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6월 8일 (월요일) A6 종교 교회의 ‘찬송가 시위 영상’ 큰 반향 경찰관에의한한흑인시민의압사사건 에항의하는폭력시위가전국적으로들끓 고있다. 한시민이경찰관의무릎에짓눌 려 죽어가는 모습에 이유를 불문하고 분 노하지않을사람이없다. 교회들도 한 생명을 앗아갈 정도로 가 혹한경찰의진압행위에시위를통해분 노를 표출하고나섰다. 하지만언론에 도 배되는 시위 모습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 다. 대부분의교회는“폭력은불평등한사회 시스템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 다”라며 평화적인 시위를 촉구하는 메시 지를전달하고있다고크리스천포스트가 보도했다. 최근한트위트사용자가올린오하이주 그린스빌소재‘하나님의교회’(Church of God)의평화시위영상이현재엄청난 반응을얻고있다. 영상에는 교회 관계자들이 사망한 흑 인조지플로이드가근무한미니애폴리스 ‘컵푸즈’(CupFoods)상점앞을찾아‘인 종 차별’항의 메시지가 담긴 플래카드를 들고찬송가와복음성가를부르며평화적 으로분노를표출하는모습이담겨있다. 플래카드에는‘조지 플로이드에게 정의 를’,‘압박적인시스템에대한저항’등의 문구와십계명에빗대‘살인하지말고분 노하지말라’라는문구도적혀있었다. 크 리스천포스트에따르면현재이트위터영 상은약2,300만조회수를기록하며뜨거 운반응을보이고있다. 이교회레이틴스맨목사는미니애폴리 스방문하기며칠전‘의로운사람이권력 을잡으면백성들이즐거워하지만악한자 가 권력을 잡으면 백성들이 탄식한다’라 는잠언 29장 2절성경구절을인용, 조지 플로이드관련성명을발표했다. 틴스맨 목사는 성명을 통해“이 나라에 서 인종차별은 아직 죽지 않았다. 비극은 우리 모두에게 영향을 미친다. 불평등과 압박은 인간이 진리를 위해 결속할 때 물 리칠수있다.”라고강조했다. 남가주레이크포리스트소재대형교회 케이워렌공동개척자도자신의트위터를 통해“조지플로이드의암담한죽음에눈 물이 나지 않을 수 없다”라며“마음의 눈 은그가사망한곳에가있고눈물로무릎 을 꿇고 용서를 빌며 미국에서 이처럼 죽 어가는 마지막 흑인이 되기를 기도한다” 라며애도를표했다. 뉴욕시소재대형교회힐송처치의칼렌 츠담임목사는지난달 30일뉴욕시웨스 트 할렘에서 열린 평화 시위에 참가한 모 습이포착되기도했다. 렌츠목사는“미국의정의시스템이모두 를 위해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변화가 필 요하다”라며“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봉 사와보호를서약한고귀한‘소명’이체계 적인 불평등에 의해 손상되고 있다”라고 인스타그램을통해지적했다. <준최객원기자> ‘하나님의 교회’교인들이 조지 플로이드가 사망한 상점 앞에서 평화 시위를 펼치는 모습이 한 트위터 사용자에의해촬영됐다. <트위터/WhatTheNed캡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2일 “미국경찰의과잉폭력으로살해된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태에 애도를 표한 다”라며“‘미국 그리스도교 교회 협의회 (NCCUSA)에 연대 서신을 발송했다”라 고밝혔다. NCCK 국제위원회는 이날 NCCUSA에 보낸서신에서“우리는‘인종차별과편견 이경찰력과함께결합하면이는흑인들에 게치명적인결과를낳는다’라는미국교 회의경고에공감한다”라며“국가권력과 제도가모든사람의생명과존엄을소중하 게 여기고 지킬 수 있도록 개혁하는 일에 연대하겠다”라고강조했다. 이어“한 인종이 다른 민족이나 인종보 다더문명적이고지적이며존엄성을가진 것처럼 간주하는 편견과 차별의 종식을 위해끝까지노력할것”이라고다짐했다. 이 단체는“하나님의 영이 미국교회와 사회에 함께 하시기를, 하나님의 자녀들 이 더는 해를 당하지 않도록 지키시기를, 공동체의건강과안전보장을위해정의와 평화의외침이전세계에서들려지기를기 도한다”라고덧붙였다. 미국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 시 민들이 백인 경찰 의 가혹행위로 흑 인 남성 조지 플 로이드 숨진 장소 인근에마련된임 시추모소에서헌 화하고있다.   <AP=연합> 인종차별에 분노하지만 폭력 시위는 안돼 메시지 영상 2,300만 조회 기록 대형 교회들도 애도 성명 평화적 시위에 동참 눈길 한국 교협 “애도… 미 교회와 연대” 흑인 ‘플로이드사망’ 2제 편견과 차별 종식위해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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