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6월 10일 (수요일) A6 종합 ■ 마스크착용하고야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몸에 들어와발병하는데필요한정확 한입자수는모르지만바이러스 복제가 200~1,000개 정도 필요 할 것으로 추정한다. 평균적으로 기침에는 5,000~1만 개의 바이 러스가 들어있을 수 있지만 튀어 나온비말은땅이나근처표면에 닿는다. 가깝게접촉할경우일반 적으로 기침에 있는 액체의 2%, 즉 약 100~200개의 바이러스를 근처의 사람에게 흡입되거나 튀 게된다. 떠다니는입자의 1%, 즉 바이러스 한 두개가 실제로 감염 을초래하게되는것이다. 마박사는“얼마나많은감염성 바이러스가 몸에 침입해야 아픈 증상이나타나는지모른다. 다만 포옹하는동안말을하지않고기 침을 하지 않으면 위험성은 매우 낮을것”이라고밝혔다. 사람이내뿜는바이러스의양은 엄청난 차이가 있어 가장 안전한 것은포옹을하지않는것이다. 그 러나 포옹이 필요한 경우 예방조 치를취하면된다. 마스크를착용 하고,야외에서포옹을한다.상대 방의 몸이나 마스크(얼굴가리개) 를만지지않고기침등증상이있 는사람은껴안지말아야한다. ■ 포옹은짧게,얼굴은반대방향 포옹 방식에 따라 위험성이 달 라진다. 얼굴을반대방향으로향 하게해야한다. 얼굴위치가가장 중요하다. 오랫동안 껴안고 있지 말고서로의얼굴에숨이닿기전 에 떨어지는 게 좋다. 포옹한 후 손씻기도필요하다.또포옹한채 울지말아야한다.눈물과콧물은 바이러스가 머물기 좋아하는 액 체이기에접촉시위험을높인다. 전문가의조언을참고해포옹할 때해도되는행동과하지말아야 할행동을나열해봤다. ■ 하지말아야할행동 마 박사의 조언에 따르면 포옹 을할때는마스크를착용한얼굴 이 반대 방향을 향하게 한다. 또, 아이들에게는 무릎이나 허리를 껴안도록하면얼굴이 멀리 떨어 져있기에비말과공기중바이러 스에직접노출될위험이줄어든 다. 아이들이 껴안으면 어른들은 시선을멀리향하도록해야한다. 어린이의 얼굴과 마스크가 어른 이입고있는옷을오염시킬가능 성이있으므로옷갈아입기를고 려하고포옹이포함된방문후손 을씻어야한다.손주의머리위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키스를 하는 것은좋다.아이가내쉬는숨에노 출을최소한으로줄여준다. 포용시하지말아야하는행동 은다음과같다. ▲얼굴을맞대고 껴안지 말라. 얼굴이 가까워질수 록감염위험은높아진다. ▲뺨을 같은 방향을 향하게 하지 말라. 두사람이같은방향을바라보게 되면각자가내쉬는숨이서로들 이마시는 호흡 영역에 있기 때문 에감염위험이더높다. 호흡기바이러스가공기를통해 어떻게 이동하는지 연구하는 영 국레스터대학의바이러스학자 이자부교수인줄리안탕박사는 코로나대유행기간포옹예방책 으로‘숨을 참으라’고 조언한다. 탕 박사는“대부분의 포옹은 10 초 미만으로 지속되므로 사람들 이이를관리할수있어야한다” 며“최소한 2미터 이상 떨어져야 한다. 숨을들이마시면서자신도 모르게 감염된 바이러스를 숨쉬 는영역으로내뿜는것을막을수 있고자신도모르게감염된바이 러스는흡입하지못하게한다”고 밝혔다. 또“대화와달리짧은포 옹은 노출시간이 짧다. 또, 뺨 키 스는해선안된다”며예방조치를 하고포옹을짧게한다면위험이 매우 낮아지지만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니 현명한 선택을 하라고 강 조했다. 감염위험에포옹은더이상못하나? 마스크 쓰고 얼굴 반대로 말·기침 않고 짧은 포옹 얼굴 맞대는 건 피해야 코로나 이전의 삶에서 가장 그리운 행동을 꼽으라면‘포옹’이다. 캐 나다에서자가격리중인엄마를껴안고싶어수제방호복‘허그글로브 ’를만들어비닐을방패삼아포옹하며기뻐하는장면은포옹으로느껴 지는 서로의 온기가 얼마나 감동적인지 알게 되었다. 사람들에게 포옹 은 그리운 느낌일뿐 아니라 필요한 행동이다. 신체적인 애정 표현은 사 람의 교감 신경계를 진정시켜 스트레스를 줄여준다. 사랑하는 사람과 손을잡고있기만해도감전의고통이줄어든다는연구결과도있다. 감염을걱정하지않고안전하게포옹하는법을물어봤다. 바이러스전 염 연구전문가인 버지니아텍 에어로졸 과학자 린지 마 교수는 아주 가 까운접촉중에호흡기바이러스가어떻게움직이는지를보여주는수학 적모델을기반으로한홍콩의연구조사를기반으로짧은포옹시노출 위험은매우낮을수있음을계산해냈다. <삽화: Eleni Kalorkoti/뉴욕타임스> ■코로나시대안전한신체접촉방법은 105세한인할머니코로나이겼다 뉴저지은빛요양원 격리치료두달만에완치 미주한인사회 ‘최고령완치’ 뉴저지에 거주하는 105세 한인 할머니가 코로나19를 이겨내 화 제다. 7일뉴저지은빛요양원에따 르면김상연할머니는지난4월초 코로나19 감염자로 확진된 후 격 리 치료를 받은 지 2개월여 만인 최근완치판정을받았다. 뉴욕과 뉴저지 한인사회는 물론 미주 한인사회를 통틀어 코로나 19 최고령 완치자로 알려졌으며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사례로 꼽힌다. 케티 박 은빛요양원 원장 은“1915년 4월생인 김 할머니는 우리요양원의최고령자로지난 4 월 초 실시된 검사에서 확진 진단 을받아주변을안타깝게했다”며 “격리조치된김할머니는고열증 상과 입맛이 없어 식사를 거부하 는등어려움을겪었다”고말했다. 하지만 김 할머니는 바이러스를 기적적으로이겨냈다. 서한서기자 “옷은벗고마스크는써라” ‘누드해변’의코로나규정 코로나19확산에새로운규정 플로리다에만29개누드리조트 코로나19사태로문을닫았던미 국의 누드 해변과 누드 리조트가 재개장을준비하면서새로운규정 이 생겼다.‘옷은 다 벗고 마스크 는착용하라’. 워싱턴포스트(WP)는 8일 기업 들이 영업 재개를 하면서 코로나 19 감염차단규정을속속선보이 는 가운데 누드 해변과 누드 리조 트 역시 예외가 아니라며 플로리 다의사례를소개했다. 연중 날씨가 온화한 플로리다에 는미국에서가장많은 29개의누 드 리조트가 등록돼 있다. 캘리포 니아보다도두배많은숫자다. 그러나코로나19봉쇄조치기간 누드리조트역시파리가날렸다. ‘레이크코모’의경우상시거주 자 200명을 제외한 다른 사람들 은 방문할 수 없었다. 보통 150명 이 참가하는‘나체 달리기’행사 도취소됐고, 정기적으로이이리 조트를 찾던 800명의 방문길은 막혔다. 누드 해변과 리조트가 재 개장을 하면서 새롭게 내건 규정 중대표적인것은공공장소에서는 마스크를착용하라는것이다. 과거에는 누드 리조트에서 사람 들이 대개 몸에 아무것도 걸치지 않았지만, 이에 따라 현재는 마스 크를착용하고있다. 세인트레오대의2017년연구결 과 플로리다 누드 관련 시설에 한 해220만명이방문해플로리다경 제에 70억 달러(8조3천720억원) 이상 보탬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 다. WP는“누드방문객들이주머 니는없지만쓰는돈은많다”며누 드리조트가밀집해‘미국의누드 수도’라고 불리는 플로리다 파스 코카운티에서는누드리조트에서 나오는 관광 세금만 수십만 달러 에달한다고전했다. 그러면서“전문가들은누드자체 로는 코로나19에 더 위험하거나 안전한 것은 아니며 사회적 거리 두기 실시 여부가 확산 방지에 관 건이라고조언한다”고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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