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6월 5일 (금요일) A5 종합 뉴스ㆍ속보서비스 www.HiGoodDay.com 목누른경관 ‘2급살인’격상 3명도‘살인공모’로 트래비스맥마이클,아베리살해후“흑인비하발언” 미국의 공중보건위생을 책임지는 제 롬 애덤스 공중보건서비스단(PHSCC) 단장이미전역에서벌어지는인종차별 항의시위로또다른코로나19의대량발 병사태가닥칠수있다고경고했다. 애덤스단장은1일정치전문매체폴리 티코와 인터뷰에서“나는 개인적·제도 적 인종차별주의가 가져올 공중보건상 파급효과와, 사람들이그들자신과그 들의지역사회에해로운방식으로밖에 나와시위하는것에대해여전히우려하 고있다”고말했다. 애덤스 단장은“코로나19가 전파되는 양상에 비춰볼 때 앞으로 우리가 새로 운 집단감염 또는 새로운 대규모 발병 사태를보리라고예상할충분한이유가 있다”고강조했다. 보건 당국자들은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사건으로촉발된전국적인대규모 시위가 코로나19 확산의 촉매가 될 수 있다고우려하고있다. 스콧 고틀리브 전 연방식품의약국 (FDA)국장도지난달31일CBS에출연 해항의시위가코로나19의새로운감염 경로가될수있다고경고했다. 고틀리브 전 국장은“미국은 아직 코 로나19 유행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며 “이들집회로인해 (앤드류쿠오모뉴욕 주지사는“당신은 시위할 권리가 있다. 당신은항의할권리가있다”면서도“당 신은 다른 사람을 감염시킬 권리는 없 다. 당신은 공중보건을 위태롭게 할 방 식으로행동할권리는없다”고말했다. CNN에따르면지난달31일하루에만 미전역에서신규코로나19 환자가 2만 명이나왔다. 워싱턴DC에서는 1일 신규 환자가 또 다시급증했다. 또 CNN은지난 1주일간신규코로나 19환자의7일이동평균을분석한결과 18개주에서신규환자가 10%이상증 가했다고보도했다. 10%이상감소한주는21곳이었고,나 머지 11곳은 신규 환자가 꾸준한 양상 을보였다. CNN은 2일“전국적으로 시위자들의 대다수가정의를요구하며마스크나얼 굴가리개를쓰긴했지만대규모군중은 사회적거리두기를하기어렵게하고있 다”고지적했다. CNN의의학전문기자산제이굽타는 이날3∼4주가지난뒤에야이번대규모 시위가코로나19감염률이나입원등에 끼친영향을보게될수있다고말했다. 존스홉킨스대학은 이날 오후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를 182만523명, 사망 자는10만5,644명으로집계했다. “시위로 코로나19 대량발병 올 수도” 보건 당국자들 경고 잇따라 CNN, 1주일간 18개주서 10% 이상 환자 증가 흑인 조지 플로이드(46)를 숨지게 한 전직경관데릭쇼빈(44)에대한혐의가 ‘3급살인’에서더무거운범죄인‘2급 살인’으로격상됐다. 또쇼빈외에도플 로이드 체포 현장에 있었던 나머지 경 찰관 3명도플로이드의죽음과관련해 형사기소됐다. 키스 엘리슨 미네소타주 검찰총장은 3일오후기자회견을갖고이같은추가 기소 조치를 발표했다. 플로이드의 죽 음에 항의하는 반 인종차별 시위가 미 전역에서대규모로확산되고있는가운 데, 가해경관들에대한처벌수위가약 하다는지적이쏟아져나온데대한대응 으로분석된다. 이에따라쇼빈에대한혐의는 3급우 발적인 살인에 고의적인 살해 의도가 포함되는2급살인까지추가됐다. NBC는“25년 징역형이 최대 형량인 3급살인과달리2급살인은유죄판결 시 최대 40년형까지 받을 수 있다”며 “다만실제형량은보통최대형량보다 짧다”고설명했다. 아모드 아베리 사살 후 백인 아들 트 래비스맥마이클(34)이흑인비하발언 인‘N 단어’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 다. 4일브런스윅글린카운티법원에서시 작한 아베리 사건 사실 심리에서 사건 수사를 맡은 조지아수사국(GBI) 수사 팀장릭다이얼은트래비스가아베리가 쓰러진 후 흑인 비하 발언을 쏟아냈다 고증언했다. 이같은증언은함께기소된윌리엄로 디 브라이언의 진술에 근거한 것이다. 브라이언은 맥마이클 부자를 도와 아 베리를추격하고동영상을찍은인물이 다. 이런진술은살인자에대한연방증오 범죄법적용을뒷바침하는증거로사용 될가능이있다. 다이얼수사관은트래 비스가 소셜미디어와 친구들에게도 여 러 차례 흑인 비하 용어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날법에피고인들은나오지않고각 각구치소에서있으면서영상을통해심 문에참여했다. 아버지그렉맥마이클은아들에게총 을발사하지말도록조언했다고당국에 진술했다. 트래비스의 총격은 첫 발이 가슴에, 그리고 이후 왼쪽 겨드랑이와 허리를강타했다. 조셉박기자 4일법원에서사건심리시작 연방증오범죄법적용가능성 맥마이클 부자와 윌리엄 로디 브라이언(오른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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