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6월 17일 (수요일) 아동보호시설서 ‘학대’$멀쩡했던아이들이지적장애^정신과 치료 경남창녕9세여아처럼가정폭력으로부 모와함께지낼수없는아동을돌보는경 북포항의한아동보호시설에서아동학대 가이뤄진사실이드러나파문이일고있다. 아이들은입소당시장애가없었지만시설 에들어온후잇따라지적장애판정을받았 고 6명중 5명이정신과약물치료를 받고 있어장기간학대에노출됐다는의혹이일 고있다. 16일경북노동인권단체등에따르면포 항의한 공동생활가정에서지낸 A ( 10 ) 군 은남동생의성기를만진다는이유로건물 3층에서홀로지냈다. A군은문밖에잠금 장치가 설치된방에갇혀하루 세번식사 시간 외에는 2층에서생활하는 아이들과 함께지내지못했다. 용변을 봐야 할 때는 방안에설치된벨을눌러밖에서문을열어 줘야화장실에갈수있었다. 해당시설은일반아동들이머무는보호 시설인데도아이6명중 5명이입소후지적 장애판정을받거나의심증세로정신과치 료를받는것으로확인됐다.A군과A군의 남동생은 지난 2014년 12월함께시설로 들어왔고,이후지적장애3급을받았다.A 군형제와같은시기입소한또다른형제인 C군과C군의남동생은지적장애가의심된 다는정신과의사소견에따라약물치료중 이다. 2016년 4월해당시설에들어온D군 은입소 후지적장애 3급을 받았다.이시 설은일반아동보호시설이어서장애아동은 받을수가없다. 아동 6명중 5명이정신과치료를받는데 도아토피가심한C군의남동생은정작피 부과치료를제대로받지못한것으로알려 졌다.경북노동인권센터관계자는“한어린 이는이불솜이나기저귀솜을뜯어먹는이 상행동을 보이고있다”며“아이의행동에 문제가발견되면치료에애써야하는데방 치하고감금하는등아동들의피해가심각 한시설”이라고말했다. 이같은 사실은지난 4월 1일해당아동 보호시설에시설장이교체되면서드러났 다.이곳의전시설장은정부보조금 6,300 만원을횡령해지난해말로자격이정지됐 다. 장기간비어있던시설장자리에지난 4 월새로운사회복지사가채용됐다.새시설 장은아이들의행동과생활상을이상히여 겼고같은달 24일아동보호전문기관등에 아동학대사실을신고했다.A군은이후포 항지역의다른보육시설로옮겨졌다. 포항시의허술한관리·감독도도마에올 랐다.해당시설은보조금횡령으로지난해 말운영중단명령이내려졌지만,전시설장 이드나들정도로별다른제재가이뤄지지 않았다.지난 4월아동학대신고가접수된 이후에도 A군을 제외한 아동 5명은 계속 시설에머물렀다. 이같은사실을외부로알린새시설장은 입사 후약 20일간 A군이감금된사실을 알고도방임했다며전시설장과함께아동 학대혐의로경찰에입건됐다. 포항시관계자는“15일종사자 5명이아 동학대혐의로검찰에송치됐다는연락을 받았고,아동 5명을다른시설로전원조치 했다”며“법원판결이나오면시설폐쇄조 치에들어갈계획”이라고말했다. 한편,경북노동인권센터와경북장애인차 별철폐연대 ( 준 ) ,420장애인차별철폐포항공 동투쟁단은16일포항시청앞에서기자회견 을열고“포항시는아동감금과학대를일삼 은포항공동생활가정을즉각폐쇄하고내 부고발한제보자에게불이익을초래한수 사기관도철저히수사해가해자를엄중처벌 하라”고촉구했다. 포항=김정혜기자 이상행동보이자방안에감금 6명중 5명이약물치료중인데 심한피부아토피증상은방치 보조금횡령시설장바뀌며확인 새시설장도‘감금방임’입건 부실관리한포항시“시설폐쇄” 제주해상에서이틀사이2명의여성시신 이잇따라발견돼해경이수사에나섰다. 16일제주해양경찰서에따르면이날 오 전 7시49분쯤제주시제주항 서방파제앞 에서낚시객이보트를타고이동하던중물 에떠있는 A ( 22 ) 씨의시신을발견해해경 에신고했다.해경에따르면A씨는전날오 후 9시쯤산책하겠다고집을나선뒤연락 이끊긴채귀가하지않자, 가족들이이날 오전7시쯤경찰에실종신고를했다. 발견당시A씨는줄무늬회색상의와검 은색바지, 흰색운동화를 착용하고있었 다. A씨의시신에서별다른상처가발견되 진않았다.해경은A씨가외출당시휴대폰 을자택에두고나감에따라사고현장주 변폐쇄회로 ( CC ) TV를 조사하는 등 구체 적인동선을파악중이다. 앞서지난 15일오전11시53분쯤에는제 주시이호동이호테우해수욕장조종면허시 험장앞5m해상에서한서핑객이물에떠있 는B ( 45 ) 씨의시신을발견해신고했다. 발견당시B씨는의식과맥박이없는등 이미숨진상태였으며,특별한외상은발견 되지않았다.해경은이날오전B씨와함께 있었던지인으로 추정되는여성의행방도 묘연해수색을벌이고있다. 해경에따르면B씨일행은이날 오전물 놀이복장으로제주시에위치한집근처에 서택시를 타고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또정확한사고경위를파악하기위 해B씨에대한부검을실시할예정이다. 해경관계자는“현재까지는숨진여성들 은 서로 관계가없는것으로 파악됐다”며 “2명모두외부상처등은없지만, 범죄관 련등모든가능성을열어두고수사를진 행중”이라고말했다. 제주=김영헌기자 감금 등 아동학대 사건이벌어진경북 포항의한 아동보호시설. 포항=김정혜기자 16일서울중랑구서울의료원본관앞에서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관계자들이코로나19와 사투를벌이고있는 의료진에게전통시장음식이담긴선물상자를전달하고있다. 연합뉴스 수도권을중심으로한신종코로나바이 러스 감염증 ( 코로나19 ) 확산세가 꺼지지 않으면서머지않아 서울과 경기·인천지역 에서중환자치료용병상을구하기힘들어 질수있다는우려가의료계에서제기됐다. 방역당국이정한 퇴원기준이비현실적으 로엄격해 2차 대유행이발생한다면수도 권의료시스템에과부하가걸릴수있다는 지적도나온다. 16일방역당국에따르면수도권의료기 관이보유한중환자실병상은 324개 ( 12일 기준 ) 다.이가운데의료기관이‘신종 코로 나환자입원가능’으로보고한병상은 52 개에불과하다.이달들어교회,방문판매업 체,요양시설등에서집단감염사례가잇따 라발생하면서중증으로병세가악화할가 능성이높은고령환자비중이늘고있는점 을고려하면넉넉한상황이아니다.최근 2 주간 발생한 신규 환자 가운데 60세이상 비율은40%에이른다. 의료계에서는 사실상 퇴원기준이나 마 찬가지인격리해제기준완화를병상부족 문제해결책으로제시하고있다.현재는 24 시간간격을두고시행한두차례의유전자 검사 ( PCR ) 에서모두음성판정을받은환 자만격리를해제한다.국민의공포를감안 해바이러스가체내에서사라진환자만퇴 원시키려는 정부의의도는이해하지만 결 코효율적으로병상을활용하는방안은아 니란게의료계의의견이다. 검사에서만양 성판정이나올 뿐, 의학적처치는 더이상 필요하지않을정도로호전된환자들이있 어서다. 서울대병원본원에입원한 확진자 가운데20~30%가이러한경우다. 정세균 국무총리와 감염병전문가들이 함께한 수도권 방역전략 간담회 ( 12일 ) 에 참석했던김남중 서울대병원감염내과 교 수는 “수도권환자가 증가하면서서울대 병원을포함한의료기관병실이대부분찼 는데증가세를고려하면별다른증상이없 는환자들은퇴원시켜야한다”라면서“용 감하게말하면집으로 보내도 된다”라고 주장했다. 김교수는 “퇴원기준을현실성 있게수정해야한다는게의료계의공감대” 라고덧붙였다. 격리해제이후 유전자 검사에서재양성 판정을받거나병세가악화할가능성은낮 고, 무엇보다당장중환자병상확보가급 하다고 김교수는 강조했다. 특히재양성 자는타인을감염시킬만한전파력이없다 고방역당국이결론을내린상황이다.김교 수는 “환자 4만명을 관찰하면 1명정도에 서살아있는 ( 전파력이있는 ) 바이러스가 나올수있겠지만비용대비효과를따져야 한다”라고말했다. 김민호기자 수도권코로나확산세이어지며 중환자병상부족우려커져 “방역당국기준현실성있게수정을” 남은병상 52개뿐$의료계“퇴원기준완화해야” 국내 ‘코로나19’ 확진현황 ● 16일(화)0시기준,사망은오후11시기준 총환자 12,155 명 +34 전일대비 사망 완치 278 명 +0 10,760 명 +30 검사중 22,632 명 +1,839 제주바닷가서이틀새여성2명숨진채발견 의료진에전통시장음식선물 서울시가 룸살롱에대한 사실상의영업 정지인‘집합금지’ 명령을풀자마자유흥시 설에서일하는여성이신종 코로나바이러 스감염증 ( 코로나19 ) 확진판정을받았다. 해당유흥시설은그동안영업을하지않아 손님접촉은없는 것으로 파악되고있다. 이여성은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리치웨 이’로부터n차감염된것으로추정된다. 16일서울시에따르면강남구역삼동한 호텔지하에서룸살롱 형태로영업하는‘D 가라오케’에서일하는 20대여성A씨가 15 일밤늦게확진판정을 받았다.이날은 서 울시가오후 6시를기해룸살롱등일반유 흥업소에대해내린집합금지명령을 ‘집합 제한’으로전환한날이다. 영업재개를하루앞둔 14일A씨는업소 에나가다른직원 50여명과 3시간정도청 소를 했고, 15일에는 근무하지않은 것으 로시는파악하고있다.시는이여성이업소 가개장한날에는출근하지않아손님접촉 은없는것으로보고있다. 다만이는확진 자의구두진술에의존한내용이라거짓말 을했을가능성도배제할 수는없다. 시는 역학조사 과정에서위치정보시스템 ( GPS ) 등을활용해구체적인동선을파악해접촉 자를추릴계획이다.접촉한 50여명에대해 서는검체검사를진행중이다. A씨는리치웨이발 n차감염으로추정된 다.A씨는지난 6일방문한서초구소재주 점인 ‘응야끼도리’에서 3명의확진자가 나 온 사실을접한 후 14일증상이나타나자 선별진료소를 찾았다. 확진자 3명중 1명 은강원춘천시에서서울로출퇴근을하는 20대여성으로,역삼동 ‘명성하우징’에서아 르바이트를한뒤감염됐다.이여성과동행 한친구 1명과이후응야끼도리종업원1명 이추가확진됐다. 명성하우징은이곳에서 근무하는 70대여성이리치웨이를 방문한 후이달 6일최초확진된이래가족,지인등 최소24명의집단감염이일어난곳이다. 이에시는 A씨를 유흥시설관련확진이 아닌리치웨이발로분류하고있다. 그럼에 도영업을재개한유흥시설에대한 우려는 가시지않고있다.시는기존 8대방역수칙 에다△면적당이용인원제한△테이블간 간격1m 이상유지△주말등이용객이몰 리는 시간에는 사전예약제로 운영할 것을 더한 11개로강화된수칙을적용해유흥시 설집단감염우려를최소화한다는 방침이 다.이를어길시즉각고발조치하고,집합 금지로전환한다. 나백주서울시시민건강국장은“해당업 소에는방역과임시폐쇄조치를완료했다” 며“방역수칙준수여부를확인해, 위반적 발시즉시고발과집합금지명령을내리겠 다”고말했다. 한편오는 18일부터공적마스크구입량 이1인당일주일10장으로늘어난다. 다만 공평한 구매를 위해중복구매확인제도는 유지된다. 권영은^김민호기자 서울강남호텔지하가라오케 여성종업원‘리치웨이n차’추정 청소하며직원 50여명과접촉 집합금지풀자마자‘룸살롱확진자’ ZW D6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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