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6월 12일 (금요일) D9 사회 2020년6월12일금요일 국내에서유일하게바닷속에설치된경 북울릉해중전망대가잦은누수로말썽을 빚고있다. 국비100억원이들어간 시설을 두고혈세낭비는물론,부실시공의혹까지 불거지는실정이다. 11일울릉군에따르면향후1주일간북면 천부리천부항주변바닷속에설치된해중 전망대내관람창20곳에1,000만원을들여 방수공사를실시한다.건물바깥해상에서 잠수부를투입해특수실리콘으로창문틈 새를막는다.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 코로나19 ) 확산등으로약5개월간문을닫 았다가지난 4일개장한뒤관람창틈으로 바닷물이스며든것을발견했기때문이다. 울릉 해중전망대는 지난 2017년 6월에 도 누수로 논란이일었다. 건물 내부 벽과 기둥틈등에서바닷물로추정되는물이보 여일부관람객들이시설관리자등에항의 하는소동이벌어졌다. 울릉군은조사결과건물외부와실내의 온도차이로생긴물방울이라고설명했다. 하지만관광객들과주민들은틈새마다염 분으로 추정되는 하얀색이물질이발견돼 바닷물이들어온것으로보고있다. 울릉지역한주민은“2017년6월에는일 부관광객이물이샌다는이야기를듣고불 안해관람을하지않고돌아갔다”며“천부 항일대가 울릉도에서도물살이센지역이 라수압차가커바닷물이자주들어온다는 말이있다”고전했다. 울릉해중전망대는지난 2013월 6월국 내최초로천부항인근에바닷속생태를육 안으로관찰할수있는수중전망대로설치 됐다.울릉군은국비100억원을들여2009 년부터4년간해수면위로 13.7m, 해수면 아래깊이6m에기초부를 포함해총 높이 24.2m의수상및수중전망대를설치했다. 물속 내부는 가로 2m, 세로 1.6m의창문 을 통해바닷속비경을 감상할 수있도록 했다. 또 전망대와 천부마을을잇는 길이 107m의다리를건설했다. 전망대는 2013년 6월완공직후에도파 도가몰아칠때마다바닷물등이환기부로 역류하는문제가발생해곧바로문을열지 못했다.보강공사를하는데2년이상시간 이걸렸고,2015년7월개장했다. 문을연뒤에는겨울철기상악화에따른 월파로관람객안전사고가우려돼풍랑이 심한 12월부터이듬해 3월말까지휴장했 다. 또천장에는빗물이새기도했다. 거센 조류로해마다연중 4개월간문을닫고누 수로말썽이일자혈세낭비라는비판과함 께부실시공의혹이끊이지않고있다. 이에울릉군 관계자는 “국내최초로 바 닷속에들어선전망대다보니예상치못한 문제가 발생하지만안전사고가일어나지 않도록철저히관리하고있다”며“강한파 도를 막기위해방파제를 건설하는 등 꾸 준히보강작업을해시설관람에는문제가 없다”고말했다. 울릉=김정혜기자 경북울릉군북면천부해상에설치된수중전망대인해중전망대가우뚝서있다. 작은사진은바닷속6m 깊이에설치된해중전망대내부에서바라본바다모습. 한국일보자료사진 국비 100억들여부실시공의혹 천부항인근수중생태관찰시설 환기부역류, 개장 2년미루더니 겨울철엔월파문제4개월휴장 최근관람창에바닷물스며들어 혈세1000만원또방수공사에 물밑공포 체험장? 물 새는 울릉 해중전망대 두발로걷는원시악어의발자국화석 이세계최초로한국에서나왔다. 진주교대부설한국지질유산연구소는 최근경남 사천서포면자혜리에서발견 된백악기원시악어발자국화석 ( 사진 ) 에 대한연구결과를국제학술지인‘사이언 티픽리포트’에발표했다고 11일밝혔다. 사이언티픽리포트는세계적인영국과학 학술지‘네이처’의자매지다. 연구소에따르면이번에발견된발자 국의주인은두발로걷는대형원시악어 다. 18~24㎝인발자국길이를 근거로 추 정한이악어의몸길이는최대 3m다. 발 가락은 4개인데, 첫번째발가락이가장 작고, 세번째발가락이가장길다. 화석 에는발가락마디흔적도잘보 존돼 있다. 화석에 찍힌 발바닥 피부 자국은현생악어의 발바닥 피부 패턴과 일치한다. 이원시악어발자국은‘바트라초푸스그 란디스 ( Batrachopus grandis ) ’라는 새이름으로명명됐다.‘대형바트라초푸 스원시악어발자국’이라는뜻이다. 이족 보행원시악어의발자국 화석이 발견된건세계적으로처음이다. 지금까 지발자국이발견된모든원시악어는네 발로 걷는 사족 보행악어였다. 발가락 수와 마 디, 발바 닥 피부 패턴 등을 통해이족 보행 원시악어가 남긴발자국이라는결론을 내렸다는게연구소측설명이다. 발자국화석은자혜리일대에서수백점 이 발견됐 다. 같은 방향으로 걸어간흔적10여개가함께발 견되기도했다.이로미뤄이족보행원 시악어는무리지어이동하는습성을 가진것으로연구소측은해석했다. 한때이발자국을두고사람의것 아니냐는 논란이있었다. 걸어가며 남긴행렬이사람의걸음행렬과비슷해 서다. 그러나 사람은 발가락이 5개에첫 번째엄지발가락이가장크고길다. 화석이 발견된 곳은 자혜리 전원 주 택부지조성공사지역이다.약 1억1,000 만년전에퇴적된중생대백악기진주층 에해당한다. 스페인에서처음발견된악 어 발자국 화석인 ‘크로커다일로포두 스’ ( Crocodylopodus ) 가최근같은진 주층인진주혁신도시에서발견되기도했 다. 백악기한반도의진주와사천지역에 서서로다른모습의악어들이공룡,익룡, 포유류, 개구리, 도마뱀등과 함께호수 주변에살았음을알게해주는증거로연 구소는 보고있다. 현재한국은 서부 경 남지역인진주·사천·고성일대의‘백악기 공룡 발자국 화석산지’ 의유네스코 세계자연유 산등재를추진중이다. 이번논문의제1 저자인김경수진주교 대과학교육과 교수 ( 한국지질유산연구 소장 ) 는 “중생대트라이어스 말기에두 발로걷는원시악어류가멸종하고,이후 공룡들이중생대쥐라기와백악기에번성 했다는게학계중론인데,이번자혜리화 석으로 3m길이의원시악어가한반도지 역에서백악기까지살아있었다는가설을 세우는게가능해졌다”고말했다. 이번연구는 한국과미국 호주 등 3개 국연구진이참여한국제공동연구로진 행됐다. 권경성기자 진주교대연구팀‘네이처’자매지에연구결과발표 “사람의것아니냐”던사천자혜리발자국화석주인은$ 세계첫발견‘두발로걷는악어’ 방역당국“전파후뒤늦게발견, 쫓는상황$”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 코로나19 ) 확진자가연일수도권에서40명안팎발생 하고있다. 소규모 집단감염이접촉자 간 확진으로이어지고,여기저기서감염사례가 돌출하는 형국이다. 방역당국도 “감염발 생을뒤늦게발견하고쫓아가는상황”이라 며당혹스러워하고있다. 11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 중대본 ) 에따르면신종 코로나 확진자는 전날하루새45명이추가됐다.이중해외 유입은 5명이었고,지역발생이40명이었다. 지역발생은서울 ( 20명 ) ,인천 ( 5명 ) ,경기 ( 15 명 ) 등모두수도권에서나왔다. 소규모집단감염의파장이가라앉지않고 있다.특히서울관악구소재무등록방문판 매업체리치웨이발집단감염이심상찮다.이 날정오기준으로관련확진자만116명으로 증가했다.전날까지93명이던리치웨이관련 확진자는이날오전106명에이어다시10명 이추가됐다. 경기부천시쿠팡물류센터집단발생관 련확진자도146명으로불어났고,수도권개 척교회관련확진자는모두94명이됐다.서 울양천구탁구장관련집단감염도이날6명 이추가로확진돼누적60명이됐다.이가운 데에는이날오후확진된경기광명시기아차 소하리공장직원2명중1명이포함돼탁구 장집단감염이대형사업장으로번질가능성 마저제기된다. 신종코로나가증상을특정하기어려운 데다증상이없거나경미한 상태에서도전 파되면서확산세가잡히지않고있다.권준 욱 중대본 부본부장은 “이미추가전파가 이뤄진상태에서확진이되는 사례들이발 생하면서방역당국으로서송구하지만 뒤 늦게발견하고 쫓는 상황”이라고 방역의 어려움을전했다. 이대혁기자 신규지역발생40명모두수도권 국내 ‘코로나19’ 확진현황 ● 11일(목)0시기준,사망은오후11시기준 총환자 11,947 명 +45 전일대비 사망 완치 276 명 +0 10,654 명 +43 검사중 25,494 명 -729 서울대수시수능최저완화 정시도출결^봉사 감점없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 코로나19 ) 으로 대학입학에서고등학교 3학년이불 리하다는지적에따라연세대가 학생부종 합전형 ( 학종 ) 의비교과영역게재를최소화 한데이어,서울대도 2021학년도대입수시 모집전형지역균형선발전형에서최저등급 기준을완화해적용하기로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 대교협 ) 은11일서울 대가제출한대입전형변경안을승인했다고 밝혔다.변경안에따르면서울대는고3재학 생을대상으로하는지역균형선발의수능 최저학력기준을국어·수학·영어·탐구중3개 영역이상 2등급이내에서2021학년도입시 에서는3개영역이상3등급이내로낮춘다. 대학수학능력시험점수 100%를반영하 는정시에서는출결·봉사활동으로감점하 지않기로 했다. 변경이전에는△무단 결 석1일미만 ( 무단지각·조퇴·결과 3회는결 석1일로간주 ) △총봉사활동 40시간이상 △탐구·제2외국어교과이수기준 충족여 부등 3개항목중 1개이상충족하는경우 감점하지않지만,이를충족하지못할경우 수능성적에서1점을깎도록규정했었다. 서울대이외의다른 대학도 고3을 구제 하는 방안을 마련중이다. 성균관대는 코 로나19로각종어학시험이취소·연기된점 을 고려해올해특례재외국민전형에서어 학시험자격기준을없애는방안을포함한 수시모집변경안을대교협에제출했다. 중 앙대도학종비교과봉사실적만점을 25시 간에서 20시간으로 줄이고 재외국민전형 면접일정을 2주늦추기로했다.중앙대관 계자는 “재외국민전형지원학생들이입국 후자가격리로면접에제약이있는점을고 려해면접일정을늦췄다”고설명했다. 교육부도대학수시모집학종자료에코 로나19에따른등교중지등고3 학생들의 학사변동사항정보를기재하는방안을추 진하기로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코로나 19로올해고3들이원격수업을받고등교 수업을늦게시작하는등학사운영이작년 과달라진사안을대학에서도확인할수있 도록관련정보를기재하는방안을실무선 에서검토하고있다”고밝혔다. 학교단위 로코로나19에영향을받은내용을대학에 제공해,올해신입생선발평가에참고하도 록하겠다는취지인데, 다만구체적인기재 방식은정해지지않았다. 이윤주기자 2021학년도고3 구제책속속나와 학종자료에‘등교중지’기재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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