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2020년 6월 12일 (금) B ■ 거품론 속 나스닥 1만 시대 개막 ‘경제 난 몰라’ 증시 고공행진… 심상찮다 ■ 거품 경고 무색, 빅4 기술주 질주 나 스닥1만시대개막 최근주요전망기관들의성장률전망 에서미국경제도다른주요국처럼올해 역성장이예상돼왔다. 그러나증시만보 면코로나19는거의과거의일이돼버렸 다. 이번에도 주역은 정보·기술(IT)‘공 룡’들이었다. 10일뉴욕증시의‘빅4’기술주들은일 제히치솟았고,나스닥지수는사흘연속 최고치를 기록하면서‘1만 고지’를 여 유있게넘어섰다. 1971년출범이후49년만이다. 연방준 비제도이사회(Fed·연준)가 상당 기간 ‘제로금리’를 시사하면서 막판 뒷심을 제공했다. 이날 나스닥지수는 66.59포인트 (0.67%) 상승한10,020.35에거래를마 쳤다. 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이어가면서, 종가기준으로처음1만선에안착했다. 지난해 12월 말 9,000선을 돌파한 이 후로는 반년 만에 1,000포인트 단위의 새로운마디지수를찍은것이다. ‘1만 시대’를 연 주인공은 이른바‘마 가’(MAGA) 종목이다. 마이크로소프 트(MS), 아마존, 구글, 애플의알파벳앞 글자를딴것이다. 시가총액 1~4위 그룹이다. 이날 애플 은2.6%급등했다. 시총1조5,290억달 러, 4%가까이치솟은‘원조기술주’마 이크로소프트(MS)는 시총 1조4,930억 달러로 애플을 바짝 추격했다. 아마존 도 1.8%오르면서시총 1조3,200억달 러로 몸집을 불렸다. 애플·MS·아마존 모두이틀연속최고치다. 구글의모회사알파벳은0.7%올랐다. 장중 시총 1조 달러를 웃돌았다 9,992 억달러로마감했다.그밖에전기차업체 테슬라가 9.0% 폭등하면서 처음으로 1,000달러를넘어섰다. 이처럼빠른증시회복배경에는코로 나19 여파에도 비대면(언택트) 바람을 타고 양호한 실적을 올린 IT 기업들의 활약이컸다. ■ 이상 신호 속출… “증시 반등에 투 기적인성격” IT 기업의활약만으로는최근증시상 황을설명하기어렵다.예컨대파산기업 의 주가가 이상 급등하고 있다. 헤르츠 는최근3거래일간주가가577%나올랐 고, 휘팅페트롤리엄은 8일 하루 152% 상승했다. 캘리포니아 리소시즈 등 파산 신청 예 정업체들의주가흐름도비슷했다.이에 대해“FANG주식에신호가온날조건 반사식투자열기가이기업에함께몰렸 든가 단순히 이름에 의한 착오”라고 블 룸버그는전했다. <3면에계속>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여파로인한경제난에도나스닥지수가사상최 고가를기록하는등미국증시가고공행진하면서거품우려가제기되고있다.경영난에 처한항공사나파산기업의주가가급등하고정보기술(IT) 대표기업을일컫는용어인‘ 팡’(FANG)과비슷한표기의‘Fangdd’라는기업의주식예탁증서(DR) 값이이유없이 세자릿수의상승률을보이는등이상징후가속출하자우려의목소리가한층더커졌다. 코로나19이후뉴욕증시에젊은층유입이많았는데, 일확천금을노린초보투자자들의 투기성거래가주가의이상급등원인으로도지목되고있다.<편집자주> 빅 4 ‘MAGA’ 거침없는 질주 구글 장중 ‘시총 1조 달러’ 파산위기 기업도 이상 급등 “투자 아닌 투기장세”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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