장으로함께활동했던안모씨 를 5급비서관으로채용했다.또북한전문 인터넷매체인통일신문기자조모씨는 4급 보좌관으로일하게됐다.조씨는윤의원이 대표였던장학재단 ‘김복동의희망’ 운영위 원이다. 지난해 2월김복동 할머니의장례 소식을전하는기사에선윤의원개인계좌 를알리며“기부활동에시민들의참여도받 는다”고쓰기도했다. 보좌관채용에특별한자격제한은없다. 하지만인턴비서로채용돼연봉 9,000만원 가량을받는 4급보좌관이되기까지는 13 년이상이걸리는것으로알려져있다.게다 가일본군위안부피해자후원금모금과정 등을두고검찰수사까지진행되는상황에 서관련인사로 보좌진을 꾸린것을 두고 적절성논란이인다. 야당은보좌진채용을고리로윤의원에 대한비판을이어갔다.곽의원은이날통합 당위안부할머니피해진상규명태스크포 스 ( TF ) 회의에서“주변사람들까지후원금 으로돈잔치가벌어지고,국회의원보좌관· 비서진자리도넘쳐나고있다”고공격했다. 주호영통합당 원내대표도 TF 회의에서 “윤의원이해명기자회견을했지만눈뜨고 봐주기어려운 지경이었다”며“윤 의원의 옷을 흥건히적신땀에서해명이거짓이라 는것이다드러났다”고주장했다. 홍인택기자 김종인비대위첫메시지는 ‘진취와 변화’$ “진보를 능가할 것” 이와중에$정의연^장학재단인사로보좌진꾸린윤미향 이낙연^정세균^임종석대선앞으로 민주당‘호남대망론’꿈실현되나 김종인(오른쪽두번째)미래통합당비상대책위원장이1일국회에서열린첫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모두발언을하고있다. 배우한기자 영^호남인구격차 2배넘어열세 벌써부터중도^수도권에공들여 친문진영의견제도넘어야할산 첫출근한의원윤미향 정의기억연대(정의연)활동과관련한회계부정의혹을받고있는윤미향더 불어민주당의원이1일국회의원회관의자신의사무실에첫출근해전화 통화를하고있다. 배우한기자 비대위첫일정으로현충원참배 “진취적으로국가를위하여최선” 진보^보수구도까지‘창조적파괴’ 비대위직속경제혁신위설치해 기존경제대책과차별화나설듯 “후원금의혹아직해소안됐는데$” 관련인사로꾸려적절성논란 통합당“흥건한땀에거짓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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