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6월 9일 (화요일) A4 종합 입양한인 김광파씨 “낳아준 것 감사” 모자·마스크세트에70만원짜리도 패션아이템된마스크 코로나19 이후마스크착용이일상화 된 가운데 세계 유명 패션 브랜드들이 고급 패션 마스크 생산에 속속 뛰어들 고있다. 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기존 의류 등의 제품 판매에서 고전하는 지방시 등 유명 패 션 브랜드들이 마스크 판매에 공을 들 이고있다. 패션 브랜드‘리포메이션’의 야엘 아 플라로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19 이후일시적인수요에대응해마스크생 산에 나섰으나 이제는 패션 아이템의 하나로마스크에주목하고있다. 최근에는다양한색상과무늬의마스 크를 제작해 개당 10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아플라로는“코로나19 사태가 오래 갈것인만큼좀더디자인을가미한마 스크를 만들어 돈을 버는 것도 괜찮을 것으로생각했다”고말했다. 이처럼초기에는공급부족상태인마 스크 수요에 대응해 기본적인 기능의 마스크를생산하던패션브랜드들이최 근에는 고급 천에다 자수까지 곁들인 럭셔리마스크를만들어팔고있다. 지방시의 경우 야구모자와 마스크를 묶어 1세트당 590달러의 고가에 판매 하고있다. 스포츠 브랜드‘아웃도어 보이시스’ 와아디다스는최근5개들이마스크세 트(25달러), 3개들이세트(16달러)를각 각 온라인으로 팔아 매진 기록을 세우 기도했다. “저를 키우지 못할 상황이었는데도 낳아주셔서감사합니다.” 미주한인입양인캐시호튼(한국명 김광파·48)씨가얼굴도모르는친부 모를떠올리며세상의태어난자체마 저도고마워했다. 뉴욕주에 거주하는 호튼씨는 최근 아동권리보장원 입양인지원센터에 친부모를 찾아달라며 보낸 사연에서 “부모님을매일생각하고있다”며“지 금 저는 괜찮다고, 부모님도 건강하 셨으면좋겠다고말씀드리고싶다”고 애틋한마음을전했다. 사연과입양기록에따르면그가태 어난날은1972년8월14일이다. 이름 은김광파. 하지만생년월일과이름이 진짜인지, 입양기관에서임의로작성 한것인지정확하게알수없다. 다만 발견 일자(1973년 3월3일 오 후11시)와장소(서울마포구공덕2동 456번지)는 맞을 확률이 높다. 발견 당시 마포경찰서에 신고됐기때문이다. 유기 아동 신분으 로 서울시립 어린이 병원을 거쳐 4일 뒤 입양기관인 홀트아 동복지회에 위탁된 그는유씨성을가진 위탁 가정에 맡겨졌 다.이가정에는위탁 부모와 2남2녀가살 고있었다는기록이있다. 아들다섯을둔미국인가정에입양 된 그는 다복한 환경에서 자랐다고 한다. 결혼해 딸(24)을 낳은 호튼 씨 는 뉴욕주립대 직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노인돌봄일을하는딸은어머니의 모국인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다. 그 래서어머니의친부모를찾는일에도 발벗고나서고있다. “예전 같았으면 포기했을 거예요. 그런데 딸이 포기하지 말라고 응원 해 줍니다. 가족을 찾기 위해 유전자 (DNA) 검사도했는데요. 그과정에서 10촌 친척을 미국에서 찾았고요. 그 런데알고보니이분도입양됐더라고 요.” 호튼씨는 10촌친척의도움으로입 양단체에서가족찾기와관련된정보 를받기도했다. 딸응원속친부모찾아요 친부모를찾는입양인김광파씨(오른쪽)와딸. 다양한마스크를낀사람들.<연합뉴스=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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