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6월 11일 (목요일) A5 종합 손녀, 트위터로실상고발 네티즌들분노·슬픔표해 한인노인LA버스서무차별폭행당해 목조르기금지·예산축소·경찰국해체까지… 시위대 ‘경찰예산끊어라’구호… 우려목소리도 LAPD등용의자체포때 ‘목조르기’사용금지 흑인조지플로이드를숨지게한백인 경찰관의가혹행위를계기로경찰개혁 논쟁이뜨거워지고있다. 미국시장협의회(USCM)는 지난 8일 경찰폭력과인종차별문제를다룰새 로운 실무 작업단을 발족했다고 CNN 방송이보도했다. 시카고와탬파, 신시내티등 3개도시 시장이 이끌 이 실무 작업단은 경찰의 치안유지관행과관련해구체적인권고 안마련을목표로하고있다. 시장협의회회장인브라이언바넷미 시간주 로체스터힐스 시장은“시장들 이 이 노력을 이끌 것”이라며“이 나라 의 시장들은 우리나라에 존재하는 구 조적 인종 차별을 철폐할 것을 약속한 다”고 말했다. 바넷 회장은“흑인들은 지금까지 이 나라에서 너무 오랫동안 평등과 정의의 약속을 거부당해왔다” 며“이는이제종식돼야한다”고덧붙였 다. 시카고시장인로리라이트풋은“이는 우리지역사회에서수세대간이어져온 차별”이라며“이 문제를 다루는 데 경 찰의 책임은 핵심적인 부분”이라고 말 했다. 플로이드 사망 사건이 발생한 미네소 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는 시의회가 경 찰에 예산 지원을 중단하고 경찰을 해 체하겠다고발표하기도했다.그러나범 죄 단속과 치안 유지를 담당하는 경찰 을해체하자는급진적인주장에는우려 의목소리도있다. 당장 미니애폴리스 시장도 경찰국의 전면해체에는찬성하지않는다고밝혔 다. 제이컵 프라이 미니애폴리스 시장은 이날 ABC 뉴스에 출연해 경찰 시스템 전반에대한구조적개혁에찬성한다면 서도전면해체에는찬성하지않는다고 말했다. 이문제는정치권으로도번졌다. 도널 드 트럼프 대통령은 경찰 등 법 집행관 들과간담회를열어“예산삭감과경찰 해체는없을것”이라고강조했다. 트럼프대통령은또트윗에서“급진적 인 좌파 민주당은 경찰 예산을 끊어버 리고 경찰을 해체하려고 한다”며 민주 당을표적으로삼았다. 애틀랜타 시장인 케이샤 랜스 보텀스 도경찰에대한예산지원중단과해체 는“애틀랜타의해법이아니다”라고선 을그었다. 보텀스시장은 CNN에나와“이것(경 찰예산 중단)이 선의를 가진 사람들을 상대로 한 무기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해 왔다”며“그(트럼프)는 메시지를 단순 화한 뒤 이를 정치적 선전으로 증폭한 다”고말했다. 보텀스시장은“사람들은지역사회를 위한더나은지원서비스를원한다. 그 들은 지역사회에서 더 적은 단속 활동 과더많은협력관계를원한다”고말했 다. 일부 지역에서는 플로이드 사망의 직 접적 원인이 된 목 조르기를 경찰관들 이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처방을 내 놓고있다. 미니애폴리스가 미네소타 주정부와 경찰관의 목 조르기를 금지하기로 합 의했고, LA 경찰국(LAPD)도 이를 더 이상 허용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밝혔 다. www.HiGoodDay.com 폭행당한한인노인의모습. <트위터캡처> 최근흑인사망항의시위가이어지는 가운데 LA에서 한인 노인이 한국인이 라는이유로폭행을당하는인종차별사 건이벌어졌다고중국관영글로벌타임 스가10일보도했다. 이 매체는 재미교포인 피해자의 손녀 가트위터를통해자신의할아버지가지 난 9일 버스에서 한국인이라서 폭행을 당해크게다쳤다는내용을올렸다고전 했다. 사건이 발생한 곳은 로스앤젤레스에 서 멀지 않은 리알토 지역으로 이 노인 을폭행한사람은흑인인것으로전해졌 다. 이손녀는트위터에얼굴에피멍이든 할아버지의사진을올렸다. 이와함께“그들은차이나바이러스를 원치않았다면서내할아버지가한국인 이라는이유만으로버스에서구타했다. 도널드트럼프대통령이중국바이러스 라고칭하고모두아시아인을쫓아내기 시작했다”는글을올렸다. 이트위터를본많은네티즌은댓글을 통해이한인노인의고통에대해분노 와슬픔을표했다. 한네티즌은“트럼프대통령은오랫동 안 존재해온 미국인의 인종 차별 감정 을 성공적으로 불러일으켰다”고 비꼬 았다. 다른네티즌은“아시아인들은인 종차별에맞서싸우기위해단결해야한 다”고주장했다. 한편, 중국네티즌은신종코로나바이 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속에차별 받는아시아인들을포함해모두의인종 평등을위해중국, 한국, 일본이연대를 해야한다고목소리를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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