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6월 9일 (화요일) B3 경제 산유국들의 감산조치 연장과 미국의 고용지표호전에힘입어유가가강한반 등세를보이며꿈틀거리고있다. 텍사스산원유(WTI) 7월물은지난 5일 배럴당 39.55달러에 거래를 마쳐 전일 대비5.71%급등했다. 최근 유가 강세는 미국의 경제활동 재 개와예상보다좋은고용시장개선의영 향이크다.코로나로위축됐던경제활동 이 재개되면서 실물경제에 온기가 조금 씩 돌기 시작해 유가도 슬금슬금 상승 폭을키우는분위기다. 경제활동재개는 당장고용시장뿐아니라관광과서비스 등의분야에도영향을미쳐휘발유를비 롯해 원유 소비를 늘리는 요인이 될 수 있다. 꽁꽁얼어붙었던원유시장에서낙 관론이하나둘고개를드는이유다. 미노동부가5일공개한5월비농업일 자리는 250만개늘었다. 전망치를크게 상회하는수치다. 앞서블룸버그통신은 비농업 일자리가 750만개 줄어들 것으 로 전망한 바 있다. 4월 코로나19의 충 격으로 비농업 일자리가 2,050만개 감 소한 것과 비교하면 극적인 반전이다. 실업률도 13.3%로 떨어져 시장 전망치 (19%)를크게밑돌았다. 산유국들의 대규모 감산조치로 WTI는 5월부터 상승 전환했다. 앞서 OPEC+는4월12일코로나19의여파로 원유 수요가 크게 줄고 WTI가 사상 최 초로마이너스로떨어지는등유가가폭 락하자 긴급회의를 열었다. OPEC+는 당시회의에서 5월부터두달간원유생 산량을 하루 970만배럴 감산하기로 합 의했다.사상최대규모의감산조치였다.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 는 100만배럴을 추가로 줄이기로 했으 며OPEC+미참여국인미국과캐나다· 노르웨이도감산에동참했다. 산유국의 핵심인OPEC+회원국들이5월부터대 규모감산에돌입하자5월한달간국제 유가에는 가속도가 붙었다. 7월물 WTI 는5월한달간62.4%나올랐다. 다만 여전히 코로나19 사태가 해결되 기까지상당한시일이걸릴것으로예상 되는데다산유국간에도감산연장에대 한의견이일부다른점은불안요인이다. 실제로이번에OPEC+는기존원유감 산 규모를 한 달 더 연장하기로 했지만 소폭줄어든하루960만배럴을줄일계 획이다.멕시코가끝까지감산연장에반 대했기때문이다. 로이터통신은이에대 해“멕시코의 결정은 산유국들과 마찰 을일으킬수있다”고지적했다. 산유국들이 기존 감산계획을 제대로 이행할지도미지수다. 세계각국이코로나19 확산저지를위 해취했던봉쇄조치를완화하면서재유 행우려가커지는점도부담으로작용할 수있다. <고병기기자> 유가, 안도의 반등세 코로나 재확산·산유국간 이견 전세계 곳곳서 경제활동 재개 유가 상승 호재로 작용했지만 코로나 봉쇄완화에 우려도 커 ■ 감산연장·미고용훈풍에WTI 5.7%급등 미국과중국간여객기노선이전면차 단되는상황을피할수있게됐다. 미국 교통부는 중국 항공사 여객기의 미국 왕복노선을매주 2차례허용하기로했 다고미언론들이전했다. 오는 16일부터중국항공사소속모든 여객기의 운항을 금지하겠다고 발표한 지이틀만에규제수위를낮춘것이다. 중국이 외국 항공사에 대해 제한적인 범위에서 중국 노선 재개를 허용한 데 따른조치다. 앞서 중국 민항국은 오는 8일부터 기 존국제노선운항계획에포함되지않은 외국항공사에대해서도목적지를선택 해매주 1회운항을허용하기로했다고 신화통신이보도했다. “중국 여객기 주2회 운항 허용” 미-중 ‘하늘길 차단’ 피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오는 22일부터 대규모 특별 여름 세일 행사를열계획임을판매업체들에통보 했다고 CNBC 방송 등 언론이 보도했 다. 아직공식이름이명명되지않은이 특별 세일은 7~10일 동안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아마존은 현재 행사 세부안을 다듬고 있으며판매상들에최소30%를할인해 줄품목을제출해달라고요청했다. 세일은 프라임 회원에 한정해 진행할 지여부도아직분명확하다. 프라임데이 대신 특별세일 아마존, 22일부터 실시 미국내일부구글사용자가구글이사 용자의개인정보를몰래수집해온혐의 로 집단 소송을 추진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보도했다. 집단소송을 요구하는 구글 사용자들 의소장은 2일캘리포니아북부연방지 방법원에제출됐다. 윌리엄 바이어트 등 구글 사용자 3명 은소장에서구글이2016년이후‘시크 릿모드’에서도사용자의검색기록, 위 치 정보 등을 수집했고 그 피해자 수가 수백만명에달한다며1인당5,000달러 규모의보상금을요구했다. 시크릿모드는사생활보호등을위해 사용자가 스스로 설정할 수 있는 모드 다. 구글은이와관련한공식의견을내지 는않았다. ‘개인정보 몰래 수집’ 구글에 집단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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