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6월 12일 (금요일) D3 종합 2020년6월12일금요일 ‘천슬라’된테슬라, 車시총 1위로$주가 1000弗찍고논스톱질주 미국전기차브랜드인‘테슬라’의몸값이 천정부지로치솟고있다. 급기야제너럴모 터스 ( GM ) 와 다임러 ( 벤츠 ) 에이어도요타 까지따돌리고글로벌자동차업계시가총 액1위에등극했다. 단순한전기차판매업 체에서벗어나 4차산업혁명핵심플랫폼기 업으로서의잠재성장성이테슬라 주가를 견인했다는분석이다. 11일블룸버그통신등외신에따르면테 슬라는 10일 ( 현지시간 ) 나스닥시장에서전 일대비8.97%상승한1,025.05달러에거래 를마쳤다.지난 2월19일 900달러선을넘 어선이후약 4개월만에1,000달러고지마 저돌파했다. 이날테슬라주가상승의가장큰원인은 대형전기트레일러트럭‘세미’의조기양산 소식때문이다.2017년11월공개된세미는 36톤화물을싣고 800㎞주행이가능한데 다,부분자율주행기능인오토파일럿까지 탑재했다.미래물류시장에혁신을가져올 트럭으로기대됐지만, 출시일정이두차례 나연기되면서실망감만커진상태였다.하 지만이날일론머스크테슬라최고경영자 ( CEO ) 가전직원들에게“테슬라세미를전 력을 다해대량 생산해야 할 시기”라고이 메일을보낸게알려지며주가가급등했다. 이날 테슬라는 시가총액이1,901억달러 ( 약 227조원 ) 를넘어서면서도요타 ( 1,823 억달러 ) 를제치고세계자동차업계시가총 액1위업체로올라섰다.지난 1월 22일폭 스바겐을제치고 자동차업계시총 2위로 올라선지5개월만이다. 테슬라는이로써 미국 자동차업계‘빅3’로 불리는GM ( 411 억달러 ) , 포드 ( 271억달러 ) , FCA ( 198억달 러 ) 의시가총액을 모두 합친것보다 두 배 이상의몸값을보유하게됐다. 올해테슬라 주가는 ‘N’자 모양으로 움 직였다.연초에는지난해전기차판매호조 로 실적개선이기대되면서 900달러선까 지수직상승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 이러스감염증 ( 코로나19 ) 여파로 3월18일 주가는 361.22달러까지추락했다. 내연기 관 차량 판매가 급락하는 동안전기차 판 매만 늘자 4월말엔주가가 800달러선까 지올랐다.이어5월30일일론머스크가설 립한우주탐사기업‘스페이스X’가미국최 초민간유인우주선발사및국제우주정거 장 ( ISS ) 도킹에성공하면서테슬라주가는 900선을넘었고본격적인상승세에올라탄 국면이다. 전문가들은 테슬라 주가 상승을 두고 △전기차판매증가△혁신적비전제시및 실현△자동차패러다임전환등을주요요 인으로꼽고있다. 테슬라는 현재모델S·X·3·Y 등 네종류 의전기차를판매한다. 올해1분기글로벌 판매량은 8만8,400대로전년동기대비2% 상승했다. 국내에서도 올해들어 5월까지 4,252대를판매해전년동기대비1,312.6% 성장했다. 특히모델3는 중국, 미국, 한국 등 각국 전기차 시장을 휩쓸면서1분기에 만 7만1,513대가팔렸다.이는 1분기글로 벌전기차 판매 2위인르노 ‘조에’ ( 2만711 대 ) 보다 3배이상많은수치다.하반기중형 SUV 전기차 ‘모델Y’ 글로벌판매가 시작 되면올해역대최고실적도점쳐지고있다. 테슬라는 조만간 ‘100만마일 ( 약 160만 ㎞ ) ’배터리도공개할예정이다.기존전기차 배터리보다수명이5배이상늘어난제품이 다.가격도㎾h 당 100달러수준으로공급 해내연기관차량과가격차가없도록만든 다는계획이다.이를위해미국텍사스에‘기 가팩토리’의30배에달하는‘테라팩토리’건 설도검토중이다.해당계획이실현되면연 간1,400만대생산이가능해진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테슬라는 ‘C.A.S.E ( 커넥티비티·자율주행· 공유·전동화 ) ’로 대표되는 차세대자동차 산업트렌드에서‘차량공유’를제외한모든 분야에서앞서가고있다”며“머스크 CEO 계획대로 올연말 소프트웨어업데이트로 지금까지판매된모든전기차를 ‘로보택시’ 로운영하고, 배터리혁신까지가져온다면 주가뿐만아니라미래시장주도권도테슬 라가가져갈지도모른다”고말했다. 테슬라가 폭발적인성장을하면서국내 부품업체들도 긍정적인영향이기대된다. LG화학은 중국향 테슬라 차량에전기차 배터리를공급한다.또만도는테슬라에조 향장치를공급하고,한온시스템은공조장 치를납품한다.이밖에도센트랄모텍,엠에 스오토텍,아모그린텍등이주요부품협력 사로알려져있다. 류종은기자 머스크“전기트럭양산”한마디에 주가 9%올라 1025弗사상최고 도요타제치고시가총액킹등극 4차산업혁명핵심플랫폼기대돼 3월엔코로나탓 300弗대추락도 지난달스페이스X낭보에900弗선 LG화학등국내부품업체도미소 ‘알짜’대한항공송현동 땅, 서울시공원화계획에‘예비입찰 0’ 대한항공이자금 확보를위해진행하던 서울종로구송현동부지매각입찰이결국 흥행참패로 끝났다. 10일마감한예비입 찰에한곳도참여하지않았기때문이다.업 계에선서울시가해당부지를공원으로조 성하겠다는계획을 공식발표하면서이번 매각입찰에차질을 준것으로 보고있다. 이에따라당장유동성확보에올인중인대 한항공의발등에도불이떨어졌다. 11일업계에따르면대한항공의부지매 각주관사인삼정KPMG·삼성증권컨소시 엄이전날마감한서울경복궁옆3만6,642 ㎡규모의송현동부지매각예비입찰에아 무도응하지않았다.투자설명서를받아가 거나인수의사를내비친곳이15군데로전 해진것에비하면참담한결과다.업계에선 본입찰결과도부정적으로보고있다. 1997년미국대사관숙소가이전하면서 삼성생명이1,400억원에매입했던송현동 부지는금융위기의여파속에2008년대한 항공에게2,900억원에넘어갔다.대한항공 은이곳에한옥호텔과전시장건립을시도 했지만인근에덕성여고와덕성여중, 풍문 여고등학교가인접한관계로교육청심의 에서번번히무산됐다.높이12m 제한,1종 일반거주지역인 송현동 부지의용적률은 100~200%다. 한때알짜로불렸던송현동부지가이처 럼찬밥신세가된데는서울시에서공식화 한 공원화계획이직접적인원인을제공했 다는분석이다.서울시는지난달 27일송현 동부지를문화공원으로변경하는내용을 공개적으로밝혔고,이달초에는부지보상 비로 4,671억3,300만원을책정해공고까지 했다.부동산의용도결정과개발인허가권 을쥐고있는서울시가공원으로조성하겠 다고 나선마당에, 땅을 사봐야 공원으로 밖에쓸수없다면매입가치는떨어질수밖 에없다.실제서울시는지난 3월대한항공 측에“민간매각시발생하는개발요구를 용인할의사가없다”며공개매각절차중 단을요청한것으로알려졌다. 대한항공은이번입찰결과에당혹감을 감추지못했다.산업은행과수출입은행등 채권단으로부터1조2,000억원을지원받으 면서2조원규모의자구안을요구받은입 장에서6,000억원이상의자금줄로여겼던 송현동부지가제값을못받거나, 매각일 정의지연가능성이높아졌기때문이다. 현재대한항공에주어진선택은두가지 다. 먼저당초예상가보다 1,330억원가량 손해를보면서서울시에송현동부지를팔 수도있고,아니면부지매각방침을철회하 고다른자금확보방안을찾는것이다. 당장대한항공노조는서울시의공원화 방침에대해강력반발하고나섰다.노조는 이날 오전서울시청청사앞에서기자회견 을열고“박원순시장과서울시의탁상행정 으로송현동매각이불발돼기내식사업매 각등으로번지면노동자들은고용불안에 시달려야한다”며“민간의땅을강제로수 용하겠다는것은엄연히사적재산권침해 에해당하므로경쟁입찰과정을거쳐합리 적인가격에매각이이뤄질수있도록해야 한다”고주장했다. 실제로대한항공은인건비추가절감을 위해객실승무원의무급휴직을확대할방 침이다.업계에따르면대한항공은 17일까 지만 2년이상근속한객실승무원을대상 으로다음달 1일부터최소 6개월에서최대 1년에이르는장기무급휴직신청을받고 있다.이런장기무급휴직실시는대한항공 의창사이후처음이다. 한편, 서울시는송현동부지매입책정가 가헐값이아니라는설명이다.민간에매각 하든,서울시에매각하든큰차이가없다는 것이다.서울시관계자는“시세대로매입하 지않거나인수의지가없는것이아니다”고 해명했다. 또 “서울시는자구책마련에고 심중인대한항공상황을고려해송현동부 지의조기매입과대금일시지급을위해다 각적으로 검토하고있다”며“행정·재정적 으로대한항공자금유동성확보에도움이 될만한추가지원방안도고민하고있다” 고말했다. 김경준^양승준기자 매각차질에자금확충계획‘비상’ 市에팔면 1330억가량손해예상 노조“사적재산권침해”강력반발 서울시“시세대로지급노력할것” 대한항공 서울송현동부지논란일지 } 2008. 6 대한항공부지매입(2,900억원) } 2010. 3 한옥호텔사업추진 } 2015. 8 문화체험공간추진 } 2019. 2 한진그룹,부지매각발표 } 2020. 2 대한항공이사회,매각의결 } 2020. 5 서울시,문화공원조성추진발표 대한항공노조원들이11일오전서울시청앞에서기자회견을열고회사가매각을추진중인종로구송현 동부지를공원화하겠다는서울시의방침에항의하고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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