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6월 18일 (목요일) D4 코로나 국내외 대응 2020년6월18일목요일 수도권중심으로확산세를이어오던신 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 코로나19 ) 이대 전·충남 지역으로 세력을 확장하고있다. 주로경로를알 수없는 깜깜이감염인데 다,고위험군인고령층에서조용한전파가 속출하면서확산우려는좀처럼잦아들지 않고있다. 17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 중대본 ) 에따르면이날0시기준신규확진 자는전날 같은 시간 대비43명이늘었다. 이가운데지역발생사례가 31명,해외유입 이12명이다. 방문판매업체,어린이집, 노인 요양기관 등에서n차감염이속출하는 상 황에서해외에서도 국내로 유입되고있는 것이다. 해외유입은 3일연속 10명을웃돌 고있다. 고령층이주로이용하는서울도봉구성 심데이케어센터집단감염은이날 12명이추 가돼누적확진자는 34명으로늘었다.1차 진단 검사 결과 음성이었던의심환자들이 추가검사에서무더기양성판정을받으면 서확진자가급증했다. 특히확진자중 60 세이상고령자인센터이용자가 24명에달 했다. 나머지는직원 3명과 가족 등 7명이 다. 곽진중대본 환자관리팀장은 “센터이 용자의배우자가처음감염된지표환자이 고, 가족간접촉후센터를이용하신분을 통해집단 발생한것”이라며“현재까지중 증이상단계의환자는없다”고말했다. 또서울에서는지하철 2호선시청역에근 무하는안전관리요원 3명이확진됐다. 이 들은모두 70~80대고령남성들로감염경 로는확인되지않은상태다.이들은승객들 이공사장등위험지역으로접근하는것을 막는일을하면서마스크를착용했다지만, 관련된검사대상자10여명중추가확진자 가나올가능성을배제할수없다. 서울관악구소재무등록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관련 확진자도이날 4명이추가 확진돼누적확진자는 176명으로 불어났 다.이중 1명은충남아산시에서확진됐다. 리치웨이관련비수도권확진자는이로써 강원3명과충남3명으로늘었다. 대전에서도지역발생확진자만 5명이나 오면서비상이걸렸다. 15일 밤 상황까지 포함하면하루 동안 9명이무더기로양성 판정을받았다. 특히서구갈마동 소재꿈꾸는교회에서 목사와 가족, 교인등 4명이확진됐다. 또 지난 15일첫확진자가 나온 방문판매관 련확진자도 1명이추가되면서이틀 만에 11명으로늘었다.감염경로는확인되지않 는상태인데다접촉자가적지않아방역당 국이긴장하고있다. 정은경중대본 본부장은이날 브리핑에 서“신종 코로나가 기온 변화와 관계없이 백신이나치료제가개발되기전까지장기간 유행할 것”이라며“수도권뿐만아니라전 국어디서든지집단감염을불러올수있다” 고전망했다. 이대혁^정민승기자 한국과중국모두수도권을중심으로신 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 코로나19 ) ‘2 차대유행’가능성이확대되는가운데양국 의상반된방역전략이또다시시험대에오 르고있다.지난 3월대구·경북의대유행이 전국으로퍼지는것을막았던한국의‘K방 역’은 경제위축을 우려해일상 생활을 유 지하면서개인의방역수칙준수를강조한 다.사회활동을일시에멈추거나이동의자 유를막기보다확진자와접촉자를신속히 찾아내격리하는것이골자다.반면중국은 환자가나타난지역을봉쇄해사회활동을 최소화하는이른바 ‘C방역’을수행해왔다. 덕분에중국도올초우한을중심으로퍼진 확산세를억제할 수있었다. 양국은 최근 서울과베이징을중심으로한 확산세에도 기존방역전략에서크게벗어나지않고있 다. 따라서한중방역당국중어느쪽의전 략이먼저효과를발휘할지다시한번이목 이집중되고있다. 17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 중안본 ) 에 따르면수도권지역발생일일신규확진자 수는지난 7~13일평균40.3명에달한다.이 는수도권집단감염확산세가불붙은지난 달 17~23일10.1명에비하면 4배이상늘어 난 규모이다. 수도권의유행확산 속도가 한달전과비교해4배이상빨라졌다는의 미이다. 그럼에도 우리정부는 5월황금연 휴이전시행했던‘고강도사회적거리두기’ 로방역체계를격상시키는데여전히부정적 이다. 15일부터유흥업소에대한집합금지 명령을집합제한 명령으로완화했던서울 시가단계적인사회적거리두기실행을검 토중이라는소식이들리지만, 중앙정부에 선등교수업중지,서민경제기반붕괴를이 유로‘K방역’의기조를내려놓지않고있다. 우리방역당국은신종코로나의수도권 확산세에도 사회를 멈추는 대신고위험시 설,고위험집단을선별해방역수준을높이 는전략을유지하고있다. 또중환자병상 이특정지역에부족할경우,지역을넘나들 면서환자를전원·입원시키기위한 준비도 진행중이다.정세균국무총리는이날중안 본회의에서“지난한달사이발생한확진 자의84%가수도권에서나왔고,수도권에 서치료 중인확진자가 1,000명에육박하 고있다”면서“수도권의확산세를꺾고,고 령층과수도권밖으로전선이확대되지않 도록하는것이관건”이라고강조했다. 지난 11일수도 베이징에서감염원이불 분명한 신규 확진자가 나타나고, 신파디 도매시장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불붙으며 16일까지6일만에확진자는137명으로불 어났다. 사실상 신종 코로나 위기탈출을 전세계에천명했던중국은우한발확산을 잠재웠던봉쇄와제거를골자로하는 ‘C방 역’에돌입했다. 먼저베이징시는신종코로나대응수준 을 3급에서2급으로올렸다.지난 6일 3급 으로낮춘지불과열흘만이다. 수입연어 매장에서바이러스가 검출된신파디도매 시장을포함해주변전통시장들의문을닫 았고일부주택단지들도봉쇄됐다.또베이 징을떠나려는사람은출발일기준으로일 주일안에핵산검사에서음성을받았다는 증명서를당국에제출토록했다.대중교통 에탑승가능한최대인원수도제한됐고농 구 등야외체육활동마저금지됐다. 우한 처럼도시를전면봉쇄할경우시진핑국가 주석의권위를훼손할수있어중국당국은 ‘핀셋’접근을강조하지만,외관상C방역의 핵심은변함이없어보인다. 동일한위기앞에상반된방역체계를운 영하는양국상황에대해전문가들은감염 확산 제어만을 놓고 보면 중국의경우가 효과를 더보일수있다는 분석을 내놓는 다.김우주고대구로병원감염내과교수는 “중국은 특수한 정치체계덕분에강력한 봉쇄정책을추진하는만큼,한국보다환자 를빠르게줄일수있다”면서“한국도 4월 의사회적거리두기를보다길게이어갔으 면현재대만이나뉴질랜드,베트남처럼환 자수를억제할 수있었을것”이라고말했 다. 김민호기자^베이징=김광수특파원 일상유지 ‘K방역’이냐 지역봉쇄 ‘C방역’이냐, 한중다시시험대 고령자 깜깜이전파속출$서울시청역이어대전^충남도비상 韓수도권유행속도빨라졌지만 고위험집단선별고강도방역등 일상멈춤대신생활방역유지 中신파디도매시장중심확산세 베이징대응수준 2급으로올리고 봉쇄^제거골자‘우한식방역’돌입 1차이어상반된방역이목집중 2호선 70~80대안전요원 3명에 성심데이케어發감염12명늘어나 대전서도하루새9명무더기확진 국내 ‘코로나19’ 확진현황 ● 17일(수)0시기준,사망은오후11시기준 총환자 12,198 명 +43 전일대비 사망 완치 279 명 +1 10,774 명 +14 검사중 21,489 명 -1,143 17일전북전주여고학생과교직원들이코로나19검사를받기위해강당으로이동하고있다.이학교 3학년A양은이날오 전등교당시별다른이상을보이지않았지만이후발열과두통증세를보여전주시보건소에서코로나19검사를받은뒤확 진판정을받았다. 전주=연합뉴스 코로나19 재확산비상에중국베이징시당국이초·중·고교전학년의등교를전면중단한 17일마스크를착용한학생들이소지품을챙겨학 교를빠져나오고있다. 베이징=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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