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6월 15일 (월요일) D4 코로나 국내외 상황 8 2020년6월15일월요일 우한처럼도매시장서퍼졌다$ 초비상 걸린베이징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 코로나19 ) 이중국수도베이징을급습했다.도매시장 을매개로감염자가폭증해바이러스확산 초기인지난 1월후베이성우한의모습과 닮았다.베이징시는일부지역에‘전시상태’ 를선포하고방역수위를높이면서도코로 나19 ‘2차유행’은아니라며불안감을달래 려부심하고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14일 “전 날 57명이코로나19에새로 감염됐다”면 서“베이징36명을포함한 38명이본토확 진이고나머지19명은해외유입사례”라고 밝혔다.앞서56일간신규확진환자가없 어위험등급을낮췄던베이징은11일1명을 시작으로 12일 6명,13일 36명으로감염자 가급속히늘고있다. 이날확진자 36명가운데27명은신파디 농수산물도매시장상인이었고,나머지9명 도시장을들렀거나이들과접촉한경우였 다. 신파디는베이징4대시장의하나로시 민2,000만명에게야채ㆍ과일의70%와돼지 고기의10%를공급한다.하루유동인구만 5만명을넘는다.코로나19가우한화난수 산시장에서지역사회로전파된것과 유사 한집단감염양상이다. 중국은 상징성이큰 수도 베이징이청정 구역에서위험지역으로 바뀌자 우한의공 포가 재발하는 것을 막기위해“베이징은 다르다”는점을 부각시키고있다. 보건당 국은 “수입연어를 처리하던 도마 등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면서“채 소ㆍ과일이나 소ㆍ양ㆍ돼지고기에는 이상이 없다”고밝혔다. 또우한시장에서팔던야 생동물과달리신파디시장의수산물은바 이러스를 옮기는 숙주가 될수없다고 강 조했다. 주이 ( 朱毅 ) 중국농업대학 부교수는 “사 람과물고기가함께걸리는전염성질환은 아직발견되지않았다”며“연어자체가아 닌외부요인으로바이러스가유입됐을것” 이라고분석했다. 중국은전세계최대연어수입국으로지 난해수입물량은8만톤가량이다.노르웨이 연어의경우지난 4월부터한 달간 수입량 이44%나늘었다.따라서수입ㆍ유통과정에 서바이러스가묻어있을가능성이높다는 것이다.우쭌유 ( 吳尊友 ) 중국질병예방통제 센터수석전문가는“유전자검사를통해이 번바이러스가 과거베이징의것과같은지 아니면미국ㆍ유럽과같은종류인지부터밝 혀낼필요가있다”고주장했다.결과에따 라해외유입으로책임을돌릴수도있는셈 이다. 중국은그러면서도추가확산차단에안 간힘을쓰고있다.당장신파디시장이위치 한펑타이구를포함한주변지역에전시에 준하는비상사태를선포하고사람과화물 의이동을차단했다.시장상인등 1,940명 과표본5,424개를검사하고수산물검역은 물론,시전체주민의이동경로파악도강화 했다. 온ㆍ오프라인매장에서‘연어’라는단 어가사라지는등주민들이민감한반응을 보이자 “과일ㆍ채소비축물량이충분하다” 면서사재기방지등민심을안정시키는데 에도주력했다. 베이징=김광수특파원 깜깜이환자 10%육박하지만$정부, 거리두기수준강화‘머뭇’ 수도권에서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증 ( 코로나19 ) 소규모집단감염이이어지면 서‘2차대유행’이당초예상보다일찍,이르 면여름부터불붙을것이라는우려가확대 되고있다.14일일일신규확진자규모가 5 일만에30명대로줄었지만,면역력이약한 고령환자가급증하는가하면경로를알수 없는이른바‘깜깜이’확진자비율은10%에 가까워지면서다. 국립암센터등전문가집 단은거리두기수준을높이지않으면내달 중일일발생확진자 수가 대구 대유행때 와비슷한 826명까지치솟을수있다고경 고하지만정부는경제상황악화를우려하 며획기적인방역수준조정에주저하는모 습이다. 14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 중대본 ) 에따르면이날 0시기준신종 코 로나 확진자는전날 같은 시간보다 34명 늘었다.이가운데31명이지역사회에서감 염된것으로 추정된다.이들은 서울 ( 12명 ) 과인천 ( 8명 ) 경기 ( 9명 ) 등수도권에서주로 확인됐다.보건당국이접촉자를신속히파 악해격리하는방역전략을고수하고있지 만 바이러스의연결고리는 끊어지지않고 있다.예컨대지난달말부흥회등의행사를 돌아가며개최했던수도권개척교회와 관 련해서도이날확진자가추가로발생했다. 관련환자집단규모는107명으로늘었다. 현재연결고리가 가장 왕성하게늘어나 는집단은서울관악구의건강용품방문판 매업체리치웨이와 관련이있다.이날정오 기준으로리치웨이관련확진자는전날보 다 11명증가해총 164명이됐다.명성하우 징 ( 30명 ) 프린서플어학원 ( 14명 ) 에서44명 의확진자가집계되는등밀접접촉이발생 하는 공간이면어디든안전지대가아니라 는점이거듭확인됐다.이날오전기준리치 웨이에서퍼진소규모집단감염은 8개에달 한다. 중대본에따르면고령층의관여도가높 았던리치웨이관련집단감염이확대되면 서지난달17~23일1주일간신규확진자중 13명에그쳤던60세이상고령확진자는이 달 7~13일에는 134명으로한달새10배가 량 급증했다. 지난달 31일부터이달 13일 까지2주간의일일신규확진자수는평균 43.6명으로이전 2주간 ( 28.9명 ) 보다증가 했다. 중대본은 고령자 비율과 함께최근 1주일간 감염경로 미확인 확진자 비율도 9.2%까지치솟았다고밝혔다.당초방역당 국이사회적거리두기로의전환을결정할 기준으로 공표한 비율 ( 5% ) 을 거의두 배 가까이뛰어넘은셈이다. 정세균국무총리는이날“전체인구의절 반이밀집된수도권에서감염이확산되면 그피해는대구ㆍ경북과비교할수없을만 큼클수있다는점을명심해야한다”고말 했다.정총리는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 중 안본 ) 회의모두발언에서수도권의산발적 집단감염이한달간지속되고있음을우려 하면서“현재서울에서치료 중인환자는 420명으로지금까지가장높은수준”이라 고밝혔다. 보건당국은최악의상황이발생할수있 지만 당장은방역체계를사회적거리두기 로되돌리지않겠다고밝혔다.손영래중앙 사고수습본부전략기획반장은“방역을위 해서라면강력한봉쇄조치가옳은길일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그 과정에서경제활 동과일상적인삶이위축됨에따라많은서 민층의생활이어려워질것이고 우리아이 들의학업도차질을빚게될것”이라고 밝 혔다. 김민호기자 정부가내달부터공적마스크공 급량을축소하거나 판매를중단해 일반업체가자유롭게마스크를팔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 다.국내마스크생산량이증가하고 비말 ( 침방울 ) 차단용 마스크 보급 이시작되면서정부가 시장을 대신 해마스크를사서유통할필요성이 낮아졌기때문이다. 14일정세균 국무총리는 중앙재 난안전대책본부 ( 중안본 ) 회의에서 마스크 수급과 관련해“그간 생산 량이늘고재고도많이확보됐다”면 서“공적의무공급비율을낮춰여름 용마스크생산을늘리고국내수급 에문제가없는범위에서수출을늘 릴길도열어줘야한다”고밝혔다. 시장논리에따라유통되는마스크 는현재1,500원에고정돼있는공적 마스크보다저렴하게팔릴가능성 이있다. 구체적개선책으로는이번주부터 공적마스크구매수량을 1인당 1주 일에 3장에서10장로 대폭 늘리고, 문제가없으면공적마스크유통제 도자체를없애는방안이거론된다. 또기업생산량가운데공적마스크 로공급하는비중을현행60%에서 50%미만으로낮추는방안도논의 중인것으로알려졌다.중안본은금 주중개선방안을공개할계획이다. 한편통기성이좋은비말 차단용 마스크는빠르면이달말부터대형 마트나편의점에서구매가능할전 망이다. 유통업계가 때이른 무더위 속에급증한비말차단용마스크수 요를맞추기위해적극나섰기때문 이다.덴털마스크처럼얇은비말차 단용마스크는보건마스크보다숨 쉬기편하고가격도장당 1,500원인 공적마스크의3분의1 수준이다.한 편의점업계관계자는 “비말차단용 마스크를생산하는업체가많지않 아편의점업계자체적으로물량확 보경쟁을벌이면서보이지않는전 쟁을치르고있다”고귀띔했다. 김민호^강은영기자 하루유동인구 5만명넘는 신파디시장상인등36명확진 감염자급증으로 2차유행공포 “수입연어다룬도마서바이러스” 비상사태선포^방역수위높이며 “2차유행아니다”민심수습총력 방판업체發집단감염확산 고령환자급증등이어지자 丁총리“수도권감염확산피해 대구^경북과비교할수없어”강조 중국공안이13일베이징신파디농수산물도매시장출입을통제하고있다.코로나19집단감염발생으로이시장은이날부터영업이중단됐다. 베이징=EPA연합뉴스 국내 ‘코로나19’ 확진현황 ● 14일(일)0시기준,사망은오후11시기준 총환자 12,085 명 +34 전일대비 사망 완치 277 명 +0 10,718 명 +27 검사중 21,356 명 -1,996 정부, 공적마스크 내달부터줄인다 공급축소^판매중단등검토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