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2020년 6월 12일(금) D ‘美원주민학살’콜럼버스동상도훼손 10일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에서 경찰 폭력 으로 희생된 원주민들의 이름이 새겨진 성조기 를든한라코타부족이땅바닥에내팽겨쳐진크 리스토퍼 콜럼버스 동상의 목덜미를 무릎으로 짓누르고있다. 인종차별항의시위확산과함께 ‘신대륙 개척자’콜럼버스의 토착 원주민 학살 역사가 재조명되면서 이날 미국 곳곳에서 콜럼 버스동상이시위대에의해훼손됐다. 세인트폴=AP연합뉴스 ‘ DLF사태’은행경영진중징계후 윤석헌원장등비난여론커지자 금융지주수뇌부에메시지전달 “지주사대관 ㆍ 홍보담당임직원들이 언론상대로‘反금감원여론’형성” 靑,금감원감찰시기와도일치 해외금리 연계형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에대한관련은행최고경영진중징 계가 결정된 후, 금융감독원과 윤석헌 원장에 대한 비난성 보도가 줄을 잇자 금융위원회가 이례적으로 금융지주 등 에“자제해달라”는메시지를전달한사 실이 확인됐다. 단기간에집중 형성된 ‘반금감원여론’의배경에금융권이관 련돼 있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당시는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금융권 투서를바 탕으로금감원에대한이례적감찰을진 행( 본보11일자1면 )하던시기이기도해, 금 융권이금감원과윤석헌원장을흔들기 위해정치권과언론까지움직였다는정 황이한층짙어지고있다. 11일한국일보취재를종합하면, 지난 달 초 금융위 고위층이 금융지주를 포 함한 금융사 수뇌부에게“금감원에 대 한 반발 여론 생성을 자제해달라”는 메 시지를전달한것으로파악됐다. 금융위가 금융지주에 직접 이런 메시 지를 전달하게된 건, 금융당국 내부에 서“금감원의 DLF 제재 이후에금융지 주 및 은행권을 중심으로 금감원 공격 여론을 형성하는 움직임이 있다”는 판 단이나왔기때문이다. 정부 관계자는“금융지주에서 대관, 홍보를담당하는임직원들이언론을상 대로금감원을흔들논리와내용을설파 하고, 이런 주장이 언론을 통해 노출되 도록적극 설득하고 다닌 것으로 안다” 고 말했다. 실제 DLF 불완전판매의 책 임을 물어 윤석헌 금감원장이 손태승 우리은행회장과함영주하나은행부회 장의중징계를전결한지난 2월 3일이 후, 다수 언론에서 금감원 비판 기사가 본격화됐다. 당시대부분기사는‘금감원의최고경 영자(CEO)징계근거가부족하다’는은 행측의논리를담고있었다. 또금융사수장에대한징계의일관성 이 떨어진다고 비판하며 우리ㆍ하나은 행 CEO에 대한 징계가과하다는 점을 강조하는기사도있었다. 몇몇 언론사는 다수 기획기사를 통해 과거 금감원 검사 및 제재 사례까지 끌 어와금감원의‘뒷북제재’를꼬집는가 하면, DLF 제재를 두고‘관치 금융’이 되살아 났다는 취지로 연속 보도를 했 다. 이에대해금융당국관계자는“DLF 사태와 관련해 금융당국의 책임도 있 고, 금감원도 비판 받을 건 받아야 한 다”면서도“하지만 고객에게 큰 피해를 입힌시중은행징계가확정되자금감원 을공격하는여론이집중형성되는과정 에금융권이관련돼있다는건정상으로 보기어렵다”고지적했다. 이상무기자 지주사들‘금감원흔들기’…금융위“자제”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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