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6월 16일 (화요일) C6 스포츠 “해외에이전트들이나다른리그의 구단관계자들이제연봉을듣고 놀라더라.” 한국여자배구역사상최고의스타인 김연경(32)이11년만에돌아왔다. 예상치못한행보였다.지난5월 소속팀이었던터키엑자시바시와 계약이종료된후, 중국을비롯한 많은해외리그팀들이그에게 러브콜을보냈다. 프로선수라면더나은대우를받고 뛰고싶은것이당연하다.하지만 김연경은이모든것을뿌리치고 한국으로돌아왔다. 전세계어떤 팀이든골라서갈수있는선수지만 그는자신의몸값을스스로 깎으면서친정흥국생명으로 돌아왔다. 1년3억5000만원.이전연봉의반의 반도안되는조건으로계약서에 사인했다.상식적으로이해하기힘든 결정이지만김연경은돈보다더 중요한것을택했고지난6월10일 공식입단식을갖고국내복귀를 선언했다. 대체김연경은어느정도의선수인가? 한 줄 로요약 할 수있다. 한국여자 배구역사상최고의선수.그게김연경 이다.원 곡 중 - 수원한일전 산 여고를 졸 업 하고지난2005년신인1 차 1 순위 로흥국생명에입단했다. 데뷔 시 즌 (2005 ~ 2006) 부 터 펄펄 날았 다. 정 규 시 즌MVP 를시 작 으로 챔피 언결정전 MVP 를 따 내 며 팀우 승 을이 끌 었다. 신인상은 물론 이 거니 와공 격 상, 득점 상,서브상 등 공 격부 문 에서나 올 수있는타이 틀 은모조 리 챙 기 며 여자배구최고의선수로우 뚝섰 다. 흥국생명에서200 8- 200 9 시 즌까 지 4 년을뛰 며 정 규 시 즌 우 승 3 회 , 챔 피 언결정전우 승 3 회 , 통합 우 승 2 회 를이 끌 었다. 그는더 큰무 대를원했 고200 9 년일 본 JT마블 러스로이적 해서 두 시 즌 을뛰었다.여기서도김연 경은팀의정 규 리그우 승 2 회및챔피 언결정전우 승 을이 끌 었다. 멈추 지 않았 다. 2011년김연경은 세계최고의리그인터키명 문페네르 바체 유니폼 을입었다.이적 첫 시 즌부 터팀의 챔피 언스리그우 승 을이 끌 면 서 득점왕과동양 인최 초MVP까 지 따 내 며 2관 왕 에 올랐 다. 그 렇 게여 섯 시 즌 을뛰 며 팀역사상가 장오래뛴 용병 선수로 활 약했다. 201 7 시 즌 에는중국상하이로이적 했고1 7 년만에팀우 승 을이 끌 었다. 그리고201 8 시 즌 에터키엑자시바시 에서2년을뛰 며 다시 금 우 승 을경 험 했다. 가는팀 마 다우 승 을시키는우 승 제조기, 한국 뿐 아 니 라아시아를 통틀 어도김연경만 큼 세계수 준 의팀 에서 주축 선수로 활 약한이는아 무 도 없 었다. 터키시 절 , 상대였던바키프 방크감 독 인지 오 바 니 구이 데티 는 “약 점 이 란 없 다. 축 구의리 오넬메 시보다도더 잘 하는것 같 다.공 격과 수비모 두완 벽 하다. 남녀통틀 어김연경 같 은선 수는정 말처음본 다”라는 평 가를내 리기도했다. 국가대 표커 리어역시 빼놓 을수 없 다. 2012년 런 던 올림픽 에서는 8 경기 에나서 무려 20 7득점 (경기당 평균 25. 9점 )을 따 내는기 염 을 토 했다. 심 지어한국이 4위 로 올림픽 을 마무 리 하 며메달 을 따 내지도못했는 데 ,김연 경은 올림픽MVP 로 뽑히 기도했다. 김연경은왜스스로연봉을깎 았 나 김연경은 지난 200 9 시 즌부 터해 외 무 대에서 꾸준히 뛰었다. 11년만 에흥국생명의 핑크색유니폼 을입었 기에 감회 가 새 로 웠 다.복귀자체도이 슈 였지만가 장눈길 을 끌 었던 부분 은 바로몸값이었다.프로선수에게연봉 은자 존심 이다. 남녀통틀 어전세계 최고의연봉을받고있던선수가김연 경이다. 가 장 최 근까 지뛰었던엑자시바시 에서1 7 억원가 량 의연봉을받은것 으로 알려졌 지만이 번 흥국생명으로 복귀하면서대 폭 연봉을 낮췄 다.우선 V- 리그 샐 러리 캡 (팀당23억)으로인 해흥국생명으로돌아 온 다면그가받 을수있는연봉은최대6억5000만 원이었다. 이 미 흥국생명은 FA 이 재영- 이다 영 쌍둥 이자 매 와 10억을 주 고계약을 했기에6억5000만원으로김연경 과 계약을하면 남 은 6억5000만원으 로기 존 1 4 명의선수와 협 상을해 야 만했다. 이를 놓 고김연경의국내복 귀가 쉽 지 않 을것이라는예상이많 았 지만김연경은그보다더깎은3억 5000만원에계약했다. 김연경은한국 무 대로돌아 오 면서 함께 뛰는 동 료선수 및 후배들에 피 해 를 주 고싶지 않았 다. 그는“후배들에 피 해가가면안된다는생 각 을했다. 어 떻 게하면 피 해를 주 지 않 고 올림픽 금메달 을 위 해내경기 력 을 유 지 할 수 있을지생 각 을했다. 샐 러리 캡 을 두 고 걱 정이 없 는것은아 니 었지만경기 력 을우선적으로고 려 했기에연봉은 큰 문 제는아 니 었다”라고 말 했다. 김연경이돌아 온 이 유 , 결국 올림픽 메달 이최우선 김연경이한국에돌아 온 이 유 는 딱 하나였다. 바로 올림픽 이었다. 신종 코 로나바이러스 감염증 ( 코 로나1 9 ) 창궐 로 도 쿄 올림픽 이내년으로 미 뤄 지면서이를 준 비하는 과 정이어 려 워졌 다. 김연경역시“해외상 황 이 좋 지못했 고국가대 표훈련 도제대로 할 수 없 다보 니 어 떻 게하면최고의 컨디션 을 유 지 할 수있을 까 고 민 을했고국내 복귀가경기 력유 지에가 장 도 움 이 될 것이라생 각 했다”라고 말 했다. 김연경은프로에서이 룰 것은다이 룬 선수다. 세계최고의선수라는명 성과 이에 걸맞 은대 접 도받 았 다. 딱 하나아 쉬운 것이바로 올림픽 이었다. 태극마크 를 가 슴 에 달 고 금메달 을 따 내는것이김연경의 마 지 막 바 람 이다. 지난2010년 광저 우아시안게 임동메달 , 201 4 년아시안게 임금메 달 , 201 8 년아시안게 임동메달 을 따 낸 바있지만 올림픽 에서는아 직금메 달 이 없 다. 2012년 런 던 올림픽4위 , 2016년리우 올림픽 에서는 8강 에서 멈췄 다. 김 성태 스포츠한국기자 dkryuji@sportshankook.co.kr “돈보다명분”$올림픽金메달이최우선 ●‘여제’김연경은왜연봉을깎으면서까지돌아왔나 11년만에국내프로배구 V 리그로복귀한김연경이10일 오 후서울중구밀레 니 엄힐튼 호텔에서열린흥국생명배구단입단기자 회 견을 마 친뒤손으로 ‘덕 분 에챌린지’ 캠 페 인 포즈를취하고있다. 연 합 2 0 2 0년6월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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