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2020년 6월 3일(수) D 30년활동지켜본원로연구자들인터뷰 피해자찾아국제무대서문제제기 초기엔할머니들생활지원충실 1995년日기금제안에균열시작 정대협반대에도피해자7명수령 2015년한일간합의때갈등되풀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2) 할 머니가정의기억연대(정의연)를향해던 진비판의파장은컸다. 무엇보다30년간이어온위안부운동 이이번사태를계기로역사의기로에서 게됐다. 정의연과 위안부 운동의 모태인 한국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가 검찰 수사에 직면하면서 시민단체의 위안부 운동에대한전반적인진단과방향모색 이불가피한상황이다. ★관련기사3면 위안부문제를연구한1세대원로들은 정대협의30년 공을 인정하면서도‘피 해자를 대리한 인권운동의 한계’를 이 번사태의가장핵심적인요인으로들었 다. 정대협의 30년을 지켜본 강정숙 성균 관대동아시아역사연구소연구원(전한 국정신대문제연구소장)과 민병갑 미국 뉴욕시립대 퀸스칼리지 석좌교수 등원 로 학자들은“시민단체가 피해자를 대 리해서 인권운동을 하는 한 운동의 원 칙과피해자요구사이에간극이있을수 밖에없다”면서“결과적으로이간극을 메우지못한게문제”라고지적했다. 정대협은 위안부 운동의 모범으로 출 발했다. 1990년 37개 여성단체가 모여 결성한정대협은세상에드러나지않던 위안부피해자를찾아나서는일부터시 작했다. 성폭력에 대한 문제의식이 부족하고 정부도위안부 이슈를 부담스러워하는 상황에서 피해자들을 설득해 유엔 등 국제무대에서 일본군의 만행을 증언하 는데도성공했다. 1991년8월고(故)김학순할머니의증 언이핵심동력이었다. 1992년 1월 첫 수요시위는 정대협이 인권운동단체로자리매김하는데분기 점이나마찬가지였다. △전쟁범죄 인정 △진상규명 △공식 사죄△법적배상△역사교과서에기록 △추모비와사료관건립및이듬해추가 된 △책임자 처벌 등 정대협이 내세운7 가지요구사항은시민운동단체의강령 내지는원칙이었다. 시민운동 단체로서 정대협이 내세운 원칙은 피해자할머니들의 생활 지원이 라는또다른목표와크게상충하지않 았다. 하지만 1995년 일본이‘여성을 위한 아시아 평화 국민기금’을 제시하면서 균열이시작됐다. 민병갑교수는“법적배상이아닌위로 금 형식의보상이었기 때문에 정대협은 거세게반대한반면, 7명의피해자는기 금을수령했다”며“워낙어렵게산분들 이라 거절할 수 없다는 점을 일본 정부 가파고든셈”이라고말했다. 김정원·김영훈기자☞3면에계속 위안부피해자와간극끝내못메운정대협 | (02)724-2114 | 2020년6월3일수요일 제22449호 | 일본군위안부피해자이용수 ( 92 ) 할머니가정의기 억연대 ( 정의연 ) 를향해던진비판의파장은컸다. 무 엇보다30년간이어온위안부운동이이번사태를계 기로역사 기로에서게됐 .정의연과위안부운동 의모태인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 정대협 ) 가 검 찰수사에직면하면서시민단체의위안부운동에대 한전반적인진단과방향모색이불가피한상황이다. ★관련기사3면 위안부 문제를연구한 1세대원로들은 정대협의 30년공을인정하면서도 ‘피해자를대리한인권운동 의한계’를이번사태의가장핵심 인요인으로들었 다.정대협의30년을지켜본강정숙성균관대동아시 아역사연구소연구원 ( 전한국정신대문제연구소장 ) 과민병갑미국뉴욕시립대퀸스칼리지석좌교수등 원로학자들은“시민단체가피해자를대리해서인권 운동을 하는 한 운동의원칙과피해자 요구 사이에 간극이있을수밖에없다”면서“결과적으로이간극 을메우지못한게문제”라고지적했다. 정대협은위안부운동의모범으로출발했다.1990 년 37개여성단체가모여결성한정대협은세상에드 러나지않던위안부피해자를찾아나서는일부터시 작했다.성폭력에대한문제의식이부족하고정부도 위안부이슈를 부담스러워하는 상황에서피해자들 을설득해유엔등국제무대에서일본군의만행을증 언하는데도성공했다.1991년8월고 ( 故 ) 김학순할 머니의증언이핵심동력이었다. 1992년 1월첫수요시위는정대협이인권운동 단 체로 자리매김하는 데 분기점이나 마찬가지였다. △전쟁범죄인정△진상규명△공식사죄△법적배 상 △역사교과서에기록 △추모비와 사료관 건립 및이듬해추가된△책임자처벌등정대협이내세운 7가지요구 사항은 시민운동 단체의강령 내지는 원칙이었다. 시민운동단체로서정대협이내세운원칙은피해자 할머니들의생활지원이라는또다른목표와크게상 충하지않았다. 하지만 1995년일본이‘여성을위한 아시아평화국민기금’을제시하면서균열이시작됐 다. 민병갑교수는 “법적배상이아닌위로금형식의 보상이었기때문에정대협은거세게반대한반면,7명 의피해자는기금을수령했다”며“워낙어렵게산분 들이라거절할 수없다는점을일본정부가 파고든 셈”이라고말했다. 김정원^김영훈기자 ☞3면에계속 트럼프“연방군투입”초강수 피해자와 간극 끝내못메운 정대협 위안부운동 역사앞에서다 과 . 독 는 사6면 까지 이 장 의 까지 꾸는 은 기자 구 천마미사일에구닥다리부품$北드론대응‘구멍’ 수도권대공 방어의한 축인유도미사일 ‘천마’에 여전히1990년대식진공관이사용되는것으로확인 됐다. 사격통제용레이더작동에는‘286급컴퓨터’에서나 썼던도스 ( DOS ) 프로그램을활용하고있었다.장비 가노후한데도변변한기술개량이없어소형무인기 나드론등첨단기술을활용한북한침투작전에취 약한상태로드러났다. 2일군에따르면육군은지난달 12일20 - 1차방공 전투발전협의회를개최했다.회의에선소형무인기와 드론등이침투했을경우지상군을보호하기위한대 응무기체계논의도이뤄진것으로알려졌다.특히현 재육군이운용중인단거리지대공유도미사일장갑 차천마를성능개량하는 방안이주로언급된것으 로전해졌다. 천마에는유도탄 8발을장착할수있다.미사일자 체성능은최고속도마하 2.6 ( 음속의2.6배 ) ,유효사 거리는9㎞에달한다. 군당국이천마성능개량에한목소리를낸건 20 년이상운용된천마가노후화해첨단기술을이용한 북한군침투에제대로대응할수없다고판단했기때 문이다. 북한은 2017년 6월경북성주고고도미사일방어 체계 ( THADDㆍ사드 ) 기지등을촬영하기위해무인 기를내려보냈다적발됐다. 2020년신년축하행사 에선대규모 드론쇼를진행하는 등 드론기술 발전 도과시해왔다. 반면군은 1999년부터2조원가량을투입해천마 100여문을배치했지만이후기술개량은부족했다. 당시로서는최신기술이었지만레이더통제에는여전 히도스프로그램을활용중이다. 안아람기자 ☞6면에계속 軍“ 1990년대식진공관사용노후화 레이더엔 286급컴퓨터도스프로그램” 도널드트럼프미국대통령이1일 ( 현지시간 ) 미전 역으로확산되고있는시위를겨냥해연방군동원까 지경고했다.수도워싱턴까지거센시위물결에휩쓸 리자약한 모습을 보이면지지층까지흔들릴수있 다는판단에따라초강경대응으로정면돌파에나선 것으로풀이된다.하지만인종차별과경찰의가혹행 위에대한처방없이전투적자세를고집해사태를악 화시킬수있다는우려가나온다. ★관련기사2면 트럼프대통령은이날 백악관에서대국민연설을 하고전날밤워싱턴과뉴욕등에서벌어진폭력시위 를 ‘국내테러’로규정하면서“전역에확산된폭동과 무법사태를끝내기위해군과민간의모든연방자원 을동원할것”이라고밝혔다. 그는특히“상당수주 ( 州 ) 와지방정부가필요한주민보호조치를취하지 못했다”면서주방위군과경찰병력을압도적으로배 치할것을요구했다.트럼프대통령은특히“시와주 가시민들의재산과생명보호에필요한조치를거부 한다면미국군대를배치해신속하게문제를해결할 것”이라고목소리를높였다. 1807년제정된‘폭동진압법’에따라대통령은주지 사동의없이시위진압에정규군을동원할 수있다. 1960년대흑인민권운동당시이법이동원됐고,1992 년로스앤젤레스 ( LA ) 폭동때마지막으로적용됐다. 주지사들이예비군조직인주방위군배치를꺼리면연 방군을동원하겠다고압박한것이다.트럼프대통령 은이날주지사들과의전화회의에서도“시위대를압 도하지못하면바보처럼비칠것”이라며강경대응을 주문했다.트럼프대통령은또“워싱턴에수천명의중 무장한군인과경찰을배치했다”면서야간통행금지 의엄격한준수와불법시위엄단도경고했다. 워싱턴=송용창특파원 ☞2면에계속 대국민연설서폭력시위를‘테러’규정 워싱턴에블랙호크띄워위협비행 LA 한인타운에도州방위군투입 피해자찾아국제무대서문제 기 초기엔할머니들생활지원충실 1995년日기금제안에균열시작 정대협반대에도피해자 7명수령 2015년한일간합의때갈등되풀이 보상원하는할머니들요구조정못해 도널드트럼프미국대통령이1일흑인사망시위중화재피해를입은백악관앞세인트존교회를방문한가운데경찰이양옆에도열해있다.앞서기자회견에서폭력시위에강경대응을천명한트럼프대통령은 성경을들고교회로직접걸어가17분간기념사진을찍었다.국가위기사태에서대통령의의지와권위를강조하려는연출이었지만,미국사회에서는종교와성경을정치적도구로악용했다는비판이터져나오고 있다. 워싱턴=로이터연합뉴스 주먹불끈쥐고교회찾은트럼프 30년활동지켜본원로연구자들인터뷰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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